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흘린 듯 하지만
아닌 거 같아 홀로 한시간
지나고 두시간 쯤
내 고민을 끝내 이제는 그만 들어갈 시간
여전히 맘은 나침반
같이 나는 나침이요 그녀 북쪽
아무리 향해도 나는 아직
닿을 수 없는 그런 구조
남잔 자신감만 가지면 된다는
쉬운 말만 해대는 친구는 자신만만
해가며 옆에 가서 저기 한잔만
받고 간단 뻔한 말만
그러곤 잠깐 뒤 첨보는 여자가 앉아
내 반응은 재밌게들 놀아 나 먼저 간다

Hook)
나도 외롭고 너도 외로워
그렇다고 첫 만난 상대에겐 새로워
질 필요까지는 없는 듯해
아직은 전의 그때가 그리워지는 난
가벼움과 선을 긋네

Verse)
한번 두번이 아냐
그런 술자리들에만 가면
이젠 확실히 작년과는 달라
먼저 여자가 나를 찾어
나도 신나고 늘씬한 저
멋진 누나들하고 친해져
찐해진 분위기에 무르익던
내 옆은 또 립스틱 칠했어
그래도 소용없어 넌 상대를 잘못 골랐어
혹시나 하는 맘이면 미안해 나를 욕해줘
내가 이런 술자릴 오는 것도
주위 여자를 보는 것도
너 딴에선 전부 모순
그녀 옆을 겉 도는 것도
damn
존재는 더 지워지겠지
혼자 매일 밤 쓰던 문자처럼 지워내겠지
길게 느껴진 너 없는 하루는 또 다른 채찍
바쁘게 지내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imagine

Hook)
나도 외롭고 너도 외로워
그렇다고 첫 만난 상대에겐 새로워
질 필요까지는 없는 듯해
아직은 전의 그때가 그리워지는 난
가벼움과 선을 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