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소속 베이시스트 이철훈과 가리온의 MC 메타가 함께한 힙합 & 재즈 퀸텟 프로젝트 재즈합(Jazzhop)의 첫 앨범 [Wanna Play a Circus?]가 발표될 예정이다.

재즈합은 10여 년 전 이철훈과 메타가 공연 중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함께 결성한 팀이다. 이후, 간헐적으로 스탠다드 재즈 음악에 랩을 가미하여 공연해오다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 작업을 했다고.

재즈합 측은 그들의 음악에 대해 "우리 음악은 메인 테마를 연주하고 그 형식을 반복하며 즉흥 연주하는, 전형적인 재즈의 전개방식이다. 그래서 다른 음악 장르들이 갖고있는 수많은 킥이나 섹션들을 최소화했다. 그러면서 중간마다 힙합적 요소들을 가미했다."라면서 "어려워서, 혹은 복잡해서 친근해지기 어려운 재즈음악을 좀 더 친근한 리듬과 가사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되었으며, 재즈의 관점과 힙합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