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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머 토픽] 2020 국내 랩/힙합 앨범 베스트 10
    rhythmer | 2021-01-06 | 2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리드머 필진이 선정한 '2020 국내 랩/힙합 앨범 베스트 10’을 공개합니다. 아무쪼록 저희의 리스트가 한해를 정리하는 좋은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2019 12 1일부터 2020 11 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10. 스월비(Swervy) - Undercover Angel

     

    Released: 2020-05-24

     

     

    올해 한국 힙합 씬에 등장한 신인들 중 스월비는 가장 색깔이 뚜렷한 아티스트다. 정규 데뷔 전에 발표한 음악들에서 그는 록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녹여낸 공격적이고 어두운 무드의 프로덕션 위로 나지막히 읊조리다가 순간순간 내지르는 랩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무드를 만들어냈다. [Undercover Angel]도 마찬가지다. 수이(SUI)가 전곡을 책임진 프로덕션은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기운을 뿜어내지만, 모든 소스가 조화롭게 정돈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그 위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스월비의 랩 퍼포먼스는 호전성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위악적인 공격성과 자기과시로 자신을 재단하는 세상에 맞서고, 비관적인 환경 속에서 낙관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선언한다. 뻔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10대 여성이라는 사실이 내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Mama Risa”는 올해 가장 인상적인 힙합 트랙 중 하나다. 패기 넘치는 신인의 첫 앨범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한 데뷔작이다.

     

     

    9. 넉살- 1Q87

     

    Released: 2020-09-30

     

     

    오랜 기다림 끝에 발표된 넉살의 두 번째 정규 앨범 [1Q87]은 많은 면에서 전작과 상이한 성격을 지녔다. 가장 큰 차이점은 넉살 개인의 이야기로 폭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쇼미더머니6] 출연 이후, 그를 찾아온 거대한 성공 속에서 겪은 혼란스러운 감정, 그리고 그와 그의 레이블 VMC를 향한 비난들에 맞선 적개심은 본작의 출발점이다. 이처럼 개인적인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건 오로지 랩의 힘이다.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단어 선택, 구체적 묘사와 추상적 비유를 오가는 작법은 랩 음악이 지닌 고유의 재미를 최대로 끌어낸다. 프로덕션 역시 달라졌다. VMC의 인하우스 프로듀서들인 버기(Buggy), 프레디 카소(Fredi Casso), 홀리데이(HOLYDAY)와 오랜 파트너 코드 쿤스트(Code Kunst)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는데, 전과 달리 차갑고 어두운 질감으로 마무리되었다.

     

    미디어 출연과 큰 성공 속에서 겪은 개인의 이야기는 [1Q87]의 토대가 되었고, 외부의 상황보다 더 크게 변화한 내면의 소용돌이는 이 다음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한 두려움, 기대로 번졌다. 어쩌면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랩과 프로덕션으로 정면 돌파해나간다. 그의 가사가 닿는 범위는 좁아졌지만, 그 내용은 더욱 단단해졌다.

     

     

    8. 최엘비 - CC

     

    Released: 2020-10-16

     

     

    랩의 매력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사다. 최엘비의 두 번째 정규앨범 [CC]는 가사에 집중했을 때 감흥이 더욱 커지는 작품이다. 본작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캠퍼스 커플, 일명 ‘CC’였던 전 연인과의 이별과 후회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뻔한 이야기지만, 곡마다 뚜렷한 테마 설정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사로 이를 상쇄시킨다. 물론, 탄탄한 랩 퍼포먼스를 통해 구현되었기에 의미 있다. 그의 랩은 빠르게 내달리다가도 여백을 두어 감정을 음미할 공간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에너지 넘치는 플로우가 청각적 쾌감까지 더한다. 특히, “미안해 (LOVE pt.2)”에서의 퍼포먼스는 그와 대비되는 하이톤의 쿤디판다와 어우러지는 시너지가 상당하다.

     

    [CC]는 최엘비가 계획 중인대학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신입생의 패기와 열정, 순수함을 담았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본작에서도캠퍼스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본인만의 작법으로 풀어냈다. 더불어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을 통해 최엘비가 왜 음악을 하는지와 어떤 음악을 지향하는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7. 콰이(Kwai) - Flowering4

     

    Released: 2020-09-18

     

     

    [Flowering4]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신예의 앨범이라는 점과 뛰어난 완성미가 시너지를 낸 2020년 가장 인상적인 힙합 앨범이다. 비교적 짧은 플레이타임을 강렬하게 응축시키는 건 한순간도 집중을 흐리지 않는 콰이의 랩이다. 가사와 퍼포먼스의 조합이 탄탄하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만든 감정을 염세적으로 풀어내다가도 직접적으로 건조한 현실을 드러낸다. 그야말로 생생하고 날카롭다. 콰이는 시종일관 적당한 속도감을 유지한 채 다채로운 플로우의 랩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가사적인 성취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른바 타입 비트(Type Beat)로 구성한 프로덕션도 흥미롭다. 콰이의 기획력과 비트 셀렉션 감각을 돋보이게 할 정도로 흐트러짐이 없다. 오늘날 타입 비트에 대한 여러 담론을 생성해낼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완성도이자 결과다. 뛰어난 가사, 퍼포먼스, 프로덕션 삼박자를 잘 갖춘 [Flowering4] 2020년 가장 생경하면서도 강렬한 경험을 주는 힙합 앨범이다.

     

     

    6. 차붐 & 리비도 - Hot Stuff

     

    Released: 2020-10-02

     

     

    차붐은 한국 힙합에서 로컬 무드를 제대로 구현하는 아티스트다. 그만큼 특이하면서도 독보적인 포지션이다. 그가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거칠게 뱉은 랩은안산이라는 지역의 기운과 결합해 강한 시너지를 냈다. 그 과정에서 상반되는 두 가지 감흥이 동시에 전달된다. 어둡고 씁쓸한 르포르타주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장이 가미된 유쾌한 단막극 같기도 한 차붐의 음악은 커리어 내내 오리지널리티를 추적하고 고민한 결과물이었다.

     

    차붐이 그가 이끄는 LBNC의 리비도(Leebido)와 함께한 합작 EP [Hot Stuff], 이상의 두 가지 요소 중 유쾌한 쪽으로 무게추가 쏠린다. 앨범에 수록된 5개의 트랙은 모두 우리가 아는 브랜드에서 타이틀을 차용했다. 앨범명처럼 이른바 [Hot Stuff]인 셈인데, 순서대로 담배("French Black"), ("GV80"), ("KIRSH: Two Cherris"), ("참이슬 Fresh"), ("Xi")으로 구성된다. 힙합 음악에서 흔히 등장하는 요소에 일상적인 브랜드를 접목해, 식상해질 수 있는 주제를 신선한 방식으로 환기한다. 그 과정에서 차붐의 노련하면서도 탁월한 랩과 신인 리비도의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마진 초이 (Margin Choi)의 감각적인 프로듀싱 아래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Hot Stuff]는 아이디어, 주제의식, 캐릭터가 모두 깔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컨셉 앨범이다.

     

     

    5. 블랭(BLNK) - FLAME

     

    Released: 2020-03-05

     

     

    리짓군즈(Legit Goons)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집단으로서의 색채 외에도 멤버 개개인이 고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같은 크루의 뱃사공이 한국 그룹사운드 특유의 빈티지한 바이브에 영향을 받았다면, 블랭의 음악에선 보다 다양한 현대 블랙뮤직을 포괄한 흔적이 눈에 띈다. 꽤 다양한 프로듀서가 참여했지만, 주된 틀을 잡는 건 콘다(Conda)와 허키 시바세키(Hucky Shibaseki). 느긋하게 흐르는 브라스로 칠(Chill)한 무드를 만드는 “Chi Chi island”, 주술적인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원을 그리며 장작을 줍다.” “Burning”, 세련된 변주로 앨범을 깔끔하게 마감하는 “FLAME!”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다.

     

    CD로만 감상할 수 있는 “Playground”를 제외하더라도 13곡의 꽉 찬 러닝타임 속에서 곡 하나하나가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만듦새가 뛰어난 덕이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블랭의 변화무쌍한 랩, 캐치한 후렴구가 맞물려 자아내는 쾌감이 상당하다. 기존에 그가 가지고 있던 음악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랩과 프로덕션 모두 전에 없던 세련미를 갖췄다. [FLAME]은 블랭의 성장과 그에 따른 물오른 역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4. 쿤디판다(Khundi Panda) - 가로사옥

     

    Released: 2020-07-26

     

     

    쿤디판다가 솔로로 처음 내놓은 정규 앨범인 [가로사옥]은 그의 전작인 [쾌락설계도]에서 [재건축]으로 이어지는 확장형 서사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경험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시선으로 시작하여 씬과 시스템, 나아가 전반적인 사회로 이야기의 주제를 넓혀나간다. 본작에서는 그러한 쿤디판다의 시선이 더욱 집요하면서도 예리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가 개인, 혹은 씬의 일원으로서 겪은 다층적인 기억과 감정은 트랙마다 꾹꾹 갈무리되어 있으며, 그러한 감정의 해소와 극복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한 코드다. 특히, 특정 동료 래퍼를 향한 애증과 한국 힙합 씬을 바닥부터 거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지독하리만치 세세히 꺼내어놓는 "네바코마니"는 앨범의 하이라이트다.  

     

    이러한 개인적인 감정을 더욱 설득력을 가지게끔 수식해주는 건 역시 쿤디판다의 랩이다. 빽빽한 음절 배치와 치밀한 라임으로 디자인된 그의 랩은 대단한 타격감을 가지고 있다. 비단 랩 퍼포먼스 뿐 아니라, 비앙(Viann) 을 비롯한 많은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조율해낸 세련된 비트 역시 앨범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트랙의 주제를 각각 표현한 커버아트나 두 가지 단어를 낯설게 조합해 생경한 감흥을 전달하는 트랙명 등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장치들이 산재해 있다. 퍼포먼스의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앨범을 하나의 총체적 경험으로 엮어내는 기획력은 올해 나온 힙합 앨범 중에서 [가로사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쿤디판다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김심야 - DOG

      

     

    던말릭(Don Malik) - 선인장화: MALIK THE CACTUS FLOWER

     

    마일드 비츠(Mild Beats) - 화면조정

     

     

    우원재 - Black Out

     

     

    JJK - 지옥의 아침은 천사가 깨운다

     

     

    쿠기(Coogie) - UP!




     

    3. 딥플로우(Deepflow) - Founder

     

    Released: 2020-04-13

     

     

    2015 [양화] 발매 이후, 딥플로우와 VMC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직하게 길을 걸어가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이미지를 내세웠던 이전과 달리,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는 등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디어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들의 음악 스타일이 달라진 것도 아니지만, [양화]에서 보여주었던 한 길을 걷는 언더그라운드 랩퍼의 이미지와 괴리감이 생긴 건 사실이다. 네 번째 정규앨범 [FOUNDER]에선 이러한 상황을 정공법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는 [양화] 이후부터 지금까지 자신과 회사, 그리고 주변의 상황이 달라지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 느낀 감정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적재적소에 꽂히는 라이밍과 타격감 강한 플로우가 어우러진 물오른 퍼포먼스는 물론, 적절한 선에서 분위기를 환기하며 제 역할을 한 피처링 게스트의 활약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

     

    내러티브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것은 영화 OST에서 영향받은 프로덕션이다. 프로듀서 반 루더(Van Ruther) 1950-60년대풍의 소울, 블루스 사운드를 힙합과 융합시켜 매우 세련되게 풀어내고, 밴드 프롬올투휴먼(Fromalltohuman)과 엔피 유니온(NP Union)을 비롯한 여러 세션을 참여시켜 이를 완성도 있게 구현해냈다. 딥플로우는 2011년에 발표한[Heavy Deep]부터 지금까지, 10년간의 개인사를 힙합 엔터테인먼트로 승화시켰고, 그 결과는 언제나 성공적이었다.

     

     

    2. 빌스택스(Bill Stax) - DETOX

     

    Released: 2020-04-08

     

     

    빌 스택스는 공개적으로 대마초 합법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가 한국 힙합 최초로 '대마초'가 주제인 앨범을 만든 당위가 뚜렷한 것도 이 때문이다. 빌 스택스는 '대마초 합법화'라는 주제를 결코 심각하거나 격렬하게 풀어내지 않는다. 앨범을 여는 "WASABI", "Wickr Me"는 재치 넘치고 코믹한 표현으로 흥을 돋우고, "Lonely Stoner"를 포함해 후반부 트랙들은 낭만 가득한 기운으로 감수성을 자극한다.

     

    대마초가 곁들여졌을 뿐, 그 어느 앨범보다 빌 스택스의 일상을 자연스레 그려낸 [DETOX]는 대마초를 터부시하는 한국 사회의 상황과 맞물려 특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명확한 컨셉과 탄탄한 프로덕션, 그리고 랩 퍼포먼스가 응축된 앨범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1. 비프리(B-Free) - Free The Beast

     

    Released: 2020-11-15

     

     

    한국 힙합 씬에서 비프리만큼 드라마틱한 커리어를 가진 인물은 없다. 2015, [Korean Dream]으로 씬의 정점을 찍은 후, 음악 스타일을 바꾸면서 커리어는 점차 하향세를 걸었다. 이후 여러 사건 사고를 거치며 이미지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순간, 그는 [Free The Beast]를 들고 왔다. 본작은 그가 스타일을 바꾼 후는 물론,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라고 부를만한 작품이다. 멤피스 랩(Memphis Rap)을 기반에 두고 호러코어, 트랩 음악의 기운을 뒤섞은 프로덕션은 장르 특유의 조악한 맛과 선명함 사이의 밸런스를 최상으로 맞춘 사운드로 감흥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시종일관 무정부적인 기운이 넘실대는 가사와 아드레날린 넘치는 위압감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랩 퍼포먼스가 압도적이다. 물론, 이는 천부적인 리듬 감각과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시종일관 과잉된 감정을 몰아치다가 후반부에 이르러 페이소스 짙은 가사를 깔아놓고, 마지막 트랙설계를 통해 차분하게 삶을 관조하는 마무리는 급작스러운 만큼 매우 진한 여운을 남긴다.

     

    비프리의 경력과 행보를 주목해 왔다면, 이 앨범을 대하는 입장이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거친 후, 2020 [Free The Beast]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 힙합 씬의 정점에 올라섰다는 사실만은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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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ripxxxtentacion (2021-01-11 20:55:39, 39.115.95.**)
      2. hoodstar2 리뷰해주실 생각 없으십니까
      1. 이희준 (2021-01-06 14:05:54, 211.219.40.**)
      2. 레디 앨범이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는건 좀 아쉽네요
      1. ronaldo0607 (2021-01-06 08:10:12, 1.223.76.***)
      2. 그리고 조립품 이전의 한국에서 힙합이 더 대중화 됐음 좋겠네요.
      1. ronaldo0607 (2021-01-06 08:08:27, 1.223.76.***)
      2. 비프리 free the beast 앨범으로 한국 힙합씬도 발전을 헀으면 좋겠네요... 하고 많은 재즈 힙합보다 정말 좋은 요소가 많았어요. 과거 1세대들을 포함해서 지금의 한국 힙합을 있게 했듯, 정말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한 그런 훌륭한 한국 힙합이 더 나왔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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