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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딥플로우, '3집이 마지막 정규 앨범 될 듯...'
    rhythmer | 2012-12-12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베테랑 랩퍼 딥플로우(Deepflow)는 지난 2011년 정규 2집 [Heavy Deep]을 발표하고 리드머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을 작업하는 데 막막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일단 앨범을 낸 다음에 오는 피드백이 피부에 와 닿지를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피드백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앨범에 대한 준비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굉장한 영감을 받거나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렇게 살다가 또 다음 앨범을 어떻게 낼지 막막한 점이 있어요." -인터뷰 중

    더불어 그는 앞으로 활동에 있어 뼈를 묻는 심정으로 임한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는데, 여기엔 앞으로도 계속 정규 앨범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딥플로우가 실제로 내년에 발표할 세 번째 앨범이 마지막 정규작이 될 것 같다고 밝혀 많은 힙합팬을 안타깝게 할 것으로 보인다.

    딥플로우는 현재 자신이 이끄는 비스메이저(Vismajor)의 컴필레이션 앨범과 정규 3집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새 앨범과 계획을 묻는 리드머의 질문에 두 앨범 모두 2013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3집에는 자신의 모든 스타일과 능력을 응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이 앨범을 마지막 정규작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그 배경에는 음반 시장의 몰락과 개인적인 심경이 얽혀 있다.

    "비스메이저 컴필 앨범과 함께 정규 3집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리고 아마 3집이 마지막 정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정규 단위의 앨범을 마감하는 게 일종의 로망의 실현이었어요. 근데 그동안 여한 없이 그 로망을 이룬 것 같고... 제 인생 중에 가장 매력적인 얘기를 담을 수 있는 시기가 딱 지금인 것 같은데, 그걸 이번 앨범에 다 담아내면, 앞으로 뭘 말할 수 있을지 예상이 안 돼서요. 그래서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CD 시장이 죽은 것도 영향을 크게 미쳤고요."

    지금까지 딥플로우의 행보와 그가 발표해온 결과물을 돌이켜 볼 때, 이번 '마지막 정규'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과연, 그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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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दलित (2012-12-13 03:03:20, 149.169.164.**)
      2. ㅠㅠ
      1. 김진수 (2012-12-12 22:44:53, 203.226.204.**)
      2. ㅇㅏ... 팬으로써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heavy deep 을 너무 잘 들어서 이후의 정규작들에 대한 기대도 커졌었는데.. 아무쪼록 그래도 다음 행보를 기다리겠습니다ㅜ
      1. howhigh (2012-12-12 21:19:29, 183.107.89.***)
      2. 많이 아쉬운 소식이네요
      1. 칸예수 (2012-12-12 20:51:01, 121.150.216.**)
      2. 헤비딥 정말 좋았는데
        한국 힙합에서 느끼기 힘듬 하드코어함....
        뭐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쯤부로해서 한국힙합 피드백이 정말 많이 줄었죠
      1. avifire (2012-12-12 20:34:58, 175.205.25.***)
      2. 오마이갓 ㅠㅠㅠㅠㅠ 안 됩니다
      1. Fukka (2012-12-12 20:24:57, 110.70.27.***)
      2. 아..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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