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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머 뷰] 화자에 따라 심상이 바뀐 리메이크 곡들 – 국내 편
    rhythmer | 2013-03-04 | 7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김춘수의 ‘꽃’을 사랑한다. 글로만 남아 있을 때에는 그저 하나의 텍스트에 불과한 노랫말들은 연주와 보컬이 뒤섞이면서 생명력을 가진다. 그리고 이 가사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실연자와 가수들에 의해 이 노랫말의 해석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지난해 5월 국외 편을 쓴 이후 곧바로 쓰려 했다가 못쓴 국내 편을 뒤늦게나마 이어가려 한다. http://bit.ly/Xkuz3l (국외 편) 같은 소재의 국내 편을 아홉 달이나 지난 지금 쓰는 이유는 당시의 국외 편 글이 무플이라는 결과를 낳으며, 충격이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달되어 아 글이 그리도 재미가 없었나…?” 하는 자괴감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농담 반 진담 반이다. 혹시라도 국내 편을 기다린 독자들이 있었다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면서 시작해본다.


     

    1. 한 여름 밤의 꿈, 귀로, 그리고 나얼

     

    지금이야 경연 프로그램을 통한 선대 가수들의 리메이크곡들이 매주 쏟아져 나오지만, 하모니 그룹이던 앤썸(Anthem),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을 거친 나얼이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 곡으로만 채울 때에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었다. 자신의 높은 음역대를 고려해서인지 앨범에는 언젠가는”, “귀로”,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여성 보컬의 곡이 포진되었다. 특히, 이 곡들의 주인공인 이상은, 박선주, 권성연이 모두 강변가요제출신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88년 이상은 담다디대상, 89박선주 귀로은상, 90권성연 한 여름 밤의 꿈대상- 새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폐지된 강변가요제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자연스레 세익스피어(Shakespeare)의 소설[A Midsummer Night’s Dream]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인 한 여름 밤의 꿈 1990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여성 보컬 권성연의 곡이다. 후에 대중가수로서 커리어는 길게 이어가지 못했지만, [영심이], [피구왕 통키] 같은 유명 만화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원곡의 주인공이 여성이다 보니 가사 역시 무척이나 여성적인 느낌이다. 무엇보다 귀에 익은 낮은 목소리 다시 들려주오라는 부분을 별다른 수정 없이 나얼은 그대로 불렀는데, 세상에는 낮은 목소리의 여성이 많이 존재하지만, 미성을 가진 나얼이 낮은 목소리의 상대방을 갈구하는 노랫말을 듣고 있노라면, 왠지 남녀의 역할이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경함이 들기도 한다. 고민을 호소하는 한 TV 프로그램에 남성 같은 굵은 톤의 목소리를 지닌 여성이 출연하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낮은 목소리의 상대를 갈구하는 미성의 나얼이 부른 한 여름 밤의 꿈을 듣고 어색함을 느낀 청자가 비단 필자만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한편, 나얼이 대중에게 처음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그룹 앤썸의 곡 중 언제나 내 곁에라는 곡에서도 내가 그리울 땐 낮은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봐라는 가사가 쓰이기도 했다.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아이에오우같은 곡을 통해 예민한 감수성을 선보인 예민이 작사, 작곡한 귀로역시 나얼이 리메이크했다. 89년 강변가요제 은상 수상 곡인 귀로는 작사가는 남성인 예민이지만, 화자인 박선주에 맞춰 만들어진 곡인지라 무척 여성성이 강한 가사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눈동자에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그려낸

     

    쉽게 흘려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 속

     

    이라는 가사는 2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노랫말로 기억된다.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과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떠나간 상대방을 미워한다는 내용의 가사는 어쩐지 여성에게 어울리는 노랫말 같지만, 남성인 나얼이 불렀음에도 큰 이질감은 느껴지진 않는다. 원곡에서는 현악 위주의 악기와 한국 특유의 뽕끼가 곡 전반에 걸쳐 흐르지만, 나얼은 피아노 위주의 세련된 편곡과 알앤비 특유의 밀고 당기는 창법, 특유의 화려한 애드립을 취하며 전혀 다른 색깔로 재해석했다. 지금이야 알앤비,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와 창법으로 노래하는 박선주지만, 데뷔 초기에는 시원시원하게 직선으로 고음을 내지르던 그녀의 원곡과 차별화된 곡 해석이 낳은 결과다.   

     

    여담으로 귀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털어놓자면,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학교에서 떠난 수련회에서 한 여성 레크레이션 강사가 노래방 기계로 귀로를 부른 적이 있다. 당시 아이들이 HOT “캔디에 맞혀 카레이싱 댄스나 젝스키스의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춤을 추며 무대를 난잡하게 만들었을 때 그 강사는 영롱한 목소리로 무대를 평정했었다. 그 강사의 얼굴도 목소리도 지금은 모두 잊혔지만, “귀로의 구슬픈 멜로디만은 머리 속에 깊게 각인되어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 바로 동네 레코드점을 뒤져 89년 강변가요제 테이프를 샀던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 들은 귀로는 그렇게 박선주도 나얼도 아닌, 한 레크레이션 강사의 목소리를 통해서였으며 그녀는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안겨준 아마추어 보컬이었다.


     
    2. 꽃밭에서

     

    작년 이맘때쯤 한 공중파 TV에서는 [음악의 시대]라는 공연을 송출했다. 윤상의 프로듀서 아래 40여 명의 가수가 자신들의 히트곡 25곡을 40여 분간 끊김 없이 릴레이로 부르는 공연이었는데, 공연 막바지에 많은 가수들은 해냈다는 성취감과 음악을 통한 유대감을 느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필자 역시 당시 큰 감동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큰 감동은 정훈희김태화, 가수 제이(J)를 한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이다. 한국 음악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성을 가진 보컬로 평가받는 정훈희와 그에 못지않게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김태화가 부부이며, 그들의 조카가 제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한무대에 선 모습은 이날의 공연이 최초였기 때문이다.

     

    정훈희의 히트곡 꽃밭에서꽃밭에 앉아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며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노래한다. 그리고 인간문화재 국악인 조통달 선생의 아들 조관우는 그의 2집을 통해 꽃밭에서를 리메이크했다. 흑인 빅 밴드의 모습을 그린 커버에서 흑인음악 색깔이 표현된 조관우 2 [Memory]는 알앤비 팬들에겐 필청을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조관우는 자신의 최대 무기인 특유의 가성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보컬리스트. 그의 2집에는 겨울이야기”, “모래성같은 신곡과 여섯 곡의 리메이크곡이 담겼는데, 그 중 시종일관 가성으로 처리한 꽃밭에서정훈희가 가진 아름다운 미성의 원곡과 비교되며 스테디셀러가 되기도 했다.

     

    꽃밭에 앉아 님을 기다린다는 가사는 여성성이 부각된 가사라 생각한다. 살면서 꽃을 좋아하는 남성을 많이 못 봤기 때문이다. 나 역시 살면서 학교 졸업식과 성인식 외에는 딱히 꽃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이 없기도 하다. ‘들국화’, ‘민들레’, ‘해바라기같은 꽃 이름을 팀 명으로 정한 그룹의 멤버들은 하나같이 남성이지만, 그들이 꽃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인 조관우꽃밭에서를 불렀음에도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웬만한 여성보다 높은 음역에서 노래하는 조관우의 창법이 여성적인 느낌의 가사를 상쇄시킨 까닭이다. 미성이 아닌 탁성의 남성 보컬이 불렀다면 분명 거부감이 들지 않았을까?

     

    꽃을 좋아하는 남성이 분명 내 주변 어딘 가에도 있긴 있을 것이다. 한때 꽃을 든 남자라는 브랜드를 광고했던 안정환은 꽃을 좋아할까? 20대 방위산업체 근무 시절 고기를 씹던 회식 자리에서 고추를 들고서는

     

    안정환은 꽃을 든 남자, 나는 꼬출 든 남자라는 몹쓸 드립을 날렸던 옛 시절이 떠오른다.


     

    3. 남녀의 안녕

     

    정훈희에 이어 그의 남편이자 무척이나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김태화의 곡을 얘기해보자. 몇 해 전까지 일산 라페스타 거리에 김태화의 앨범 타이틀과 같은 마스크라는 라이브 카페가 있었는데 여전히 가게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김태화정훈희가 같이 운영했던 카페였던 거 같은데 가보자 가보자 하고서는 아직 못 가보고 있다.

     

    김태화 1, 2집과 정훈희와 듀엣 앨범 [우리는 하나], 20여 년 만의 새 앨범 [MASK] , 김태화가 발매한 모든 앨범에 사골처럼 우려진 안녕은 남성성이 강하게 부각된 곡이다. 최근 알리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알리 이전에도 민치영, 이승철, 이선희 같은, 보컬로는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리메이크한 희대의 명곡이지만, 여성이 부른 버전에서는 어색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대 이마에 입맞춤하고 나지막이 속삭였네, 안녕

    코트 깃을 올리고 휘파람 부니

     

    하는 가사에선 왠지 남성의 이미지가 강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마에 입맞춤하고 나지막이 속삭인다는 표현이나 왠지 미국 서부에서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코트 깃을 세운다는 표현, 휘파람을 분다는 표현이 여성 화자보다는 남성에게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 여성이 이별한 새벽 거리에서 코트 깃을 세우고 휘파람 부는 모습은 어쩐지 생경하다.

     

    다섯 손가락이 부른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에서도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 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며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같은 가사가 있지 않나.

     

    그래서 난 항상 안녕은 마초적이고 남성 특유의 곡이라 생각하며 듣고 있다. 아마도 김태화의 탁성이 들어간 원곡의 색깔이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태화는 자신의 앨범에서 조금씩 편곡을 달리하여 앨범에 싣기도 했는데, [MASK]에 실린 버전이 조금 더 블루지하게 편곡되어 있다. 흑인음악 팬들에겐 민치영과 알리, 김태화 [MASK] 앨범에 실린 버전을 추천한다. 한 케이블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기립박수를 이끌기도 했던 신예 손승연의 버전도 덩달아 추천.

     

    재미난 점은 앨범에는 이경애 작사 김이환 작곡으로 되어 있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이장희 작사, 곡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 곡의 느낌상 이장희의 곡이 맞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히 아는 분이 계신다면 제보 부탁드린다.


     

    4. 임재범과 리아의 고해

     

    얼마 전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베테랑 보컬 리아는 자신의 6집을 리메이크로 장식했다. 그리고 앨범에는 임재범의 솔로 곡 중 가장 유명한 고해를 가사 변경 없이 수록했다. “고해가 어떤 곡인가? 노래방에서 여성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그 마초적인 곡 아닌가?

     

    감히 제가 그녀를 사랑합니다.’

     

    라는 가사 한 줄로 곡의 특성이 모두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내지르는 창법을 선호하는 리아는 이 곡에서만큼은 초반 조곤조곤 음을 이어가며 노래한다. 리아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역시나 충격을 안겼던 손성훈박정현이 소화했던 가스펠 성향의 코러스 파트는 과감히 제외했지만, 원곡에서 가지고 있는 소울풀한 성향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곡이다.

     

    근데 여성인 리아가 그녀를 사랑합니다라고 노래한다. 남성이 여성을 사랑하는 내용의 가사를 변경없이 그대로 부르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다. 원곡의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점이 있을 수 있으며, 마땅히 변경할 가사가 없는 경우가 그렇다. 실제로 고해그녀를부분을 마땅히 대체할만한 가사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자를, 그놈을, 그를, 그 남자를어떤 가사를 대입해도 어색하다. 음절 하나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는 작사가의 고민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리아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가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성모 마리아 같은 종교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이며, (가사 속) 화자의 성 정체성을 동성애에 둘 수도 있겠다. 국외 편에 얘기한 메이시 그레이(Macy Gray)가 라디오헤드(Radiohead)“Creep”을 가사 변경 없이 노래한 것과 같은 성격의 곡이 탄생한 셈이다. 어쨌든 리아가 그녀를 사랑합니다하고 노래하는 부분에 대한 해석은 온전히 청자의 몫이다. 리아는 앨범에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최호섭세월이 가면”, 들국화의 돌고돌고돌고”, 박진영너의 뒤에서처럼 남성 보컬의 곡으로만 리메이크했다. 재미난 부분이다. 앨범에서는 박상태 원곡에 김장훈이 리메이크해서 히트시킨 나와 같다면을 추천한다.

     


    5. 제목이 바뀐 리메이크

     

    같은 곡이지만, 가사가 바뀌면서 곡의 제목이 바뀐 독특한 리메이크곡들도 있다. 2010년 초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보컬 소울맨(Soulman)“Let’s Get Started”는 트렌디한 알앤비를 표방하며 당시 신예 알앤비 보컬이던 보니(Boni)와 서던 힙합 그룹 앤써(Answer)의 영인을 피처링으로 기용했다. 역대 소울맨의 커리어 중 가장 힘찬 목소리가 담겨있는 곡으로 당시 국내 알앤비 팬들에겐 어느 정도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정도 지났을까? 공일오비(015B)잠시 길을 잃다이후 몇 년간 팬들을 애태우던 보니의 데뷔 EP [Nu One]에는 “Let’s Get Started”“Boni Get Started”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어 수록되었다. 영인의 피처링 파트와 원곡에서 보니가 소화한 브릿지 부분이 빠진 채 보니의 솔로 곡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곡 제목과 화자가 바뀌면서 곡의 색깔,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 경우다. 가사의 몇몇 단어들도 변경되었다.

     

    보니의 두 번째 EP [1990]어제도 오늘도 내일도는 엠브리카와 채영으로 이루어진 알앤비 듀오 러브 티케이오(Love TKO)“You & Me”와 동일한 곡이다. 가사와 제목이 모두 바뀐 채 재녹음된 곡이다.

     

    그런가 하면, 화자의 성별도 그대로고 전체적인 가사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곡의 제목이 바뀐 예도 있다. 흑인음악은 아니지만, “꿈의 대화로 유명한 이범용과 그룹 동물원 출신의 김창기가 만든 듀오 창고너도 알게 될꺼야라는 곡과 김광석이 부른 내가 필요한 거야라는 곡이 그런 경우다. 이별한 화자에 대한 심정이 담긴 가사인데 전자의 뉘앙스가 이별을 인정하고 약간 저주 비슷한 감정이 섞인 느낌이라면, 김광석의 곡 제목에서는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김광석이 부른 버전에는 너에게는 내가 필요한 거야라는 가사가 추가되었다. 단 한 줄의 가사와 곡 제목만으로도 심상이 변한 곡이라니 재미있지 않나?

     

    창고가 부른 내가 필요한 거야는 그들의 앨범에 수록되어 97년에, 김광석이 부른 곡은 95년에 발표된 [한톨의 사랑이 되어2]라는 컴필 앨범에 수록되었다가 후에 김광석 [My Way] 앨범에 수록되어 2002년 발매되었다.

     

    가사의 첫 소절은 넌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인데 [우리 노래전시회] 컴필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던 김창기의 솔로곡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연작, 혹은 후속곡 정도로 봐도 될듯하다.

     

    연준의 솔로곡 하루하루 지나가면의 경우도 곡 가사의 변화는 없지만, 후에 타샤니, 문명진, 윤미래 등이 리메이크하며 하루하루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4음절은 탈락한 채 재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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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y Cry (2013-03-12 19:12:48, 110.70.23.***)
      2. 리아가 고해를? 잘봤습니다! 국외편도 봐야지ㅎㅎ
      1. 윤예찬 (2013-03-05 02:00:22, 1.227.115.***)
      2. 찾아보면서 들으니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리드머 집필진 스펙트럼은 진짜 ㅎㄷㄷ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ㅋㅋ
      1. 보자기 (2013-03-04 23:02:34, 211.206.201.***)
      2. 무플 ㅠ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난번글도 이번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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