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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IX.] Pamit - Day Bye day
    김탄 | 2012-10-23 | 5,587 Reads | 1 Thumb Up




    김탄)
    아침에 일어나면 나를 반겨주는건 바로
    상쾌한 공기나 이 도시를 떠나고
    싶게 만들어주는 산들바람이 아닌
    무채색의 천장과 막혀있는 기관지

    얼른 일나가라는 재촉하듯 울리는
    핸드폰의 알람에 이불속에 숨지늘
    매번 돌고도는 닷한 래파토리
    매일 아침이 데자뷰같애 이 과정이

    Limited)

    아침으로만 끝이 난다면 얼마나 좋으리
    오늘따라 이상하게 더 정확한
    배꼽시계 꼬르륵 대는 배를 붙잡아
    매일 배회해 주위 똑같은 식당들

    쫓기는 시간에 팔았지 식탐을
    방금 나온 제육볶음이 입맛을
    자극하지만i know 조미료의 함정
    4인용 식탁에 벽과 얘기하며 잡숴

    hook)

    Day by day

    Day by day

    Day bye bye bye bye bye bye my day X2

     
    Limited)

    쉴 틈이 꽉 막혀있어 쌓인 피로
    운 좋게 피한 야근을 뒤로
    이 기쁨을 만끽할 시도도 못한채
    부장 손아귀에 잡혀가네

    억지로 넘기는 술맛은 너무 써 비위맞춰야하는
    부장의 개그가 더 무서워
    만취된 부장은 대리에게
    여긴 어디야 난 오늘도 택시에게


    김탄)

    지금 이 순간에는 저 기본요금이
    영원하기를 바라고 계기판에 조금씩
    올라가는 숫자 옆에는 할증 이라는
    불청객에 원치않는 동승에 피같은

    돈을 두배로 더내고 분명 얼마전에도
    느꼈던 기분이라 지갑을 열어보니
    영수증이란 걔 명함이 돈보다 많이
    몸은 천근이니 천릿길인 잠자리

    반달눈을 떴어도 이미 빛을 잃은듯
    내 머릿속은 새까맣고 지금이 수중
    속인듯 몸은 누웠어도 내일 걱정에
    생각은 붕 떠있어 출근은 어떡해?

    hook)

    Day by day
    Day by day
    Day bye bye bye bye bye bye my day X2


    Brigde)
    반복되는 내 삶 속
    감옥같은 직장도
    감동하나 없는 작업도
    따라가기에만 너무 바뻐

    Limited)
    오늘도 별수 없이 나왔지
    아침밥을 못먹어서 그런가
    바람이 더 차가운것 같아
    무언가를 잃어 버린것 같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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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탄 (2012-10-23 02:47:06, 182.2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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