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플레이리스트] 허니패밀리, 2년 공백 깨고 4.5집으로 컴백
- rhythmer | 2009-11-25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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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집 활동 이후, 2년이 넘는 공백기를 뒤로하고 허니패밀리가 돌아왔다. 지난 2년 동안 이들은 힙합 음악의 본질과 삶에 대한 진심을 고뇌하고 연구하며, 허니패밀리로서 나아가야 할 음악세계에 관한 방향을 잡고자 노력하였다고.이번에 발표한 4.5집 [Honey In Honey Family]는 그동안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해왔던 주라와 명호의 손길로 제작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4.5집에서는 리쌍, 채연, 이정, 조PD 등 지난 허니패밀리 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아티스트들의 피쳐링이 없다. 오직, 자신들만의 음악을 통하여 자신들만의 이야기 들려주고 싶었기에 그 어떤 이의 피쳐링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Honey In Honey Family’라는 타이틀이 이러한 그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강한 비트의 리듬에 사회 비판과 풍자를 중심으로 하였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앨범은 부드럽고 잔잔한 멜로디를 통하여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과장되지 않는 허니패밀리식 멜로디와 가사로 담담하게 담아냈다. 사회를 비판하고 거칠게 항변하던 소년들이 이제는 성장하여 그동안 가슴속에서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는 그들의, 혹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사랑과 이별을 힙합과 허니패밀리식의 조금은 색다른 시선으로 대중들에게 노래하고 있는 것.
대중에게 힙합이라는 장르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시절, 허니패밀리는 자신들만의 음악적 길을 통하여 힙합이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다. 긴 시간의 고뇌와 인내를 뒤로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새롭게 쓰고자 하는 허니패밀리. 6곡으로 최대한 절제한 그들의 새로운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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