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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머 토픽] Flo-Rida '플로리다 토박이 랩퍼가 전하는 남부힙합의 열기'
    rhythmer | 2009-10-15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1290547745.jpg티페인(T-Pain)과 함께한 싱글 “Low”로 빌보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플로우 라이더(Flow-Rida/1981년생)는 플로리다 토박이 래퍼다. 그의 랩네임은 플로리다 출신인 것과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는 독특한 랩스타일에서 비롯됐는데 한때 몇몇 동네 친구들과 더 그라운드혹스(The Groundhogs)라는 팀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15살 때 이미 마이애미 힙합의 선구자이자 전설인 투 라이브 크루(2 Live Crew)의 루크 스카이워커(Luke Skywalker)와 함께 일했던 매부와 인연으로 같은 그룹의 멤버 프레쉬 키드 아이스(Fresh Kid Ice)의 투어에 동행하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자신의 누이 중 한 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플로우 라이더는 본격적인 뮤지션으로서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누이 중 한 명이 죽었을 때, 전 제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고 그것을 꼭 성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잠깐의 그룹 활동을 마친 그는 곧 솔로 데모 작업을 한 후, 여러 프로듀서와 레이블에 데모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레쉬 키드 아이스와 투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에게는 한 거물 프로듀서의 답장이 도착해있었다. 바로 왕년에 R&B 음악계를 주름잡던 조데시(Jodeci)의 프로듀서 드반테(DeVante)로부터의 러브콜이었다. “그(드반테)가 내 데모를 들어봤는데 저의 음악이 정말 좋다며 보자고 하더군요. 다음날 바로 LA로 직행했죠.” 부푼 가슴을 안고 LA에 도착한 그였지만,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드반테와 서로 방향이 일치하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드반테 외에도 플레이버 플레이브(Flavor Flav)와 프로듀서 리치 해리슨(Rich Harrison) 등을 만났지만 결과는 같았다. 예상과는 달리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룩하지 못한 그는 그래도 LA를 떠나지 않고 모텔을 전전하며(때로는 길에서 잠을 잔 적도 있다고 한다), 다른 레이블을 찾아 나섰는데 계약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주머니 사정은 심각해져만 갔다. 결국,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일자리를 구했지만, 대부분 일주일 혹은 한두 달을 넘기지 못했는데 바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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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정말 많은 일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죠. 음악 때문에 말이에요.”

    그로부터 3년 후, 그는 당시 플로리다를 기반으로 하는 독립 레이블 포 보이(Poe Boy/현재 Rick Ross, Jakie-O, P.O.D 등이 소속되어 있다)를 설립한 이클래스(E-Class)에게 인생에서 두 번째 러브콜을 받는다. 이클래스와는 누이를 통해 유년기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플로우 라이더의 음악이 맘에 들었던 이클래스는 그를 다시 플로리다로 불러들였고 이때부터 플로우 라이더의 진정한 음악 커리어가 시작된다. 사실, 그는 당시 이클래스의 러브콜을 받았을 때 플로리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떠나온 상태에서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고향에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 그는 믹스테입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7년, 디제이 칼리드(DJ Khaled)의 [We The Best]에 수록된 "Bitch I'm From Dade County"라는 곡을 통해 메인스트림 힙합 씬에 늦깎이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릭 로스가 피처링한 “Birthday”라는 곡을 스트릿 싱글로 발표했고 클럽을 겨냥한 정식 싱글 “Low”로 남부힙합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한달 동안 아이튠즈(iTunes)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빌보드 차트 1위에 등극한 “Low”의 인기에 힘입어 데뷔 앨범 [Mail On Sunday]를 발표하여 예상대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유로 댄스를 적극 수용한 싱글 "Right Round"를 앞세운 두 번째 앨범 [R.O.O.T.S]로 인기를 이어갔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강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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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일만 (2011-01-04 19:32:20, 119.194.13.***)
      2. 플로라이다 ㅋㅋ 플로리다라고 하는 사람 정말 많은 듯 ㅋ
      1. 수빈이 (2009-10-19 11:06:22, 98.144.99.***) 삭제하기
      2. 좋은정보 입니다 ㅎ
        잘봤어요
        근데

        플로우 라이더 라고 하는게 ㅋㅋ 좀 어색하네요

        Flo-Rida

        본인이 발음하는거 보면 '플로 라이라(다)' 로 발음하는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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