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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인터뷰] Dilated Peoples -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배워나가는 힙합그룹
    rhythmer | 2009-10-19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1197084143.jpgMC, DJ, Producer로 이루어진  베이 에어리어(Bay Area) 출신의 그룹 다이레이티드 피플스(Dilated Peoples)는 힙합 본연에 충실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에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이들과 리드머(rhythmer.net)에서 독점 인터뷰를 기획했다. 한국의 힙합 팬들에게 이들이 전하는 정성 가득한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

    About Music

    리드머(이하 '리') : Your music is a form of trinity itself. MCing, producing and DJing, all of them are off the hook. This is why I think your music is very tight. Do you have any particular musical aim that you pursue?
    당신들의 음악은 삼위일체 그 자체다. 엠씽, 프로듀싱, 디제잉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이 모두 뛰어나다. 그래서 당신들의 음악은 타이트함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특별히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는가?

    Rakaa : First and foremost, our aim is to express ourselves creatively. It is also important to us that we represent Hip Hop Culture properly and to the highest degree. We know the difference between the Culture as a whole and just Rap music. We also know the importance of the DJ and we would be "fronting" if we tried to act like we didn't. I call our approach to making music "Cutting Edge Traditionalism" because we nurture our roots while always stretching our branches. In other words, we maintain respect for the past while always pushing boundaries for the future.
    라카: 우리 스스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이다. 또한, 진정한 힙합 문화를 최대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우리는 힙합 문화 전반과 그 일부인 랩 음악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 또한 DJ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만약 그렇게 안 보였다면 그 당시 우리가 좀 맛이 가버린 상태였을 것이다. 나는 우리의 음악을 만드는 법을 ‘최첨단 전통주의’로 표방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뿌리를 간직하는 동시에 항상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과거에 대한 경의를 품은 채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리 : I still can't forget the impression I got when I first listened to the song 'Work the
    Angles'. A combination of Kutmasta Kurt's beat, Evidence & Rakaa's rap and
    DJ revolution's scratchings made a phat track. I presume that this song should be also special to you.

    2000년경, 처음 “Work The Angles"를 들었을 때의 감격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컷매스터컷(Kutmasta Kurt)의 비트, Ev와 Rakaa의 랩, 그리고 DJ Revolution의 신기에 가까운 스크래치까지.......그야말로 팻(Phat)함의 표본과도 같은 곡이었다. 내 생각에 이 곡은 분명 당신들에게도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데?

    Rakaa: It is a special song for us. It was lead single off of our second ABB Records 12"(with "Main Event" and "Triple Optics") and was a perfect follow up for the "Third Degree" 12" that featured Defari. We still enjoy doing that song live and we feel honored that people refer to it as a classic. Unfortunately Kurt turned out to be wicked instead of righteos and he was removed from the team.
    라카: 그 곡은 우리에게도 특별한 곡이다. ABB 레코드에서 두 번째로 낸 ('Main Event'와 ‘Triple Optics'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 12“의 타이틀곡이었다. 데파리(Defari)와 함께 한 'Third Degree' 12"의 후속 싱글로서 전혀 모자람이 없는 훌륭한 곡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 곡을 즐겨 공연하는데 사람들이 명곡이라고 칭찬해 주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컷매스터컷(Kurtmasta Kurt)은 문제점이 많아 팀에서 제외시킬 수밖에 없었다.

    리 : You worked with Primo for 'Clockwork'. He gave you a dope beat and you responded with tight rhymes and cuts. The song is one of my favorites. Can you tell us some behind-the-scenes stories in making of the song?
    당신들은 “Clock Work"에서 프리모(Primo)와 같이 작업했다. 프리모는 당신들에게 긴박감 넘치는 Dope한 비트를 사해주었고, 당신들은 멋진 랩과 컷으로 화답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곡인데, 이 곡에 얽힌 작업 일화가 있다면?

    Rakaa: DJ Premier is like a big brother to us in the game. He was supporting our singles for a couple of years before we even signed a deal and put out an album. We even opened on what is still my dream tour, with Gang Starr and Rage Against The Machine back in 1999. We worked on part of "The Platform" at D&D Studios in Manhattan where a lot of the most classic Hip Hop records were recorded. The Alchemist, who is Evidence's bestfriend since I've known him and the person that actually named Dilated Peoples, worked at D&D a lot and was tight with Premier. When we started on "Expansion Team" we decided to go back out to New York to work at D&D again and one of the studios there wasbasically Premier's office/private studio. We vibed when we were recording "Worst Comes To Worst" and he ended up mixing it for us. From there we ended up locking down all 3 of the studios at D&D and Premier was just cooking up fresh beats everyday until we heard "Clockwork" and decided to roll with that one. He actually showed that he is a producer and not just a beat maker by his focus in the studio and his attention to detail. At one point Alchemist was working for us in one room, The Beatnuts in another room ("Self Defense"), and Premier in his room, all at the same time for us! If you look at the "Worst Comes To Worst" video you'll see a pretty accurate depiction of what it was like to work there. Check out the cameo appearances in that video! I actually miss that place and hated to see it get closed down. I'm glad that Premier is reopening as "Headquarterz" (named after his friend that was killed).
    라카: 디제이프리미어(DJ Premier)는 힙합 씬의 큰 형님과도 같다. 그는 우리가 공식적으로 음반을 내기 전부터 수년간 우리를 지원해 줬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내 인생 최고의 투어였던 1999년의 갱스타(Gang Starr)와 RATM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우리는 수많은 힙합 명반이 탄생한 맨해튼의 ‘D&D 스튜디오’에서 데뷔 LP인 [The Platform]의 일부분을 작업했었다. 에비던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우리의 팀명을 지어준 장본인인 알케미스트(Alchemist)는 그 당시 D&D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디제이프리미어와 친해졌다.

    2집 [Expansion Team] 작업을 시작할 무렵에는 D&D에서 다시 작업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갔다. 우리가 작업하던 스튜디오는 프리모의 개인 사무실이자 스튜디오와 다름없었는데 그곳에서 'Worst Comes to Worst'를 녹음하면서 프리모와 더욱 가까워졌고 결국 그가 믹싱까지 해주게 되었다. 그 후 우리는 D&D의 스튜디오 세 곳을 모두 차지하였고 프리모는 ‘Clockwork‘가 나올 때까지 매일 신선한 비트를 찍어댔다. 그는 엄청난 집중력과 세심함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단순한 비트 메이커가 아닌 진정한 프로듀서란 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 당시 알케미스트는 다른 방에서 우리들에게 줄 곡을 작업하고 있었고 비트넛츠(The Beatnuts)도 또 다른 방에서 ‘Self Defense'를 만들고 있었다. 디제이프리미어까지 포함하여 모두 우리를 위해 동시에 작업하고 있던 것이다. ’Worst Comes to Worst‘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그곳에서의 작업이 어떠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카메오로 누구누구가 출연하는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나는 그곳이 상당히 그립다. 폐쇄하는 것을 지켜보기란 상당히 힘들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프리미어가 고인이 된 친구 이름을 따와 'Headquarterz'란 이름으로 재개장한다고 한다.

    리 : My personal favorite album is 'Expansion Team'. Like I said, 'Clockwork' is dope and there are plenty of awesome tracks like 'Live on Stage' and 'Panic'. Among them, 'Pay Attention' gave us somewhat different impressions. I would like to hear the stories of the song from Babu who created it.
    개인적으로 당신들의 앨범들 가운데서 [Expansion Team]을 가장 좋아한다. 앞서 말한 “Clock Work"를 비롯해"Live On The Stage". "Worst Come To Worst", "Panic" 등 멋진 곡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Pay Attention"은 다른 곡들과는 조금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데, 이 곡을 만든바부(Babu) 당신에게 이 곡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싶다.

    Babu: Pay attention is one of my all time favorites. Rakaa and I originally did that track for a Manhattan Records compilation (Japan), and after we did it we liked it so much we had to ask for it back to put on ‘Expansion Team’. It’s definitely one of my favorite productions. I chopped, filtered, and looped the pianos, had dope drum programming, a dope sample from an old Hip Hop record and fly cuts. It was a really spontaneous recording session Rakaa killed it on the rhyme. I thought it was a good balance of old and new production techniques.
    바부: 'Pay Attention'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원래는 일본의 맨해튼레코즈(Manhattan Records)에서 발매될 한 컴필레이션 앨범의 수록곡으로 라카와 내가 만든 곡인데 다 만들고 보니 너무 좋아서 우리의 2집에 넣기 위해 돌려받았을 정도였다. 의심의 여지없이 내가 만든 최고의 곡 중 하나이다. 올드스쿨 힙합과 여러 멋진 레코드 등에서 샘플을 따온 후 차핑, 필터링, 피아노 루핑, 드럼 프로그래밍을 거쳐 만들었다. 라카가 랩을 잘 해준 덕분에 상당히 순조롭게 레코딩을 마쳤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신구의 프로듀싱 기법이 잘 조화된 곡이라고 생각한다.

    리 : You surprised your fans by collaborating with Kanye West. Why and how did you work with him? Also, what did you gain and lose by working with him?
    칸예웨스트(Kanye West)와의 작업(“This Way")이 팬들을 적잖이 놀라게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칸예와의 작업이 어떠한 연유와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인지 알고 싶다. 또한 칸예와의 작업이 당신들에게 어떠한 득/실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하는가?

    Rakaa: We have been blessed to work with many of the top producers in the game. I liked Kanye's beats, so when we were trying to decide on who we wanted to collaborate with and his name came up I had no problem with it. At the time, I had no idea that Kanye rapped or was working on an album. In fact, while making the beat he asked if he could get on it with us and I said, "You rap?", and he said, "Yeah, check out this verse. If you like it I'd like to jump on the track, if not then no problem." I thought it was dope so we rolled with it. The next day in the session he brought his laptop and showed us the unfinished cut of the "Through The Wire" video. That's how long it was before the "Kanye West Movement" started. We hired him as a producer just like Jay-Z, Talib Kweli and many others did and I have no regrets. We gained more exposure and were able to open new doors. Many people have told me that that song has helped them or even saved their life. DMC thanked me for what I said about Jam Master Jay and even came and did a cameo in the video. What did we lose? I don't really know. Some people hated the song because John Legend is singing the hook (before his album and fame as well), some people hated it because they hate Kanye, some hated because "their favorite underground group" was no longer a secret and their friends knew who we were all of a sudden. Some people are just sheep and follow the next person's opinion. Fuck all of that. I love that song and I know we did the right thing by making it. Go back and listen to it now, from the beat to the lyrics and hook. I love it.
    라카: 우리는 힙합계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작업할 영광을 여러 번 누렸다. 나는 칸예의 비트를 좋아했기 때문에 앨범 작업에 앞서 프로듀서를 정하기 위해 연 회의에서 망설임 없이 그의 이름을 거론했다. 당시 나는 칸예가 랩을 하고 솔로 앨범도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런데 그가 비트를 만들던 도중 갑자기 자기도 곡에 참여하면 안 되냐고 물어봤고 난 그에게 "랩을 할 줄 알아?"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그는 "당연하지. 이 벌스를 들어봐. 만약 마음에 든다면 참여시켜주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없던 일로 해도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물론 나는 그의 랩이 마음에 들어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그는 스튜디오에 자신의 노트북을 가져와 'Through the Wire'의 미완성본 뮤직비디오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이 우리가 그와 함께 작업하게 된 배경이다. 우리는 제이지(Jay-Z), 탈립 콸리(Talib Kweli)와 다른 여러 래퍼들처럼 그를 프로듀서로 선택했고, 거기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세상에 더욱 알려졌고 새로운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This Way'를 듣고 큰 힘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는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DMC는 잼마스터제이(Jam Master Jay)에 대한 부분에 감사를 표시하며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참여하기까지 했다. 우리가 잃은 것? 잘 모르겠다. 몇몇 이들은 존레전드(John Legend)가 후렴을 불렀다고 그 곡을 싫어했다 (그가 앨범을 내서 유명해지기 전 일이다). 몇몇 이들은 칸예를 싫어해서 그 곡을 싫어했다. 또 다른 이들은 그 곡으로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이 갑자기 떠버려 누구나 알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의 주관 없이 다른 사람이 싫어한다고 덩달아 싫어하는 멍청이들도 있었다. Fuck all of that. 나는 그 곡을 좋아한다. 그 곡을 만든 것은 백 번 옳은 일이었다. 지금 당장 그 노래를 틀고 비트, 가사, 후렴까지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어보길 당부한다. 어떠한가? I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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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  A collabo with Capleton on '20/20' was a bit unexpected. I liked it personally but some people did feel perplexed. Rakaa, you mentioned that 'there is no Hiphop without Reggae', and can you tell us more about that? Also can you introduce Capleton to the fans that are unfamiliar with him?
    [20/20] 앨범에서 카펠툰(Capleton)과의 작업(“Firepower”)은 다소 의외였다. 개인적으로는 좋게 들었지만, 당황스럽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라카(Rakaa) 당신은 ‘레게 없인 힙합도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더불어 카펠툰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가능하다면 부탁한다.

    Rakaa: The Jamaican Reggae Sound System Culture gave birth to DJ Kool Herc, and DJ Kool Herc is the founding father and architect of Hip Hop Culture. Without Reggae there would be no Hip Hop. You have to respect the root as well as the fruit. Capleton brings  fire that is needed in an often cold and dark world and I have been a fan of his for some time. We were introduced through a mutual friend, DJ K-Salaam, and connected in Chicago on one of his North American tours to record. It really shouldn't be such a shock, but that just further illustrates how far people have wandered off the path of the true lineage of Hip Hop Culture. Sad but true.
    라카: 자메이카의 레게 문화는 디제이쿨허크(DJ Kool Herc)를 탄생시켰고, 디제이쿨허크는 곧 힙합 문화의 아버지이자 개척자이다. 레게가 없었다면 힙합도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나무의 열매뿐만 아니라 뿌리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카펠툰(Capleton)은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아티스트이며 그런 그를 나는 예전부터 좋아했다. 우리는 서로 알고 있던 디제이케이살람(DJ K-Salaam)을 통해 소개받게 되었고 그의 북미 투어 중 시카고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와의 작업은 사실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 만약 사람들이 우리의 작업을 의아해 한다면 힙합의 족보에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뿐이다.

    리 : This is a question for Rakaa and Evidence. Can you tell us your philosophies of writing rhymes? Sometimes I hear that your lyrics are a little complicated.
    To Rakaa & Ev. 가사를 쓰는데 있어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간혹 당신들의 가사가 좀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Evidence: I have certain things I want to say and so does Rakaa. I may be more known for "word play" and battle rhymes, and Rakaa may be more known for social and political rhymes, but we both express what we see from where we stand, and we are both versatile as far as style and topics. My solo album, "The Weatherman" (dropping March 20, 2007 on ABB Records) will show me doing exactly what I want to do. Babu's "Duck Season 3" and Rakaa's upcoming solo album will do the same for them.
    에비던스: 나는 개인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그것은 라카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나는 말놀음(Word Play)과 배틀로 더 유명할 것이고 라카는 사회/정치적 가사로 더 유명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 서 있는 위치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랩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스타일과 주제 또한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내년 3월 20일 ABB에서 발매될 나의 솔로 앨범 [The Weatherman]에서 나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바부의 [Duck Season 3]와 라카의 솔로 앨범에서도 그들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akaa: Yes, Dilated is as much a crew of individuals as it is a group. Our solo albums, upcoming DVD ("The Release Party"), and future group albums will all further add to the story and legacy of Dilated Peoples. We get on stage or in the both and say whatever is on our minds, and prepare ourselves as men to deal with whatever the reaction is. As far as the actual lyrical and song writing process goes, there s no particular way that we work. We just channel energy and express thoughts and ideas at the highest level.
    라카: 그렇다. DP는 단순한 그룹이 아니라 개개인으로 이루어진 크루이다. 각각의 솔로 앨범을 비롯한 곧 나올 [The Release Party DVD]와 추후에 나올 다이레이티드피플스
    (Dilated Peoples) 신보들은 우리의 업적으로 쭉 기록될 것이다. 우리는 무대에서 각자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며 그에 대한 반응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가사를 쓰는 데에 특별히 정해진 방법은 없다. 우리는 그저 최대한 에너지를 분출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할 뿐이다.

    리 : This question might offend you a little but it’s a question welled up from heart as a fan. Your first and second albums were simply great. However 'Neighborhood Watch' and '20/20'did not 100% fulfill your fans’ expectations. As a matter of fact, '20/20' was rated 'M' from XXL mag and this was a shock to me. Can you please tell us your thoughts about this?
    이번 질문은 어쩌면 당신들의 심기를 건드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들의 Big Fan으로서 그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묻는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 당신들의 1집과 2집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3집은 정체 혹은 전작들만큼의 감흥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4집 역시 매너리즘이라는 단어가 살짝 떠오르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XXL에서 당신들의 4집에 그레이드 'M'을 주기도 했는데, 이 사실은 나에게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Rakaa: Are you talking about your own opinion? Some people hate "The Platform" and love "Neighborhood Watch", some say that "20/20" is a masterpiece and "Expansion Team" is boring. Some, like you, only like (or only bothered to really listen to) the first two albums. My personal opinion is that we make music that we want to make. People have plenty of choices and everyone has a favorite. If your favorites are the first two albums, cool, listen to those. If you love other ones, cool, listen to those. People will get mad at you for trying knew things and pushing boundaries, then in the same breath complain that you are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I don't take it personally because I know what I'm doing and I have the blessing of people whos opinion I respect. I have never made a record for a journalist. Many journalists aren't of the Culture, they are just critics on the sideline playing with artists lives and lending uneducated opinions. XXL Mag gave it a "M", which surprised people. The Source Mag gave it the highest rating of ANY Dilated Album with a "4/5", which also surprised people. Do you see the futility in basing what we create on journalists' opinions? It is ridiculous. I stand behind each and every piece of officially released Dilated material or it would not have been officially released.
    라카: 인터뷰어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것이 아닌가? 어떤 이는 반대로 [The Platform]을 싫어하고 [Neighborhood Watch]를 좋아한다. 또 누구는 [20/20]를 명반이라 말하고 [Expansion Team]을 지루한 앨범이라 말한다. 인터뷰어와 같이 1집과 2집을 좋아하는 (혹은 1집과 2집만 주의 깊게 듣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만들고 싶은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리스너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고, 각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도 다르다. 당신이 처음 두 앨범을 좋아한다면? 좋다. 그 두 앨범을 들으면 된다. 다른 앨범을 좋아한다면? 그럼 다른 앨범을 들으면 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사람들은 적응이 안 되고 이상하다며 불만을 품는다. 동시에, 옛 스타일을 고수하면 매번 똑같은 것만 되풀이 한다고 불평한다. 나는 그런 의견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오히려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론가를 위해 앨범을 만들지 않는다. 다수의 평론가들은 해당 문화에 의해 길들여진 사람이 아니라 어설픈 지식으로 혀를 놀리는 방관자들이다. XXL에서 우리의 신보에 'M'을 주었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반면 소스에서는 지금껏 우리가 받은 점수 중 가장 높은 4점을 주었고 이것 또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평론가들의 비위에 맞춰 앨범을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다이레이티드피플스의 모든 결과물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애초에 발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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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Hiphop & Industry

    리 : You emphasize the importance of DJ's role in Hiphop music. In fact, DJ Babu’s weight on Dilated Peoples’ music is substantial. What roles should DJs play in Hiphop and what role does DJ Babu play in Dilated People? And how do you tune up each other?
    당신들은 힙합에 있어 DJ의 역할을 상당히 중요시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당신들의 음악에서 바부의 컷과 프로듀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분명 적지 않다. 힙합에 있어 DJ의 위상과 역할이란 어떠해야 하며, 또 다이레이티드피플스(Dilated Peoples) 안에서의 바부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서로 어떠한 의견 조율이 오고 가는지 궁금하다.

    Rakaa: The DJ is the creator, base, and backbone of Hip Hop Culture. Record labels found MCs to be more marketable so they played on the ego of the MC to force the DJ to the back as a stage prop. That was something that I could never do or allow my group to do. Babu is the one-man-band on stage, the lead engineer in the studio, and the balance of personalities, and he is paid and respected as an equal member of the group. I'm proud to say that Dilated Peoples has helped to correct that injustice. As a matter of fact, immediately after we got off of a 2 month tour with Kanye, he hired A-Trak from The Allies as his DJ. He saw what Babu was doing to the crowd every night and new that he was missing something in his own set. He took his tour manager/friend, Don C, off of the CDJs and put a real DJ on turntables. Each one teach one.
    라카: DJ는 힙합의 창시자이며 기반이자 허리이다. 레코드 레이블은 DJ보다는 MC가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그들을 MC의 단순한 보조역할로 강등시켰다. 우리 그룹에서는 절대 허용 안 되는 일이다. 바부는 무대의 1인 악단 그 자체이고 스튜디오의 리드 엔지니어이며 팀의 균형점이다. 당연히 그룹 안에서 동등한 대우와 보수를 받는다. 우리가 여러 불합리한 모순을 고치는 데에 한몫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일례로 칸예와의 투어 중 그는 더앨리스(The Allies)의 멤버인 에이트랙(A-Trak)을 DJ로 고용했었다. 투어 중 바부의 대활약을 지켜본 그였기에 새삼 DJ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CDJ를 맡아오던 매니저 돈씨(Don C) 대신 진짜 DJ를 턴테이블에 세웠다.

    리 : You als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live stages. Do you have any particular thing that you prepare before the performance? And how distinctive is your live performance comparing with other musicians?
    마찬가지로 당신들은 라이브 퍼포먼스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멋진 라이브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또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또 당신들의 공연이 다른 뮤지션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Rakaa: The live show is the true test for any performing artist. You can do anything in the studio these days. There are so many computers, effect boxes, synthesizers, and whatever you need in a studio to sound and look good. When you step on stage you either do your thing or get exposed. Sink or swim. We don't need any particular ritual to prepare for a show because we are specialists that stay ready year round. Still, everyone does have their own space and zone that is respected. We don't just perform well like some of talented peers do, we destroy stages with pure skill and energy. A lot of our shows look like Punk Rock shows. Not only because we have a lot of Skaters at our gigs that love the waythat we get down, but because we get mosh pits and stage diving and all types of madness. Our shows are pure energy. We have barricades breaking, security guards struggling to do their job and hold the crowd, even police trying to contain the energy. We do a lot of partying without disrespecting Women, Culture or business. Hard Core but not negative.
    라카: 모든 뮤지션들에게 라이브 무대는 진정한 시험이다. 요즘에는 스튜디오 안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소리를 향상시키는 컴퓨터, 이펙터, 신시사이저 등과 같은 장비로 무장하기 때문이다. 무대 위에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거나 무능력을 보여주거나 둘 중 하나이다. 한 마디로 죽느냐 사느냐이다. 공연 전에 우리가 특별히 준비하거나 의식하는 것은 없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들 저마다 각각의 공연 스타일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의 재능 있는 친구들처럼 단순히 좋은 공연을 펼치지만은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실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해 버린다. 우리의 공연은 펑크 락 공연과 비슷하다. 스케이트 보더 팬들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격렬한 몸짓과 스테이지 다이빙 등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공연은 실로 에너지 그 자체이다. 바리케이트는 부서지고, 안전 요원들은 관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한다. 심지어는 경찰까지 동원되기도 한다. 우리는 여성, 타문화, 타산업 등을 비하하지 않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하드코어하지만 부정적이지 않다.

    리 : Just like Evidence said, Dilated Peoples can’t be called as an underground group anymore since we can easily spot your videos on MTV. I'm not clinging to the concept of underground but I want know the identity of Dilated Peoples defined by yourselves.
    에비던스(Evidence) 당신도 말한 적 있듯이, 단적으로 ‘MTV에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당신들을 가리켜 이제 더 이상 완전한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물론 ‘언더그라운드’라는 용어 자체에 집착하려는 것은 아니나, 당신들 스스로가 정의하는 다이레이티드피플스의 정체성에 대해서 듣고 싶다.

    Rakaa: We do what we do, and we do it very well. "Underground" means different things to different people so we don't limit ourselves. Some people get it and some don't.We have been, and continue to be, very blessed. Get on board or get out of the way.
    라카: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도 아주 잘. 사람마다 언더그라운드의 의미에 대한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어딘가에 구속시키지 않는다.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앞으로도 줄곧 음악을 함으로써 축복을 받을 거란 것이다. 동의한다면 동참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켜 달라.

    리 : How did the Stop Movement first started? What kinds of projects are being progressed under the Movement? Also this might sound stupid but are you still opposed to the Bush administration?
    Stop Movement는 어떻게 해서 결성된 것인가? 또 이 이름 아래 현재 어떠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바보 같은 질문일지 모르지만, 당신들은 아직도 부시에 철저히 반대하는가?

    Rakaa: "The S.T.O.P. Movement" is a musical project that Fredwreck, who is part of the Snoop Dogg/DPG Family, put together to bring light to the present war and overall situation in the Middle East. Everlast, Tray Dee, Defari, Daz, J-Ro, RBX, Soopafly, Bad Azz, Myself (Rakaa), WC and Mac Minister were on the original version called "Down With Us". Everlast, Mobb Deep, The Alchemist, Mack 10, WC, Evidence, Defari, KRS-One and B-Real were on the sequel called "Dear Mr. President". I am opposed to any and all tyrannical administrations. I am obviously unhappy with this regime but it isn't the only one. I know that Bush isn't any more righteous than and other President but don't know if he is any more wicked than them either. I just think he is a much worse Politician so his wickedness is more blatant.
    라카: STOP Movement는 중동 지역의 전쟁에 대한 현실적 비판을 가하기 위해 스눕독/DPG 패밀리의 일원인 프레드렉(Fredwreck)에 의해 결성된 음악 프로젝트이다. 나는 Everlast, Tray Dee, Defari, Daz, J-Ro, RBX, Soopafly, Bad Azz, WC, Mac Minister 등과 함께 'Down with Us'란 곡에 참여했다. Everlast, Mobb Deep, The Alchemist, Mack 10, WC, Evidence, Defari, KRS-One, B-Real은 후속곡인 ‘Dear Mr. President'란 곡을 녹음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폭정에 반대한다. 당연히 현재의 정권에 불만이지만 문제는 이것 하나만이 아니다. 부시가 정의로운 대통령이 아니란 것은 확실하지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달라진다면 얼마나 더 달라지겠는가. 단지 부시가 더 악독한 정치인이란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리 : Since you made a contract with Capitol Records, the relationship with Okayplayer became a bit obscure for us. Can you explain what’s going on with Okayplayers?
    캐피톨레코즈(Capitol Records)와 계약하면서 오케이플레이어(Okayplayer)와의 관계가 어떻게 된 건지 조금 헷갈리기도 한다. 현재 오케이플레이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Rakaa: We have FINALLY finished our contract with Capitol/EMI! We are calling our upcoming DVD "The Release Party" because we are celebrating the fact that we are free agents. It is truly a beautiful feeling and business is better than ever. As for Okayplayer.com, we have not been officially a part of their web community for over a year. There are some very good people at the company and in the web community so there are no hard feelings. We still have respect, love, and appreciation for all Okayplayers worldwide, but we are happily independent at www.dilatedpeoples.com.
    라카: 드디어 우리와 Capitol/EMI간의 계약이 만료됐다. 곧 나올 DVD 제목을 [The Release Party]로 정한 이유도 자유계약 신분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한 것이다. 멤버들 모두 기뻐하고 있으며 일 또한 여느 때보다 순조롭게 풀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오케이플레이어 커뮤니티를 떠난 지 1년이 넘었다. 오케이플레이어 직원과 회원은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쁜 일로 헤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오케이플레이어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www.dilatedpeoples.com에 독립된 공간을 가진 지금의 상황에 만족한다.

    리 : You have a close relationship with Alchemist and I love his beats just like you guys do. Can you tell us how you guys first met and how you think about his beats?
    당신들은 알케미스트(Alchemist)와 상당히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 나는 당신들 못지않게 ALC의 큰 팬이기도 한데,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되었는지, 또 그의 비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Evidence: I MET ALCHEMIST BEFORE WE WERE MAKING MUSIC, I KNEW HIM THROUGH SOME MUTUAL FRIENDS. WE ACTUALLY USED TO DANCE AT SOME OF THE SAME CLUBS BACK IN THE DAY WHEN WE WERE AROUND 12 OR 13 YEARS OLD. LATER WE WENT TO HIGH SCHOOL TOGETHER AND BECAME REALLY GOOD FRIENDS. HE WAS A RAPPER FIRST, THEN BECAME THE ALCHEMIST YOU KNOW NOW. WHEN HE FIRST STARTED MAKING BEATS HE DIDNT HAVE HIS OWN IDENTITY SO HE WOULD COPY DJ PREMIER OR LARGE PROFESSOR A LOT. 2 TO 3 YEARS LATER HE REALLY CAME INTO HIS OWN STYLE AND THATS WHEN I REALIZED HOW DOPE HE WAS. FRIENDS WILL ALWAYS MAKE BETTER MUSIC THAN STRANGERS. I ALWAYS HAVE ONE UP ON THE OTHERS WHO JUST CALL HIM OUT OF NOWHERE BECAUSE WE HAVE A NATURAL CHEMISTRY
    에비던스: 나와 알케미스트의 만남은 음악 활동 시절 이전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서로 알고 있던 친구들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12~13살이던 무렵 같은 클럽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그 후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부터 많이 친해졌다. 알케미스트는 처음에 랩을 했는데 지금은 알다시피 프로듀서가 되었다. 그는 프로듀싱 초기 단계에 독자적인 스타일을 못 찾아 디제이프리미어나 라지프로페서(Large Professor)를 많이 모방했다. 2~3년 후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고 그때부터 나는 그의 비트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되었다. 친구끼리 음악 작업을 하면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그는 다른 이들보다 나와 함께 작업할 때 궁합이 더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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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 There are several friendly MCs such as Phil Da Agony, Defari and Planet Asia. I would like to know about your relationships with them.

    마찬가지로 Phil Da Agony, Defari, Planet Asia 등등 당신들과 친한 뮤지션이 많은데, 이들과 현재 관계도 궁금하다.

    Evidence: I KNOW PHIL DA AGONY FROM RAKAA'S NEIGHBORHOOD. HE’S FROM CRESCENT HEIGHTS IN MID CITY, LOS ANGELES. I MET DEFARI THROUGH E-SWIFT (THA LIKS) & THE NEXT CHAPTER COMPILATION THAT DILATED WAS FEATURED ON IN 1995. I PRODUCED DEFARI'S FIRST SINGLE ON ABB RECORDS, "THE BIONIC", AND LATER DID THE MAJORITY OF THE ‘FOCUSED DAILY’LP ON TOMMY BOY RECORDS. THROUGH DEFARI I MET BENI B AT ABB RECORDS, WHICH LATER BECAME THE HOME TO DILATED PEOPLES.
    에비던스: 필다애고니(Phil da Agony)가 라카와 같은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알게 됐다. LA 미드시티의 크레센츠 하이츠 쪽이다. 데파리와는 다릭스(Tha Liks)의 이스윕트(E-Swift)를 통해 알게 됐다. 1995년 나온 [The Next Chapter Compliation]에 우리가 참여하게 되면서 친해졌다.
    나는 ABB에서 나온 데파리의 첫 싱글 ‘The Bionic’을 프로듀스 했고 나중에 Tommy Boy에서 나온 'Focused Daily' LP의 대부분을 프로듀스 했다. 그러다가 데파리를 통해 ABB 레코드의 베니비(Beni B)를 만나게 되었고 결국 우리는 ABB에 자리 잡게 되었다.

    To Evidence

    리 : I was surprised when I first saw your name written on the booklet of ‘College Dropout’as a co-producer of 'Last Call'. Which part did you actually take charge? And do you have more songs that you co-produced with other producers?
    에비던스 당신이 칸예의 “Last Call"을 공동 프로듀싱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었다. 부클릿을 펼쳐보니 정말 당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더라. 이 곡의 어떤 부분을 담당한 건가. 그리고 다른 뮤지션들과의 또 다른 공동 프로듀싱 작들이 있다면?

    Evidence: I BROUGHT THE IDEA TO KANYE WHILE WE WERE RECORDING"THIS WAY" OFF OUR NEIGHBORHOOD WATCH LP. I HAD MADE THE BEAT WITH A FRIEND OF MINE A WHILE AGO AND KANYE REALLY LIKED THE IDEA A LOT. HE TOOK MY BEAT AND CHANGED IT TO MAKE IT MORE HIS (ADDED THE "JUST TO GET BY DRUMS" AND TOOK MINE OUT), BUT THE PATTERNS AND CONCEPT WAS MINE. BY THE TIME HE WAS DONE WITH IT HE HAD ADDED MUSICIANS, MIXED IT WELL, AND REALLY TOOK IT TO THE NEXT LEVEL! I DO NOT HAVE PROBLEMS WITH BEING LISTED AS THE CO PRODUCER. I COULD HAVE DONE THAT TRACK MYSELF, BUT NO WHERE CLOSE TO THE LEVEL OF WHAT HE WAS CAPABLE OF AT THAT TIME. HE'S NOT JUST A BEAT MAKER, HE'S A REAL PRODUCER. I LEARNED A LOT FROM THAT SESSION.
    에비던스: 'This Way'를 작업할 당시 칸예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비트를 만든 적이 있는데 같이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단번에 수락했다. 그는 나의 비트를 가져가 자신의 비트처럼 변형시켰다. (내가 만든 드럼 소리를 없애고 ‘Get By’의 드럼을 삽입했다.) 곡의 패턴과 구성은 내가 고안한 것이 맞지만 보컬 녹음, 편곡과 믹싱 작업 후 완전히 새로운 결과물이 탄생했다. 공동 프로듀서로 기록된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은 없다. 나 혼자서 곡을 완성할 수 있었지만 그가 내놓은 결과에 비하면 많이 초라했을 것이다. 그는 단순한 비트 메이커가 아니라 진정한 프로듀서이다. 그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

    리 : I constantly pay attentions to your productions. What flavor are you trying to create when you produce a song?
    나는 당신의 프로듀싱 작들도 꾸준히 관심 있게 지켜보는 편인데, 평소 비트메이킹을 할 때 어떠한 느낌을 내는데 주력하는가?

    Evidence: I AM ALWAYS TRYING TO BRING THE BEST OUT OF THE RAPPER. I MAKE BEATS WITH ENOUGH ROOM FOR THE VOCALS TO SHINE. AT THE END OF THE DAY IT’S THE VOCALIST THAT HAS TO BE HEARD. THERE IS NOTHING WORSE THAN AN INSTRUMENTAL THAT’S BETTER THAN THE MC.
    에비던스: 곡을 줄 래퍼에게 최대한 어울리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보컬이 살아날 만큼의 공간을 남겨 놓는다. 결국 사람들이 듣는 것은 보컬이다. 래퍼를 압도하는 인스트루멘탈보다 나쁜 것은 없다.

    리 : Which you do find more tempting? Producing or rapping?
    당신은 MC와 프로듀서 중 어느 역할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가?

    Evidence: GOOD QUESTION..I THINK I WILL BE BATTLING MYSELF FOR THE REST OF MY LIFE TRYING TO FIND THE ANSWER TO THAT QUESTION. BUT I WILL SAY NOT MUCH CAN COMPARE TO ROCKING A CROWD WELL. DILATED HAS PROVEN WE CAN DO THIS TIME AND TIME AGAIN.
    에비던스: 좋은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아마 평생 나 자신과 배틀해야 할 것 같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것처럼 매력적인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에도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To Rakaa

    리 : I think your rapping is very catchy. Your verses are always harmonious with the beats. Do you have any part that you pay a careful attention to maintain that smooth flow?
    나는 당신이 랩을 정말 맛깔스럽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플로우는 언제나 비트에 철썩 달라붙어 있는 것 같다. 그런 멋진 플로우 구사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라도 있는가?

    Rakaa: Thank you. There is nothing in particular that I do to maintain a "smooth flow". I have been blessed to be a member of Rock Steady Crew and Universal Zulu Nation so I was coached by the best. I was also trained in church choir, speech and debate teams, drama and theater participation, freestyle rap battles, poetry slams and other applied exercises. I apply musical experience as well as imagery from books, martial arts training and principles of Graffiti to my songwriting and performing. What I got from all of that is what you hear in my style.
    라카: 고맙다. ‘부드러운 플로우’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없다. 락스테디 크루(Rock Steady Crew)와 줄루네이션(Zulu Nztion)의 멤버가 되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에 최고의 실력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교회 성가대, 웅변대회, 드라마 및 연극 공연, 프리스타일 랩 배틀, 시 낭독 대회 등에서의 활동이 크게 도움 됐다. 독서, 무술 수련, 그래피티 등이 음악 활동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모여 나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하였다.

    리 : As we can see from your last verse of ‘Alarm Music’ (We need black and brown unity/ So we need to keep that jail shit out of the community/ Plus George got a few more years/ That's a couple wars there and a couple wars here/ Tricknowledgy propaganda and fear/ make it hard to believe your own eyes and ears), you try to express political messages through rapping (the same goes for Evidence). What are you trying to represent and what is your ideal world?
    "Alarm Music"에서 당신의 마지막 벌스 부분(We need black and brown unity/ So we need to keep that jail shit out of the community/ Plus George got a few more years/ That's a couple wars there and a couple wars here/ Tricknowledgy propaganda and fear/ make it hard to believe your own eyes and ears)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당신은 가사를 통해 자주 정치적인 메시지를 드러낸다(물론 Ev도 마찬가지지만). 이와 같은 메시지들을 통해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당신이 지향하는 세계는 어떠한 곳인가?

    Rakaa: I don’t necessarily try to express political messages through rapping, I’m just not afraid to say what is on my mind. If it happens to pertain to a political or social issue then that is what I speak on. If it happens to be that we are deadly on stage and some of the most dangerous artists of all time on the mics and turntables, then that is what I speak on. If I am reflecting on bible studies, meditations, Tae Kwon Do, Gracie Jiu Jitsu or whatever else is on my mind, then that is what I speak on. It just so happens that I have a big mouth and can’t help but to use my notoriety to bring light to political and social darkness.
    라카: 특별히 랩에 정치적인 메시지를 넣으려고 의도하지는 않는다. 단지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서슴없이 랩으로 표현하는 것뿐이다. 랩에 정치적, 사회적 이슈가 들어있다면 그때 내 관심사가 그쪽에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내가 힙합 씬의 악명 높은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 서있다면 그 상황을 주제로 랩을 할 것이다. 성경 구절, 명상, 태권도, 그레이시가의 주짓수 등 그 어떠한 것이라도 내 머릿속에만 있다면 주제가 될 수 있다. 사회와 정치에 모순이 있다면 내 입이 그것들을 가만히 둘 수 없다.

    To Babu

    리 : You seem to concentrate more on producing in comparison with the early dayswhen you put your efforts into DJing. What is your favorite DJ Babu-track? (I choose ‘Pay Attention.)
    디제잉에 주력하던 초기적 활동과는 달리 요즘은 프로듀싱에도 부쩍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는다면? (개인적으로는 “Pay Attention"을 꼽겠다.)

    Babu: "Duck Season" by The Beatnuts. I'm a huge Beatnuts fan so when they were down to do that joint I was super excited. Then to get the track back with Al Tariq on it was even iller, being that he had left the group. I think it may be the last official joint with all 3 of them together.
    바부: 비트너츠와 함께한 ‘Duck Season'을 제일 좋아한다. 나는 그들의 광팬이기 때문에 그들과 작업할 때 상당히 흥분했었다. 특히, 팀을 떠난 알타릭(Al Tariq)이 함께 참여하면서 곡을 더욱 빛냈다. 내가 알기로는 그 곡이 주주(Juju), 사이코레스(Psycho Les), 알타릭(Al Tariq) 셋의 목소리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곡이다.

    리 : You put scratches in the beats produced by Alchemist, Primo, Joey Chavez, Evidence and so on. What is your basic method for scratching and with whom did you have a best time working together?
    Alchemist, Primo, Joey Chavez, 그리고 Evidence 등 그동안 여러 프로듀서들의 비트 위에 스크래칭을 입혀온 당신이다. 스크래칭을 입히는 당신의 기본적인 방식이 궁금하고, 또 어느 프로듀서와의 작업이 가장 즐거웠는지 역시 궁금하다.

    Babu: Every song is different, but for the most part I want to do what's right for the song. Does it need me to be an instrument, or does the song need me to put vocal snippets together and make the chorus? Is it all about texture or do I have to put scratches together that say something? The bottom line it has to sound right, it has to make sense, and it has to sound clean and sharp. Some DJs might criticize me and say I don't get crazy enough but I think there's a time and place to use all styles. Doing a quadruple click flare on a chill track doesn't always sound dope.
    바부: 노래마다 다르지만 최대한 그 노래에 맞는 스크레칭을 넣고 싶다. 곡에 악기 소리를 삽입할 것인가, 보컬을 쪼개 코러스를 만들 것인가, 텍스처가 얼마만큼 중요한가, 스크레치 조각들을 어떻게 하나의 메시지로 만들어야 하는 가 항상 고민한다. 결론은 우선 어색함 없이 듣기에 좋아야 하고 깨끗하고 예리하게 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DJ들은 너무 얌전하게 스크레칭을 한다고 나를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스타일을 시도할 여유와 시간은 충분히 있다. 편안한 노래에 4박자 클릭 플레어를 삽입한다고 항상 듣기 좋은 것은 아니지 않는가.

    리 : I heard you provided some beats for the album of Drunken Tiger Camp's Roscoe Umali. Tell me about the songs and how did you get to work on the album together?
    드렁큰타이거 캠프의 라스코우말리(Roscoe Umali)의 앨범에 비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곡과 작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해달라.

    Babu: The song that Roscoe Umali and I recorded toghether is called "Keep Grindin'". He's an up and coming MC who's vibe I was digging and we had a mutual friend whose hooked us up (DJ Rhettmatic). The song is basically Roscoe talking about his grind and how he's struggle to get into this rap game. I think this will be released on one of his future mixtape projects and I hope to be working with him more.
    라스코우말리와 내가 함께 작업한 곡은 "Keep Grindin'"이라는 곡이다. 그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분위기를가진 유망한 MC이고 우리는 서로 친구인 디제이랫매릭(DJ RHETTMATIC)을 통해서 만났다. 그 노래는 기본적으로 라스코가 자신의 음악과 랩게임에 뛰어들면서 겪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 곡이다. 이 곡은 앞으로 그가 발표할 믹스테입에 수록될 것 같다. 그와 좀 더 많은 작업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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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Korea

    리 : How familiar are you with Korea? I heard from a Rhythmer member that he had a talk with you guys in Vancouver.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리드머 회원 중 한명이 밴쿠버에 공연 차 온 당신들을 만나서 잠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Rakaa: I am not very familiar with the country. I haven't had the pleasure of visiting for work or pleasure yet but I hope to change that soon. I do love the food, calligraphy, architecture and technology.
    라카: 솔직히 그다지 잘 알고 있는 편은 아니다. 아직 방문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 음식은 즐겨 먹는다. 서예, 고 건축물과 전자제품도 좋아한다.

    리 : I thought Evidence was a Korean descent (That’s what my friend told me). Anyway it is good to know the factthat you are somehow connected with Korea. We could find out roughly about that from Rakaa’s email but I would like hear about it more. Can you tell us in detail how close you are related to Korea? We have strong feelings of homogeneity for Korean descents. For instance, the Super Bowl MVP Hines Ward brought sensations to Korea.
    사실 나는 지금껏 Evidence 당신이 한국계인 줄 알고 있었다(친구가 그렇게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하하). 어쨌든 당신들이 우리 한국과 어떻게든 연관이 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Rakaa 당신이 보내준 메일을 통해 대략적인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 당신은 한국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관련이 있는 건가?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참고로 우리 한국인들은 같은 핏줄이 흐르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동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하하. 가령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워즈도 국내에서 굉장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Rakaa: No, I am part Korean, not Evidence. My mother was born in Seoul and adopted by a family in California. It was explained to me that since she was not full Korean that (at that time) if she wasn't adopted she would've been forced to be a prostitute or, at best, a low level servant. Her early life in America wasn't easy but it was much better than it would've been if she never made it out of that situation. She was adopted at an early age by a family of Christian evangelists and was forced to speak only English so she forgot the language. She met my father, who is mixed with African American and Native American, at thechurch that was run by his father. He was the Preacher's son who later became a Preacher himself. She has now reconnected in some ways with her heritage by networking in Korean Adoptees Support Groups and attending various cultural exhibitions. I hope to send her there to visit, explore and heal very soon.
    라카: 에비던스가 아니라 내가 한국계이다. 어머니는 서울 태생이신데 어렸을 적 캘리포니아로 입양되셨다. 어머니의 초기 미국 생활은 순조롭지 않았지만 당시의 환경을 이겨내려면 거친 상황을 헤치고 나가야 했다. 기독교 전도사 가족에게 입양되어 영어만 쓰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한국어는 잊으셨다. 어머니는 양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교회에서 흑인-북아메리카 원주민 혼혈이신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셨다. 아버지 역시 전도사의 아들이었고 나중에 본인도 전도사가 되었다. 어머니는 현재 한국 입양 단체 및 여러 문화 박람회를 통해 어느 정도 옛 가족에 대해 알아낸 상태이다. 조만간 한국으로 여행을 보내드려 가족도 찾고 예전의 상처를 치유하시길 바라고 있다.

    리 : Have you ever had a chance to listen to Korean Hiphop? If so, who was the most impressive?
    한국의 힙합음악을 접해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인상 깊었던 뮤지션은 누구인가?

    Rakaa: I haven't had the opportunity to listen to any Korean Hip Hop music but I am a familiar with the B-Boy crews 'Last For One' and 'Drifterz' because of their DOPE performances at "Battle Of The Year". Hip Hop is obviously alive and well in Korea!
    라카: 안타깝게도 한국 힙합 음악을 들어볼 기회는 아직 없었다. 하지만 비보이 팀 '라스트 포 원'과 '드리프터즈'는 알고 있다. 'Battle of the Year'에서 보여준 공연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힙합은 단연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다.

    리 : Have you ever visited Rhythmer.net? It is the best African American music website in Korea so I hope you to bookmark the site and visit occasionally. If you post some words on the bulletin board, the fans will be deeply grateful for that.
    Rhythmer.net을 방문해보았는가? 한국 최고의 블랙뮤직 사이트이니 꼭 즐겨찾기 해놓고 기억해 달라. 게시판에 글이라도 하나 써준다면 많은 한국 팬들이 감격에 겨워할 것이다.

    Rakaa: I have seen it but I can't understand or read most of it. I love that it's there though, and I hope that there are educated and responsible people running it.
    라카: 방문해 봤는데 글자를 알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리드머 같은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쁘다. 책임감 있고 의식 있는 사람들이 운영한다면 더 기쁘겠다.

    Epilogue

    리 : I'm already waiting for your next LP. When is it going to be released?
    새 앨범은 언제쯤 나오는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Evidence: Right now we are focusing on getting our DVD, "The Release Party", finished and in stores in early to mid 2007. The DVD will also feature some new and exclusive Dilated Peoples songs.
    에비던스: 지금은 내년 초나 중순쯤에 나올 DVD인 [The Release Party]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DVD에는 신곡과 미발표곡도 수록될 예정이다.

    리 : Lastly, please say some words to your Korean fans.
    마지막으로, 한국의 힙합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Babu: Thank you for your support and we hope to see you soon.
    바부: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Evidence: "The Weatherman" is dropping in March 2007!
    에비던스: 2007년 3월에 나올 솔로앨범 [The Weatherman]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Rakaa: We appreciate everyone for their support and energy. We definitely plan to get there soon so take your vitamins, rest up, work out, or do whatever you need to do to get ready. We come to build bridges and destroy stages. Also look out for Babu’s "Duck Season 3", my solo album coming mid to late 2007, and the side project that Babu and I have called ‘Expansion Team Soundsystem’. The Dilated Family is in full effect!
    라카: 응원과 에너지를 보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젠간 한국에서 꼭 공연을 할 예정이니 미리 영양제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길 바란다. 우리는 사람들을 한 떼로 묶음과 동시에 무대를 박살내 버리기 때문이다. 바부의 [Duck Season 3]와 2007년 중반 이후에 나올 나의 솔로 앨범 및 바부와의 사이드 프로젝트인 'Expansion Team Soundsystem'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 다이레이티드 패밀리는 팬들을 위해 항상 풀가동 중이다.

    리 : Incidentally speaking, you might think Korea as a wasteland of Hiphop, but there are many die hard Hiphop fans including myself who really try hard to understand and enjoy the music. We can't fully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since we are non-natives;however we got passions to overcome that. We are going to watch your careers to the end with a great interest. Thank you again for the interview.
    개인적으로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당신들의 관점에서는 우리 한국이 힙합 불모지나 다름없게 비쳐질지 모르지만, 여기에도 나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힙합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또 향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당신들과 같은 Native가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핸디캡이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또 그것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 우리는 당신들이 음악을 하는 이상 언제까지고 당신들의 행보를 여기 한국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인터뷰에 응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Rakaa: Thank you. Don't worry about the order you came into the game, just make sure that when you're in there that you're doing it right. Respect the Culture as a whole, respect the architects of the Culture, and remember that the music is just one element of the Culture. If you use that as a base and build on it you will have a solid foundation. Peace.
    라카: 고맙다. 힙합을 늦게 접했다거나 접근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기죽지 말라. 순수하게 좋아하면 그만이다. 힙합 문화 전반과 그 창시자들을 존중하고 힙합 음악은 힙합 문화의 일부분임을 기억하라. 이것들을 지키며 차근차근 쌓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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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작성 / 김봉현, 번역 : Soul Poet, 편집 : 강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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