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IX.] Shiny.J-두시쯤
- Jhine | 2013-04-12 | 4,849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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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쯤(On give it to me-YDG)새벽 두시쯤근무 막 끝낸 군인들같이 배가 고파졌어다른건 참아도 배고픈건 못참어살찔까 걱정?나 원래 마른 체질이야 상관없어왼손엔 프라이팬오른손엔 달걀 두개누구보다 빠르게남들과는 다르게주방으로 걸을게불은 2단으로 킬게남자답게 달걀을 깨지글 지글 소리기분 좋은 향기입가에 침이 고여꾹 참고 차분히 지져덩어리가 되면밥을 올릴 차례밥솥으로 걸음을 옮기는데이건 꿈이 아냐분명히 현실이야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슬로우 모션거기건 피가 튀었고현실은 달걀이 튀어바닥에 쿵내 심장도 쿵낯설지 않은 느낌생각해보니 입대 하루 전 느낀좌절감, 상실감 그리고 두려움다 때려 치고 싶지만 내 배는 아직 배고픔김치를 꺼내국물까지 비워내불은 3단으로 키고 볶아뭘 하는진 몰라 무아정신을 차리니 차려진 김치 볶음밥수저를 들고 먹는데 보이는 달걀 몇알김치 볶음밥은 내가 잘만들지만달걀이 먹고 싶었지 난설거지를 하며외면했던 달걀을 담어깊은 한숨과 담배 피고잠 들어 긑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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