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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K.O.D 육점, ECB로 이름 바꾸고 활동 재개 & 간단 질답
    rhythmer | 2013-07-16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1999년에 결성됐던 그룹 K.O.D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가 몸담았던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아마 K.O.D를 기억하는 힙합팬들이라면, 멤버 육점(aka Sixpoint)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육점 (혹은 식스포인트)은 지난 2005년 다이나믹 듀오의 2집 객원 활동을 끝으로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름을 ECB(이씨비: ego-centric Bwoy)로 바꾸고 믹스테잎과 함께 컴백할 예정이라고 한다. 무려 7년 만이다. 특히, 이번에 그는 아방가르드 박(Avantegard Vak)이 수장으로 있는 블렉로터스 레코즈(blaqLotus Records)와 함께 하게 되어 둘의 음악적 결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리드머는 ECB로 이름을 바꾼 육점과 서면상으로 음악 활동 재개에 대한 간략한 질답을 나눠보았다.

    Q: 그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다이나믹 듀오 2집에서 객원 활동을 마지막으로 복학하고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운드 관련 일(광고 포스트)에 종사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고요.

    Q: 믹스테잎 발표와 음악 활동을 재개한 계기는?

    한동안 쉬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음악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을 뿐,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었지요. 결핍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움직임들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출력되니까요. 미묘한 스타일의 변화, 계속되는 연구들은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믹스테잎의 발표 동기라고 한다면, 이것 역시 결핍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Q: 이름을 바꾼 이유는?

    블레이크로터스의 수장인 아방가르드 박과 지속적인 만남에서 이유가 발생되었다 할 수 있겠네요. '자기중심적'과 '이기적'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자기중심적이란 생각이 들고, 이게 당연한 거로 생각하는데, 평범해지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이니만큼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Q: 추후 앨범 계획도 있는지?

    신곡은 현재도 작업 중인데, 결과물의 단위가 싱글, EP, 정규 앨범, 혹은 믹스테잎이 될 수도 있습니다. 뚜렷한 목적으로 만들어나가지는 않는 편이라서요. '갑작스러운 비트에 갑작스러운 가사', '갈고 닦인 비트에 숙성된 가사' 등등, 여러 상황이 그저 좋을 따름입니다. 거기에 맞춰 나가는 것이 현 목표라면 목표일 수 있겠네요. 어떠한 결과물이든 앞으로 계속 공개될 건 확실합니다.

    한편, 믹스테잎은 7월 17일 수요일 Bandcamp (www.blaqlotus.bandcamp.com) 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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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용준 (2013-07-17 10:20:44, 125.131.4.**)
      2. to 운영자님~~ 블레이크 아니라 브랙로터스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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