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에-mad clown)

1절)

사람들이 잠드는 밤

이때가 나에겐 낮

차가운 밤 바람이 주는 

따뜻함이 좋아

밤보다는 낮, 낮보다는 밤

1q84 보단 24:26인가봐

모두가 잠들어 조용한 시간

그제서야 내 머리는 조용히 기상

둔하던 내 감각들은 

이 시간만 되면 이상하게 급 비상해

가끔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새벽 공기를 마시러 나와

간편한 복장에

뿌연 연기 속

떨어지는 별똥별

어렸을땐 소원을 빌었었고

지금은 한숨을 깊게 들이쉬었어

생각보다 쉬웠었어

자신을 인정하는건

어려운건 그 다음이었어

이상의 나와 현실의 나의

그 차이를 좁혀가는 것.

 언제 끝날지는 몰라

가로등 하나 없는

밤 거리를 걷는 기분

항상 내 편인줄 알았던

믿었던 달빛마저 내 발등을 찍구

hook)

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i wonder how wonder why

그대의 눈빛 속에 흔들리는 내 모습

2절)

어려서부터 봐왔던

여자지만 강한 뒷모습

속은 시커멓게 타면서

티재니 않아 힘들고 지친 모습 

조금 녹슨 소박한 그 미소

남들보다 조금 빨리 철 들었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공부뿐이었어

다른건 중요치 않다고

그렇게 좋은 대학 들어가니

속이 텅 빈 껍데기뿐이고

할 줄 아는건 오직 공부 하나

되돌리고파도 기회도 오직 하나

날 달래주는 것도 역시 술 하나

엎친데 덮친 격 트럭과의 충돌

재활하며 느끼는 자살 충동

혼자 남겨질 그녀는 날 살게하는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독

별이 빛나는 밤에 그는 공부 오늘도

hook)x2

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i wonder how wonder why

그대의 눈빛 속에 흔들리는 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