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국

[Manew]
힙합을 한다고 녹음실 간다고
떠들어대는 놈들 태반은 다 가짜고
니 랩은 진짜고 내랩은 말장난 이고
이곡위에 내가사를 니가 깐다고
그래 간다 새로온 놈들다 원샷 원킬
한롸임에 쩔어 쓰러 지며 바질 적셔
적재적소 랩을 할때 새로온 병석
이란 놈이 날보며 재채긴척 면전에서 대고 웃어
랩이 좀 웃겨 부산사투리를 감추려 혀를 절대 안 굴려
삐리삐리 삘릴리 피릴 불고 나타난 소년
친구얼굴에 나보다 7살이 어리데
WTF. 외모만큼 랩도 보자
unspoken  얼굴좀 두꺼운
의사 가운대신 힙합소울로 뢈을 대쉬
oh~~~~shit! 머릴 울리는 한마디

[제이훈]

새벽한시반 서른하나 나이 젤 많은 내가 한말
가사쓰고 넷다 녹음하는데까지 한신간 넘기면 안된다
녹음은 한큐로 갈꺼니 해좀 해주고
요번 번개엔 이벌 앨범 피쳐링한 병석이 소개나 좀 하려구
랩명은 KBS 새로만난 식구
사투리 쓰는 구수한 부산사는 친구
술은 잘 못해서 콜라 먹이니 하는말
마이먹었다 아이가 이새끼 반말하네 혹시 나이가
몇살이더라 스물둘
나이에 비해 좀 들어보이는 얼굴?
아무튼 고맙네 부산에서 서울
지도상 딱 봐도 끝과 끝
장래희망 랩하는 의사 칼과 마이크 번갈아 잡아
그때까지 부지런히 열정의 칼날 날카롭게 갈아

[Teflon.D]

완전히 반 시체가 다되서야
집현관문을 힘없이 두드렸지
이게뭐지? 소고기파티 또 새로운 얼굴이 내눈에 띠었지
약간 낯선듯한 익숙한 생김새 어디서 많이 본듯해
삼십대? 이십대? 나이를 겉잡을 수 없을만큼 애매해
확실히 애얼굴은 아닌데
내게 존대말과 함께 어려워해
누가뭐래 내 액면가도 장난아닌데
알고보니 부산에선 달려온 병석
술은 못해 의사가 된데
친해질래 내손을 놓지말아줘
끝가지 가지 보증서달라 안할게
치료해줘 내몸과 맘이 아프면

[K BASS]

하루종일 술 마시다 걸린 간경화
그러다 연락왔지 작곡가행님 강경원
이불을 걷어차고 주삿바늘 빼고
한방에 날라왔지 여기 서울로
이번이 난생 처음이야 디지털 싱글
그러나 난22년간 모태싱글
어짜피 같은 싱글 달라도 같은싱글
겁은나지만 내겐 거부감은 없어
좋은 형들 오늘 만나 좋은 고기 얻어먹고
좋은 비트위에 써온 나의  rap을 뱉어
좋은형들 뱉어낸 좋은 rapping속에
조금 주눅 들었지만 자신있게뱉어

아마디가 모자라네 몰라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