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머 토픽] 2010 리드머 한국힙합 앨범 TOP 10
- rhythmer | 2010-12-31 | 2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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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탄탄한 씬이 되길 기원하며, '2010 한국힙합 앨범 Top 10'을 발표합니다. 앨범은 리드머 필진과 운영진의 투표와 회의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순위를 정하지 않고 발매일 순으로 나열하였음을 밝힙니다. 더불어 '2010 국외힙합 앨범 Top 20'도 공개할 예정이며, '2010 리드머 어워드' 또한, 1월 중으로 후보작 발표와 선정작 발표를 할 예정이오니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이노스 인 뉴올(Minos in Nuol) [Humanoid / Hypnotica] 2010.01.22
뉴올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작업물을 그야말로 꾸준하고 왕성하게 작업해 발표해 온 프로듀서이고, 마이노스는 여러 프로듀서 및 동료 뮤지션들과 콜라보를 이룬 다양한 색채의 앨범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준 래퍼이다. 이 부지런한 두 뮤지션의 공동 작업이란 것 자체가 어느 정도 결과물의 퀄리티를 보증하는 셈이다. 앨범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하이브리드하며 독특한 비트와 재기발랄하며 호소력 강한 마이노스의 랩을 20개의 트랙에 꽉꽉 채워 담아냈다.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1235
데프콘 [Macho Museum] 2010.03.16
‘사랑 노래를 부르면 진정한 힙합이 아니야.’와 같은 얘기를 여기서 꺼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언더그라운드에서 마초적이고 거친 맛을 내는 힙합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건데 데프콘의 이번 앨범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다. 수록곡들 중엔 비록 헛방도 한두 개 있었지만, 형님다운 관록이 드러나는 묵직한 한방들이 더 많았다. 앨범이 담아낸 가치에 비해 2010년 한해 가장 저평가 받은 힙합 앨범 중 하나가 아닐까.
오버클래스(Overclass) [Collage 3] 2010.05.17
사실 한국 힙합의 초창기를 이끌어가던 의미 있는 여러 앨범들이 대한민국이나 블렉스, MP Project와 같은 컴필레이션 형태의 앨범이었다. 확실히 잘 만들어진 컴필레이션 앨범은 특정 뮤지션의 웰메이드 솔로 앨범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곤 했다. 그 사실을 오랜만에 상기시켜주는 것이 오버클래스의 [Collage 3] 앨범이다. 래퍼들과 프로듀서들이 자신들의 베스트를 보여줬고, 앨범은 실험적인 것에서 아주 트렌디한 트랙에 이르기까지 컴필레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극대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1362
마일드 비츠 & 차붐 [Still Ill] 2010.07.08
유독 (그 구체적인 범위와 의미를 알 수 없는) 음악적 발전을 강요하고 아직도 전세계의 수많은 힙합 뮤지션이 택하고 있는 전형적인 샘플링 작법을 (국내 뮤지션이 했을 경우) 폄하하는 이들이 많은 한국힙합 씬에서 마일드 비츠는 참으로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다. 분명한 건, 마일드 비츠는 본작에서 그동안 고집스럽게 추구해왔던 정교하고 세밀한 샘플링 작법의 정수를 선사했고, 차붐은 명확한 딜리버리와 동물적인 감각의 플로우로 가슴 깊이 울림을 선사했다는 점이다. 작금의 힙합 씬에서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예전 힙합의 감흥을 일깨워준 남자 냄새 진한 작품.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1429
방사능 [리듬파워 EP] 2010.08.26
분명히 올해 가장 놀라운 발견이다. 올해 가장 에너제틱한 앨범 가운데 한 장이며, 준비하지 않았기에 매 순간 놀라운 유쾌함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탁월하게 풀어낸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특히, 멤버들의 랩은 향후 국내 힙합 씬의 훌륭한 MC 리스트에서 그들을 빼놓을 수 없게 만들 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약간의 부족함마저 그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꿔놓은 신선한 충격.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2161
펜토(Pento) [Microsuit] 2010.09.20
물론, 기대했던 변화나 예측했던 사운드는 아니지만, 펜토의 두 번째 앨범은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하다. 약간의 당혹감에서 헤어나오면 L.S.V의 아이디어 넘치는 비트 플레이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와 감각적으로 결합한 펜토의 랩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 앨범의 가장 큰 미덕은 음악 전체가 잘 설계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이 앨범의 모든 목소리는 사운드를 억지로 끌고 나가려거나 형식적인 절을 채우기에 급급해하지 않는다. 이런 여유를 제대로 만끽하게 된다면 이 앨범은 청자를 대단히 즐거운 체험으로 이끈다.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1669
재지 아이비(Jazzy Ivy) [Illvibrative Motif] 2010.10
음악을 넘어 문화로서 힙합을 실천해온 랩퍼 재지 아이비와 신예 프로듀서 비니셔스(Vinicius)가 함께 일군 이 앨범은 90년대와 재즈 힙합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빈티지한 질감과 강렬한 진동으로 꿈틀대는 비트, (영어가사가 많은 게 아쉽긴 하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변칙적으로 얹힌 랩핑, 이것이 하나로 융화되어 놀라운 청각적 오르가즘을 안긴다. 뮤지션이기에 앞서 힙합 마니악들이 만들어낸 애정의 산물이자 이 문화에 대한 존경이 담긴 앨범.
가리온 [Garion 2] 2010.10.26
오늘날 한국힙합 판에 대한 체념과 분노, 그리고 서슬 퍼런 의지가 담긴 본작은 '명불허전'인 한글 가사와 랩핑은 물론, 그 어느 것도 위대했던 전작에 빚을 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훌륭하다. 앨범에 깔린 주제의식은 한국 힙합의 최전선 가리온이기 때문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국내외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어우러진 프로덕션은 앨범의 무게감을 더욱 육중하게 한다. [Garion]의 모든 곡이 힙합팬들에게 회자되며 앨범 역시 칭송받았듯 [Garion 2]의 수록곡들 역시 팬들의 취향에 따라 각각의 생명력을 가지고 오랜 시간 회자될 것이다. 그야말로 한국힙합의 2000년대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작품이다.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2354
재지팩트(Jazzyfact) [Life Likes] 2010.10.26
제대로 만들면 그것이 새로운 것이든 익숙한 것이든 만족스럽게 마련이다. 시미 트와이스가 정성스럽게 세공한 사운드들은 정갈하고 세련된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빈지노의 수준 높은 라이밍은 비록, 한영혼용이 아쉽긴 하지만, 아무리 까다로운 랩 형식주의자에게도 청각적 포만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앨범을 그저 ‘전형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평하는 것은 섣부르다. 사운드의 친숙한 공기는 현대적인 방식의 랩과 결합해 두 가지의 전형성을 교차시키면서 어떤 특별함을 획득했다.
팔로알토 [Daily Routine] 2010.11.09
동시대를 살거나 그 시대를 거쳐온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내뱉는 팔로알토의 랩은 항상 실망을 준 적이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시 돌아온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로서 느끼는 고민과 포부, 더불어 자신이 바라보는 한국힙합 씬에 대한 관점을 담백한 랩과 비트 위에 담아낸 본작은 뜬구름 잡는 스웨거가 난무한 올해 씬에서 더욱 큰 빛을 발한 작품이다. 입으로만 진정한 힙합을 외치고, 씬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봐야 나아지는 건 없다. 뮤지션은 이렇게 음악으로 실천할 때가 가장 멋지다.
*리드머 리뷰 보기: http://board.rhythmer.net/src/magazine/review/view.php?n=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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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보이 (2011-01-29 00:22:17, 175.211.26.**)
- 피식 댓글중에 외힙 아예 안듣는 분도 계시는 거 같군요.
전 저분이 랩진닌보다 더 싫습니다.
적어도 랩진님은 자기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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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야켄지 (2011-01-05 19:54:44, 112.186.88.***)
- 우와...뉴비라 모르는 사실많이 알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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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환 (2011-01-04 19:11:48, 119.67.73.***)
- 펜토 2집은 호불호가 딱딱 갈리는 평가를 받네요
저는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뭔가 비트와 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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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희 (2011-01-04 19:02:42, 115.20.134.***)
- 최근에 해외 앨범들만 돌렸는데 오랜만에 국내앨범 한번 돌려야 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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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희 (2011-01-04 19:02:22, 115.20.134.***)
- 데프콘에 공감 합니다!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에서 피쳐링 빼면
딱히 나쁜 곡은 없었고
좋은곡도 많았는데 힙합유치원 곡 한번 했다고
또 버벌진트가 좀 깠다고 아예무시하는 분위기 특히 힙플
예전에 힙플에 데프콘 4집 좋았다고 올렸다가 지루하기만 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ㅎ
더콰가 있길빌면서 내렸지만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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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diac (2011-01-04 00:58:12, 112.170.115.***)
- 저도 더콰가 없는게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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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진 (2011-01-03 23:56:43, 180.231.124.***)
- 잘 뽑혔네요!
ㅠㅠ그치만 일탈 오빠..? 형님..? 의 앨범이 없다는 건 슬프네요
Na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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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2011-01-02 19:41:21, 119.71.203.***)
- 아래쪽 앨범들을 많이 들은편인데 정말 좋은 앨범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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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stel (2011-01-02 15:47:38, 211.218.174.**)
- 대체로 공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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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2011-01-02 00:01:25, 218.239.123.***)
- 콰이엇 없으니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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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동영 (2011-01-01 16:17:30, 117.53.217.***)
- 펜토의 이번 앨범은 랩을 포함한 모든 요소가 사운드를 완성시키기 위한
소스로 사용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죠. 그런점 때문에
잠깐이라도 긴장감을 놓치면 트랙이 넘어간것도 구별이 안될정도였던..
1집과 Pentomic에서 보여준 하드한 랩트랙들이 그리운건 어쩔수가 없지만
저에게는 굉장한 앨범이었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어워드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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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훈 (2011-01-01 16:00:39, 58.143.90.***)
- 저도 선정에 좀 참여했지만, 2010년엔 수작이 정말 많고, 걸작도 있고.. 딱 10장만 선정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몇 몇 의아한 부분은 리드머만의 선정기준이라고 말해드릴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네요. 그리고, 2011년엔 더 많은 대단한 앨범들이 나와 어쩔 수 없이 20선을 소개할 수 밖에 없기를 기원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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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hiphop (2011-01-01 14:46:26, 1.104.150.***)
- 모두를 만족시킨다는건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고 리스트에서 70%이상만 많은 분의 공감을 사도 정말 신빙성있는 결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댜체적으로 동의하는 리스트구요, 다만 개인적으론 펜토보다 더콰가 들어갔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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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수 (2011-01-01 12:07:15, 125.183.9.*)
- 여기서 이런 말 하는건 좀 뜬금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리드머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앨범 리뷰에서 별점 줄 때 좀 더 변별력 있게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리드머 별점이 대체로 너무 후해서 마치 2001년 대입수능시험처럼 변별력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좋은 글 감사드리고 올해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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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cal (2011-01-01 12:04:41, 180.227.32.***)
- 몇개는 좀 의아하네요. 갠적으로 펜토앨범은 좀 실망스러웠고 뉴올같은 경우 어떤 소스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는데 비트에서 좀 싼티가 난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합니다. 얼마전 발매한 앨범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말빗과 아이비 앨범은 아직 못들어봤는데 함들어봐야겠군요. 아이비는 각나그네 시절 편견때문인지 아직도 잘 손이 안가네요ㅋ 개인적으로는 비프리 1집, 욕먹는 엠씨지만 생각외로 훌륭했던 비즈니스1집, 그리고 많은분들이 언급하셨던 더콰4집 정도가 포함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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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 (2011-01-01 11:27:20, 210.217.189.***)
- 데프콘 앨범의 몇가지 헛방들의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미지 혹은 보이스칼라와 맞지 않는 곡을 계속해 시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적정선이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이라고 생각하는데 음.. 구지성씨가 좀 오류가 있긴 했죠. 그래도 나름 대중에게 어필했다고 생각됩니다. 유행어도 만들었고 (니 남자친구는 래퍼라서!)
2집에선 되게 좋긴 했는데 3집의 모세피쳐링 등 여러 곡들이 오류의 예라고 생각됩니다.
Meth 님의 말씀은 확실히 국내 래퍼들이 알고 넘어가야할 부분입니다.
가리온이 위대한 동시에 아쉬운 이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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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개구리 (2011-01-01 09:30:54, 119.71.79.**)
- 방사능 앨범 공감
3명의 엠씨의 수준은 정말 ,,,, 놀라웠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됨
정규앨범 얼릉나오길,,,
재지 아이비 자켓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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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는멍들지않아 (2011-01-01 03:24:47, 110.15.165.**)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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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1-01-01 02:24:40, 99.237.208.**)
- 데프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말하듯이 랩을 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UMC의 그것을 라임을 쓰면서 해낸달까. 라임을 쓰기 위해 만든 문장, 앞뒤도 안맞고 말도 안되고 뜻도 안통하는 이게 대체 중국어인지 한국어인지 알수가 없는 랩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심지어 본문 리스트에도 일부 있는데 데프콘의 랩은 가사집이 없이도 100% 이해가 가능한 딜리버리와 랩메이킹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2011년엔 한국랩퍼들이 못하는 영어 섞지 말고 제발 국어나 공부 좀 하고 한국말이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스너에게 들리지 않는 랩, 와닿지 않는 랩은 그냥 소음일 뿐이에요. 불경 외우는 거나 다를게 뭡니까 듣는 입장에서. 딜리버리 0%의 랩을 화려한 플로우, 영어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알아들을수 없는 발음을 하는거라며 둘러대는 GD 비롯 YG & VJ 포함 발음씹고 굴리는 언더 랩퍼들. 딱 데프콘만큼만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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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1-01-01 01:29:49, 183.102.139.***)
- 데프콘 좋았습니다~
리드머에서라도 다시 언급해 주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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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2011-01-01 01:08:23, 180.66.18.***)
- 콰이엇이 없다니..
데프콘이 있다니..
차붐의 랩은.. 흠..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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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udPark (2011-01-01 00:54:58, 180.67.43.**)
- 현재 리드머의 필자분들이나 유저분들의
전반적으로 '유니크'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일반적인 K-힙합 리스너 혹은 타 흑인 음악 커뮤니티들보다 꽤 높은 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뉴올&마이너스 / 데프콘 / 펜토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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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수 (2010-12-31 23:47:40, 14.34.4.***)
-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하자면 데프콘이 저평가 되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앨범을 다 듣고 난 후에 딱 머릿속에 남는 곡이 없었다고 생각해요.그래도 이렇게 반응이 없을만한 앨범은 아니었다고생각합니다.
마일드비츠&차붐앨범은 못들어봤는데 좋았나보네요!원래 마일드비츠의 팬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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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0-12-31 23:42:37, 59.21.190.***)
- 몇개는 공감되고 몇개는 의아하군요
작년 리드머어워드부터 살짝 고개가 갸우뚱한면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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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 (2010-12-31 23:09:32, 222.103.52.***)
- 데프콘 저평가 받았다는데 동의합니다. 처음 나올 때 사람들 평이 별로 좋지 않을때, 내심 '괜찮은데...?' 이런 생각을 많이했는데, 여기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되었네요.
올해는 정말 힙합씬에 수작이 많이 나온듯. 저 리스트 말고도 The Quiett, B-Free, Xepy, Pinodyne 등이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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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olism (2010-12-31 21:54:55, 121.165.204.***)
- 음, 전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리스트네요! (특히 Still Ill이랑 Macho Museum은 들으면서 정말 두근두근했는데도 사람들한테 저평가받아서 아쉬웠었는데...)
아, 좀 아쉬운 점은 The Quiett이랑 XEPY도 올해 굉장히 좋게 들었는데... 리스트에 없네요ㅋㅋ 뭐 모두의 귀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깐요~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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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Y (2010-12-31 21:28:39, 110.8.14.***)
- 가리온2는 대실망.. 재지 아이비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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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zualiza (2010-12-31 20:47:26, 122.254.210.***)
- 재지팩트에서 빈지노의 라이밍에 한영혼용이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이로 인해
청각적 포만감은 두 세 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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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디 (2010-12-31 20:34:30, 117.53.94.**)
- 대체로 동감이 가네요...휴 듣지 못한 앨범이 많네여...음 근데 각나그네형 앨범중에 어떤 곡이 좋은거에여?(입문한지 얼마 안되서여..좀 난해해여 ㅠ)
그리고 b-free며 더큐며 피노다인이며 더블케이며 myk 등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mc들이 빠져서 매우 아쉽네요...특히 헉피형 ㅠㅠ
뭐 매우 주관적인 생각하긴 하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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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stomer (2010-12-31 19:41:44, 218.152.69.***)
- 데프콘 4집 저평가됐다는거 초공감합니다.. 사람들이 힙합유치원 팅커벨 이런거 내면서 아티스트자체가 가벼워졌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그간 해왔던거랑 지금 모습까지 전반적인 이해가 충분히 되고나서 평가를 했으면 좋겠어요.
"하드코어라고 해놓고 이게뭐냐" 실망이라고들 하는데, 무슨 스피커 찢어지게 때리는 드럼에 라임으로 떡을 발르고 질러야 하드코어인줄 아는건지.; 데프콘 4집은 앨범 전체가 하드코어였고 개 날라리 무방비 힙합 그 자체였습니다.
"난 판을 졸라게 못팔았어 넌 사랑노래하고 발라드랩해서 돈 많이 벌었어 그래서 좋겠네?", "밤에도 섹스 낮에도 섹스하고 싶은데 발기가 안돼" 이런 주제를 아니, 한국에 "니네 힙합 좋아하니 개새끼들아?" 이런 주제를 적나라하게 죄다 까발리고 질겅질겅 씹을수 있는 아티스트가 국내에 있긴 합니까? 아니 그런 근처에 문턱에 접근도 못하는 겉멋포장용 음악이나 귀에 달고 사는 인간이 데프콘을 깎아내립니까?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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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eepy (2010-12-31 19:34:51, 125.177.39.**)
- 더큐가 없는게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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