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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4WD 10년만에 컴백, "날 잊지 않은 사람 위해 이번 음악 만들었다."
    rhythmer | 2013-06-21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비록, 왕성한 활동은 없었지만, 한국힙합 씬 초기적 문제의 곡 "노자"와 EP [친구]로 힙합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랩퍼 포워드(4WD)가 10년 간의 공백을 깨고 7월 3일 맥시 싱글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싱글의 타이틀은 "The sign of 4", 그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참여 진을 모았다고. 그동안 포워드는 광고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오며 명성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음악 결과물을 내놓는 심경이 어떠하냐는 리드머의 질문에 그는 "라임이나 랩 스킬보다도 어떤 음악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낼 것인가가 가장 걱정이었습니다."라면서 "이전부터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 랩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다른 이들에게 멋지게 보여서 인기를 얻거나 관심을 받으려는 의지나 각오도 없어요. 다만, 저와 함께 지내온 주변 사람들과 기약도 없이 사라진 절 잊지 않고 찾아와서 돌아오라 말해줬던 팬들에게 꼭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맥시 싱글의 의미와 참여 진을 섭외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뻔뻔하게도 10년 만에 씬에 나타나서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렸고, 그들에게 함께해주길 청했어요. 언제나처럼 전 음악, 혹은 사진보다 중요한 게 바로 인간관계라고 생각해왔거든요. 그래서 이번 'The sign of 4'는 어쩌면 음악적인 영광이 아닌 내 사람들과 사이의 의미를 증명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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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와 (2013-06-22 15:58:41, 58.142.239.**)
      2. 오랫만에 보네요. a.k.a D`siz Money. 파란 화면에서 2시간을 소모해 받아낸 노자.mp3... 이제 노자를 다운받았던 사람들은 어느새 환갑이나 칠순 잔치를 준비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분명 그 안에는 희망이 있었고 살아움직이는 에너지가 있었음. 얼마나 랩을 잘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장비가 없어서 좋은 결과물을 못만든다는 꼬맹이들에게 사운드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걸 담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트랙이었죠. 다른 거 없이 그냥 마이크를 다시 잡으신 게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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