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보이(Delly Boi)와 합작 앨범 [The Good Die Young]으로 컴백한 버벌 진트(Verbal Jint)가 다음 결과물 중 하나로 [사수자리 Vol.2] 믹스테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믹스테입보다 훨씬 재미있는 시도들을 많이 해볼 예정이라고.

"일단 조PD 씨와 합작으로 싱글이 나올 것 같고요,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사수자리 Vol.2] 믹스테입이에요. [사수자리 Vol.2] 자체를 특별히 얼마를 받고 팔지는 않겠지만, 아직 어떻게 공개할지는 결정 못했어요. 벌써 몇 트랙의 가사가 나왔는데, 저로서는 재미있는 시도들을 많이 해볼 예정이에요. 힙합비트가 아닌 음악을 그대로 가져와서 다 오염시키는 방식으로 랩을 한 것도 있고, 요즘에 즐겨 듣는 패션 피트(Passion Pit)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공개된 인스트루멘탈이 없어서 AR(보컬이 삽입되어 있는 트랙)에 그냥 랩을 쏴버리기도 했어요.  샤데이(Sade)의 옛날 명곡인 "Lover's Rock"에 랩을 한 것도 있어요. 이렇게 무대포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한편, 앞으로도 정규 앨범을 계속 발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정말 확정적으로 말씀 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진짜로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앞으로는 올해 정도의 시간도 안 날 거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작업할 수 있는 여유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계속 곡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밝혀, 그의 새로운 결과물을 들을 기회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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