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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인터뷰] Marco Polo - 골든-에라를 계승하는 열혈힙합 프로듀서
    rhythmer | 2010-04-16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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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는 힙합의 골든-에라로 칭송 받는다. 눈물을 머금고 들을 수 밖에 없는 수많은 클래식이 90년대에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여기, 골든-에라의 상징인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가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하는 한 명의 프로듀서가 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 탐험가가 아니다(..). 열혈힙합 프로듀서다. 인터뷰를 제의했을 때 그는 서울에 머무른 적이 있다고 해 나를 놀래키기도 했다. 서울의 나이트 클럽을 경험한 최초의 뉴욕 프로듀서일 거라 짐작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끝까지 읽어주시라.


    리드머(이하 '리'): Thank you for this interview. Please introduce yourself briefly to your Korean fans.
    우선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반가워할 한국 팬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Marco Polo: Marco Polo, music producer originally from Toronto, Canada but currently residing in Brooklyn, NY.
    이름은 마르코 폴로(Marco Polo), 음악 프로듀서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이지만 지금은 뉴욕 브룩클린에 살고 있다.

    리: Can you tell us the significance of your name "Marco Polo"?
    이름을 마르코 폴로라고 지은 동기가 궁금하다.

    Marco Polo: Marco is my real name. Ayatollah starting calling me Marco Polo when I first moved to NYC so I kept the name. My middle name is “Paolo” so it’s 1 letter off being my real name.
    마르코는 내 본명이다. 내가 처음 뉴욕으로 왔을 때 아야톨라(Ayatollah)가 나를 마르코 폴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마르코 폴로를 내 예명으로 쓰기로 한 거다. 내 본명의 중간 이름은 파올로(Paolo)인데, 마르코 폴로는 본명과 철자 하나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 We know you’re from Canada. Are you working and living in New York now? What drew you there?
    (앞 질문에 이미 답이 나왔지만) 캐나다인(Canadian)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뉴욕에 거주하며 음악을 만드는 것인가?

    Marco Polo: NYC is the birthplace of Hip Hop. Of course I wanted to be where all my favorite artists were and pass my beats to them.
    뉴욕은 힙합이 탄생한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내가 만든 비트를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리: What made you decide to become a hip hop artist? And what inspired you to make beats?
    힙합에 빠지게 된 계기, 그리고 본격적으로 비트를 만들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Marco Polo: When I first heard Tribe Called Quest, Gang Starr, Cypress Hill & Wu Tang I knew I wanted to try making beats like Premo and RZA and Large Pro.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와 갱 스타(Gang Starr),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 & 우-탱 클랜(Wu-Tang Clan)을 들으며 힙합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와 르자(Rza)와 라지 프로페서(Large Professor)를 들으면서 그들처럼 훌륭한 비트를 만들고 싶었다.

    리: What is the first album you made beats on?
    데뷔는 어느 앨범에서였나?

    Marco Polo: Pumpkinhead “Orange Moon Over Brooklyn” & Masta Ace “A Long Hot Summer”.
    펌킨헤드(Pumpkinhead)의 [Orange Moon Over Brooklyn]와 마스터 에이스(Masta Ace)의 [A Long Hot Summer]였다.

    리: You collaborated with Masta Ace on the song “Do It Man” on the album [A Long Hot Summer]. Could you tell us how you first met him?
    (앞 질문에 이어) 마스타 에이스의 2005년작 [A Long Hot Summer]에 “Do It Man”을 수록했다. 이 노장 엠씨와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Marco Polo: I met him at The Cutting Room studios (where I use to work.) He came thru to see The Beatnuts and I passed him my beat cd.
    커팅 룸 스튜디오(내가 주로 일했던 곳)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그는 비트너츠(Beatnuts)를 만나러 왔었는데 그 때 나의 비트가 담긴 시디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리: The artists that joined together to make the album [Port Authority] were so great--there were so many great underground hip hop artists represented.  How did you bring them all together?
    2007년에 발표한 솔로 앨범 [Port Authority]를 가만히 보면 참여진이 대단하다. 형님급 언더그라운드 인사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 끌어모았나?

    Marco Polo: It took a lot of time! But, I was patient and kept hitting my favorite artists up to work. I managed to get most of them on that album and any of them I missed will be on PA #2.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계속 연락하고 설득한 끝에 결국 그들 대부분을 [Port Authority]에 참여시킬 수 있었다. 그 중 빠진 사람들은 [Port Authority 2]에 참여할 것이다.

    리: “Relax”, the last track of the album [Port Authority] seems like an homage to A Tribe Called Quest.
    [Port Authority]의 마지막 트랙 “Relax”는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를 향한 존중으로 보인다.

    Marco Polo: Yup! That song was Brianna from J*Davey’s idea. I re-did the beat and she did her thing over it real nice. People love that song and it’s different for me to work with a vocalist. Dope experience.
    맞다! 그 노래는 제이데이비스(J*Davey’s)의 브라이아나(Brianna)의 아이디어였다. 나는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의 비트를 다시 만들었고, 브라이아나는 그 위에다 멋지게 자신의 목소리를 입혔다. 사람들은 그 노래를 좋아했고, 보컬리스트와의 작업은 신선한 체험이었다. 멋진 경험이었다.

    리: You collaborated with many DJs. What does DJ means to hiphop?
    당신은 많은 디제이와 작업해왔다. 디제이는 힙합에 있어 어떤 존재인가?

    Marco Polo: I’m not a DJ but I always include the best DJ’s on my albums like DJ Revolution, DP One, DJ Linx, DJ Taktiks, Shylow, DJ Grouch and list the goes on and on. The DJ is the backbone of Hip Hop culture. Important to represent that on my records plus it add’s excitement and energy to hear great scratch hooks.
    나는 디제이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앨범을 작업할 때마다 디제이 레볼루션(DJ Revolution), 디피 원(DP One), 디제이 링스(DJ Linx), 디제이 택틱스(DJ Taktiks), 샤일로우(Shylow), 디제이 그라우치(DJ Grouch) 같은 훌륭한 디제이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참여 디제이 리스트는 계속 추가될 것이다. 디제이는 힙합에 있어서 척추와 같다. 그들과의 협업은 내 앨범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에도 중요하고, 훌륭한 스크래칭은 언제나 흥분과 에너지를 준다.

    리: There are some changes between album [Port Authority] and the two albums after [Port Authority]. I feel the latter albums are so powerful and a progression to hot blooded hip hop, so to speak. Was that intentional?
    [Port Authority]와 이후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이 약간 다르다. 뭐랄까,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해야 할까. 말 그대로 ‘열혈 힙합의 완성’이다. 의도한 것인가?

    Marco Polo: Yes, my production has become much harder since Port Authority and maybe I’ve gotten angrier hahaha. But, PA #2 will go back to more of a mix between hardcore and mellow beats. I like to show versatility on my producer albums.
    그렇다. 내 결과물은 [Port Authority] 이후로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다. 어쩌면 내 분노가 점점 커져서 그럴지도 모르지 하하. 하지만 [Port Authority 2]는 하드코어 비트와 부드러운 비트가 적절히 섞였던 전작과 비슷한 형태를 띨 것이다. 프로듀서로서 나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

    리: We also wonder, what is your connection to Torae? How did you meet? As for me, I prefer Torae to Ruste Jux. Of course both of them are hot blooded MCs.
    토래(Torae)와 인연이 닿은 계기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러스티 적스(Ruste Juxx)보다는 토래가 조금 더 좋다. 물론 둘 다 열혈 엠씨이긴 하지만.

    Marco Polo: I met Torae at Masta Ace’s studio. Since then we’ve become brothers and always work on music. We’ve toured together and really see eye to eye in the studio.
    마스타 에이스의 스튜디오에서 토래를 만났다. 그 이후 우리는 형제처럼 가까워져서 항상 같이 일했고 투어도 같이 다녔다. 스튜디오에서 같이 작업할 때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도 없다.

    리: We heard sampling of “Grindin” in the section that Torae is referring to Clipse in the song “Party Crashers”. What do you think about the hip hop that the Neptunes are putting out?
    [Double Barrel] 중 “Party Crashers”를 들어보면, 토래가 클립스(Clipse)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Grindin'”의 소스가 잠깐 나온다. 그래서 말인데, 넵튠스(Neptumes)로 상징되는 이런 힙합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Marco Polo: I love some of the Neptunes productions. They make hit records and fun records to play at a jam. I haven’t heard any recent stuff because I’ve been in my own cave.
    나는 넵튠스의 음악을 좋아한다. 그들은 흥행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동시에 잼으로 연주하기에도 흥미로운 노래를 만든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내 동굴(필자 주: 작업실을 의미하는 듯)에서 칩거하느라 그들의 최근 노래는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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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DJ Premier collaborated on the first track of the album [Double Barrel]. How did that come about? (smile) I bet there must be a good story behind that. I bet it was deeply moving.
    [Double Barrel]의 첫 트랙에 디제이 프리미어가 참여했다. 부탁한 것인가?(웃음)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을 것 같다. 감회도 남달랐을 것 같고.

    Marco Polo: DJ Premier is the best to ever do it. I’m honored to know him and call him a good friend today.  He’s always a supporter of my music and I felt his voice was the perfect way to set off Double Barrel. God bless him!
    디제이 프리미어는 첫 트랙을 맡기기에 최적의 인물이었다. 그를 알게 된 것은 내게 큰 영광이고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낸다. 그는 언제나 내 음악의 지지자다. 그의 목소리는 [Double Barrel]의 첫문을 열기에 완벽했다. 그에게 축복을 보낸다!

    리: Privately I was happy see the name "DJ Revolution" on your albums. I am a fan of his work. (smile) What motivated you to collaborate with him? As for me, I was hooked on his scratch on the “Work The Angles” of Dilated Peoples.
    디제이 레볼루션의 참여가 당신의 앨범들에서 자주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의 팬이라 무척 반가웠다(웃음). 같이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참고로 나는 다일레이티드 피플스(Dilated Peoples)의 “Work The Angles”에서 그의 스크래치를 듣고 한눈에 반했다.

    Marco Polo: Revolution is my brother from another mother. I met him 3-4 years back in L.A. When I did a beat society show and we eventually started working together. His scratches on “The Radar” are classic.  He’s one of the best DJ’s in the world and I’m lucky enough to have him in my extended crew. We are working on more stuff too.
    그는 나의 배다른 형제나 다름없다. 우리는 3~4년 전 엘에이에서 만났다. 그 때 나는 비트 소사이어티 쇼에서 공연 중이었고 그 후 우리는 같이 작업하기 시작했다. “The Radar”(필자 주: [Port Authority] 수록곡)에서 들려준 그의 스크래치는 정말 걸작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제이 중 한 명이고 그가 내 동료라는 사실에 감사한다. 우리는 지금도 작업 중이다.

    리: Could you tell us the difference between [Double Barrel] and [The eXXecution]?
    [Double Barrel]과 [The eXXecution]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Marco Polo: The only noticeable difference is my beats on “The eXXecution” are a little bit more versatile.  But the raw energy of both those albums is similar.
    굳이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The eXXecution]의 비트가 보다 다채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유의 로우(raw)함은 비슷하다.

    리: You worked with many MCs. All those amazing musicians, who was the most impressive person? Any behind stories you can tell us?
    지금까지 많은 엠씨들과 함께 작업했다. 그 가운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뮤지션이나 특별한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Marco Polo: Too many to pick just one but one of my favorite people to work with is Large Professor. He’s one of my idols and his excitement and energy in the lab is unprecedented. EXTRA P!!!
    너무 많아서 한 명을 지목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라지 프로페서이다. 그는 나의 우상 중 한 명이고 같이 작업할 때 그가 분출하는 에너지와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Extra P!!!

    리: Nowdays, both mainstream and underground hiphop scene have turned into something so far from what you heard as you grow up. The mainstream is thought to be changed too much, and the underground is too attached to the sound from the golden age. What do you think about that?
    현재의 힙합 씬은 메인스트림과 언더그라운드 가릴 것 없이 당신이 듣고 자라온 랩 게임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변모했다. 메인스트림은 너무 변했고, 언더그라운드는 너무 골든 에이지 시절의 사운드에 천착한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Marco Polo: I don’t pay attention to either. I just make the music I wanna hear as a fan of good Hip Hop.  Corporations and labels put title’s on music.  If it’s good it’s good, bottom line.
    나는 메인스트림이니 언더그라운드니 하는 구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음반 회사와 제작자가 그렇게 딱지를 붙여놓았다. 나는 단지 팬으로서 내가 좋아할만한 힙합음악을 만들 뿐이다. 좋은 음악은 그냥 좋은 음악이다. 그게 핵심이다.
     
    리: We often think that the 90’s were the golden era of hip hop. Due to your great talent, many people think that you are the successor to 90’s hip hop. What do you think about that?
    당신은 소위 ‘힙합 황금기’로 불렸던 90년대 힙합 스타일을 이어갈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Marco Polo: If people like my energy and it reminds them of that era I have no problem with that but it’s not something I’m intentionally trying to bring back. I think my stuff pays homage to those times with a updated sound that is current and appealing to new listeners of music.
    만일 사람들이 내 음악의 에너지를 좋아하고, 그게 9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하지만 내가 의도적으로 90년대를 재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내 음악이 그 시절에 대한 오마주인 것은 맞지만 지금의 음악 팬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들릴 만큼, 지금 시대의 감각으로 만들어진 오마주라고 생각한다.

    리: Connecting with previous question, We can not help asking about DJ Premier. What does he mean to you and to your art?
    앞 질문에 이어, 디제이 프리미어 이야기를 하지 않지 않지 않지 않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Marco Polo: Like I said prior, he’s the greatest producer to ever do it in my humble opinion. He’s made classics with lesser name MC’s to the best of the best like Jay Z, Nas, Biggie... He’s the perfect embodiment of Hip Hop culture. Legend!
    앞에서도 말했듯, 내가 보기에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듀서다. 그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엠씨들과 작업하며 그들을 베스트에 올려놨다. 나스(Nas), 제이지(Jay-Z), 비기(Biggie)같은 엠씨들 말이다. 그는 힙합의 화신이다. 전설은 아니지만 레전드라구!

    리: Are there other producers who influence you? Pete Rock?
    디제이 프리미어 외에 특별히 영향을 받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피트 락(Pete Rock)?

    Marco Polo: Hell ya! Pete Rock, Large Pro, Marley Marl, The Bomb Squad, The Beatnuts, RZA, Prince Paul, The Ummah, Jay Dee, Alchemist, DJ Khalil, Jake One, Kev Brown....
    당근이지! 피트 락, 라지 프로페서, 말리 말(Marley Marl), 밤 스쿼드(The Bomb Squad), 비트너츠, 르자, 프린스 폴(Prince Paul), 음마(The Ummah), 제이 디(Jay Dee), 알케미스트(Alchemist), 디제이 카릴(DJ Khalil), 제이크 원(Jake One), 케브 브라운(Kev Brown)....

    리: What do you say to those who say your music an imitation of 90’s style?  Would you say it is inheritance with progress?
    당신의 음악을 가리켜 ‘90년대 스타일의 답습’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 말한다면?

    Marco Polo: It’s all good, people will think what they think.
    그렇게 생각해도 특별히 상관은 없다.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대로 말하기 마련이니까.

    리: We know that your favorite hip hop album is [Moment of Truth] by Gang Starr. That is also my favorite. It is the album of my life. Please tell us what that album means to you.
    가장 좋아하는 힙합 앨범이 갱 스타의 [Moment of Truth]라고 알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 앨범은 내 인생의 앨범이다. 당신에게는 어떤 존재인가?

    Marco Polo: I love of all of Gang Starr’s albums and music but Moment of Truth top to bottom has such an incredible vibe. The skits, the beats are ridiculous. Guru and Premo’sare one of the best duo’s ever.
    나는 갱 스타의 모든 앨범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Moment of Truth]는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한 바이브를 지니고 있다. 스킷과 비트 모두 쩐다. 구루(Guru)와 디제이 프리미어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듀오다.

    리: Please choose your favorite  90’s hip hop albums.
    그밖에 가장 좋아하는 90년대 힙합 앨범을 몇 장 꼽는다면?

    Marco Polo: ATCQ-”Midnight Marauders”, Black Moon “Enta Da Stage”. GZA “Liquid Swords”, Gangstarr “Hard To Earn”, “Moment Of Truth”... Too many!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의 [Midnight Marauders], 블랙 문(Black Moon)의 [Enta Da Stage], 즈자(GZA)의 [Liquid Swords], 갱 스타의 [Hard To Earn]과 [Moment Of Truth] 등등…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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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We heard that you were in Seoul for 3 weeks. Could you tell us the purpose of your visit? When was it? What was your impression of Seoul?
    서울에 3주 간 머무른 적이 있다고 해 놀랐다. 언제, 어떤 일로 왔다 갔는가?

    Marco Polo: I was there to visit my friend who was teaching English. I loved Seoul but it was the summer time and it was VERY hot hahaha. I loved buying records at an old baseball stadium/flea market and Korean women are beautiful! 
    서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 서울은 사랑스러운 도시였지만 여름철이라 날씨가 “너무” 더웠다 하하하. 오래된 야구 경기장 근처의 벼룩 시장에서 레코드를 샀는데,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한국 여자들도 아름다웠다!

    리: Do you have any stories about your time in Seoul?
    서울에 머무를 당시 특별한 일화가 있다면?

    Marco Polo: I went to a booking/night club where they bring girls to your table but I don’t drink so people thought I was gay because EVERYONE drinks in Korea hahahahaha. It was very different to see the waiters grab girls and drag them to tables!
    나이트 클럽에 간 적이 있다. 웨이터가 내 테이블로 여자들을 계속 데리고 오는데, 내가 술을 안 마시니까 사람들이 나를 게이로 오해했다. 왜냐하면 모든 한국인은 술을 마시기 때문이다 하하하하하. 웨이터의 부킹은 내게 꽤 생경한 경험이었다!

    리: Have you listened to any Korean hip hop? If you have, could you tell us about Korean hip hop artists you like?
    한국 힙합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나? 있다면 좋아하는 뮤지션은?

    Marco Polo: I don’t know any Korean Hip Hop, put me on!
    한국 힙합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 좀 알려달라! (필자 주: 그래서 한국의 몇몇 열혈힙합을 내 시디에서 리핑해 마르코 폴로에게 보낸 후 코멘트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언젠가는 보내주겠지. 어떤 곡들을 보냈을까? 혹시라도 음원 무단 사용에 불쾌한 뮤지션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그러나 이것이 다 한국힙합을 위한(?) 것임에, 이해를 부탁드린다)

    리: Are you willing to collaborate with any Korean hip hop artists?
    한국 힙합 뮤지션과도 같이 작업할 의사가 있나?

    Marco Polo: Sure.
    물론이다.

    리: What new music are you listening to?
    요즘에는 어떤 음악을 듣나?

    Marco Polo: Old stuff mostly. But I like new singles or random joints. Albums that are classic are harder to come by.
    주로 옛날 음악을 듣는다. 가끔 새로운 노래도 듣고, 아무 음악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듣기도 한다. 고전 명반에는 그냥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어떤 힘이 있다.

    리: What is underground to you?
    당신에게 언더그라운드란 무엇인가?

    Marco Polo: Shit people never hear! Hahaha that’s why it can be a negative genre label.
    취향이 구린 사람들은 절대 듣지 않는 것! 하하하. 그래서 언더그라운드에 대해 어느 정도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리: What’s your opinion about the belief that “hip hop is sampling”?
    ‘힙합은 곧 샘플링이다’라는 말에 대한 생각은?

    Marco Polo: Hip Hop music has always been based on sampling, 100%.  Fuck anyone that says different. The best records are sampled. I dare someone to challenge that statement.
    힙합 음악은 항상 샘플링에 의존해왔다. 100% 동의한다. 만일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면 엿이나 먹으라지. 최고의 앨범은 항상 샘플링을 사용했다. 이 말에 감히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있나?

    리: How important do you think the drum is in hip hop? What do you look for in the sound texture of a drum.
    힙합에서 드럼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특별히 드럼의 질감에 관해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Marco Polo: The most important part is the drums.  It’s what keeps your head movin.
    힙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드럼이라고 생각한다. 드럼이 당신의 머리를 흔들게 한다.

    리: We interviewed Copywrite. We heard that you collaborated on his recent album. Can you tell us about that?
    우리는 얼마 전 카피롸이트(Copywrite)와 인터뷰했다. 그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Marco Polo: I did 2 beats for his new album, I have no idea when it comes out.
    그의 새 앨범에 두 곡의 비트를 실을 예정이다. 언제 발표되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리: We heard that you speaks on Brooklyn and Jay-Z a few days ago, so can you tell us more details and truth? Is there any distortion on the article?
    이 인터뷰의 진행 도중 뉴욕 타임스에 실린 당신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자세한 내용과 진실을 말해줄 수 있는가? 혹시 기사가 왜곡된 건가? (필자 주: 마르코 폴로는 ‘뉴욕은 점점 그 거친 맛을 잃어가고 있으며, 제이지는 더 이상 힙합 씬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arco Polo: I did speak on Jay Z and it was 100% misinterpreted. I have no problem or anger towards Jay Z. that guy has classic records that I love and will always love. 
    내가 제이지에 대해 말한 것은 맞지만,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100% 다르다. 나는 제이지에게 악감정이나 불만이 없다. 그의 앨범들은 훌륭한 걸작들이고, 나는 언제나 그의 앨범을 좋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리: Could you tell us your plans for your next album?
    다음 앨범 계획이 궁금하다.

    Marco Polo: PA#2 (Port Authority 2). It’s gonna be bigger and better. Surprise artists, great music. Shylow and I are working on it now. That’s my right hand in all my albums, he taught me how to make beats.
    [Port Authority 2]가 내 다음 앨범이다. 전작을 능가할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참여한 아티스트 면면도 놀랍고, 음악도 훌륭하다. 현재 샤일로우와 같이 작업 중이다. 샤일로우는 내 앨범의 가장 큰 조력자고, 내게 비트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리: In 100 years, what do you want to be people to remember about you as a producer?
    리스너에게, 혹은 역사에 어떤 프로듀서로 기억되고 싶나?

    Marco Polo: In a perfect world, I’d be honored to be remembered as a great producer who contributed classic’s to the genre of Hip Hop and music in general.
    좀 더 행복한 세상에서, “마르코 폴로 – 힙합 및 대중 음악에 걸작을 남긴 위대한 프로듀서”라고 기억된다면 영광이겠다.

    리: Lastly, please say some words to your Korean fans. Thank you again for the interview. Good luck.
    마지막으로 한국의 힙합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인터뷰에 응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행운을 빈다.
     
    Marco Polo: I love Korea! I wish I could come back to play beats or do a show so I can meet some of the fans and explore more record stores and parties. I appreciate you all. Thanks for this interview! Promoters can contact me at: marcopolobeats@gmail.com to book me or for any business.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비트를 들려주러, 또 공연을 하러 다시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에 가서 팬들도 만나고 싶고, 레코드 가게와 파티도 더 돌아보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인터뷰 고맙다. 공연이나 기타 용건으로 연락하고 싶다면 marcopolobeats@gmail.com으로 하면 된다.


    *Please tell us what you come across in your mind when you look at those words.
    다음 단어들을 보고 바로 떠오르는 생각을 간단히 말해달라.
     
    Canada (HOME-집)
    Underground (good and bad - 장점과 단점 둘 다 가지고 있다)
    Torae (future - 힙합의 미래)
    Barack Obama (has his word cut out for him - 내건 공약들 지키느라 고생 중)
    Hiphop is Dead? (NEVER was, never will be - 전혀 그런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음)


    *Please choose what you prefer.
    둘 중 선호하는 것을 택하면 된다.
     
    DJ Premier or Pete Rock (Premo - 디제이 프리미어)
    Nas or Jay-Z (Jay-Z - 제이지)
    Marco Polo (1254-1324) or Christopher Columbus (1451-1506) (MP!!!! – 마르코 폴로!!!!)
    Bic Mac or Whopper (neither!!! – 둘 다 싫어해!!!)
    Money or Fame (Money but only if I make it doing what I love, Hip Hop not no bullshit –
     쓸데없는 것 말고 내가 좋아하는 힙합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돈)








    인터뷰 / 김봉현(Contributor), 번역: 이정남, Jason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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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YGA (2013-11-23 13:02:02, 112.144.245.***)
      2. 마르코폴로 찍어내는 비트마다 귀를 즐겁게해줌 라임어택이 마르코폴로 비트에다 믹테한번 내줬으면
      1. 경리계공익 (2011-10-13 09:59:07, 203.170.99.***)
      2. 부킹이 왜 쓰레기 문화??
        성인 남녀가 즐기고 후에 무탈하면 서로 재미있고 솔직한 거죠/
      1. djyd (2010-07-15 20:32:56, 115.93.64.**) 삭제하기
      2. i luv u
      1. Nop-E (2010-04-24 08:21:25, 206.41.88.***) 삭제하기
      2. Isn't pumpkinhead the guy that got owned by dumbfoundead on grindtime?
      1. 이카루스 (2010-04-19 09:34:31, 211.114.22.**) 삭제하기
      2. 지금 한국언더는 이상하게 가요보다 더 대중적으로 흘러가는데...


        다시금 황금기의 예정을 가진 뮤지션들이 등장 할 거라고 믿어봄니다.


        하드코어 & 골든에라 사운드 포에버~~~
      1. Beatamental (2010-04-18 01:12:19, 218.152.69.***) 삭제하기
      2. 하필 우리나라 와서 본게 대표적인 클럽 삼류 쓰레기문화라는게 안타깝네요.
      1. 마르코는 아홉살 (2010-04-17 14:49:50, 121.179.166.**) 삭제하기
      2. 한국의 쓰레기 문화를 체험하고 오셨군..
      1. 도롱뇽 (2010-04-17 11:33:45, 211.204.47.***) 삭제하기
      2. 서울의 나이트 클럽을 경험한 최초의 뉴욕 프로듀서일 거라 짐작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끝까지 읽어주시라.



        ㅋㅋ재밌게 봤어요 ㅋㅋ
      1. FOX DIE (2010-04-17 00:03:04, 180.66.117.**) 삭제하기
      2. 흠.. 폴로형 예상대로 쿨하시군

        Midnight Marauders는 탁월한 초이스

        내인생의 클래식,, 무덤까지 갖고 가고싶은 한장
      1. 부종 (2010-04-16 21:14:54, 59.9.145.**) 삭제하기
      2. 와윽.

        김봉현님 남은 인터뷰도 기대중..
      1. 오타 (2010-04-16 20:35:50, 58.29.48.***) 삭제하기
      2. Shit people never hear! 이건 걍 사람들이 안듣는것!이고
        Money but only if I make it doing what I love, Hip Hop not no bullshit –
        돈, 하지만 다른 좆같은거 말고 내가 사랑하는 힙합을 하면서 벌 때만
        이라는 뜻임 ㅇㅇ
      1. thief (2010-04-16 19:19:06, 220.125.115.***) 삭제하기
      2. 알차군요! 잘 봤습니다!!!!!!

        내한공연 와주세요 폴로느님 하악
      1. jhcduck (2010-04-16 19:01:59, 119.196.70.**) 삭제하기
      2. 와아~ 마르코 폴로의 인터뷰가 올라오다니! 대단한 리드머에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짜 요즘 같은 힙합 씬에서 샘플링을 사용하는 프로듀서, 그것도 둔탁하고 거친 스타일을 가진 프로듀서가 나타나면 진짜 반갑죠!
      1. 방문자 (2010-04-16 18:55:30, 112.144.122.**) 삭제하기
      2. 담비남편 폴로 형님 제발 한국의 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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