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기반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밴드 바이루피타의 데뷔 앨범이 지난 6월 2일 발매되었다.
바이루피타는 보컬과 바이올린, 어쿠스틱 기타, 콘트라베이스, 우크렐레, 드럼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간결한 멜로디와 사운드로 서정적인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밴드인데, 앨범 발매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래는 데뷔 앨범을 발표한 바이루피타가 직접 전하는 이야기이다.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거리에서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마주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거리 공연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쉽고 따뜻한 멜로디에 나의 이야기를 나의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바이루피타 입니다.

2008년 여름에 결성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음악 작업만이 아니라 무성 영화에 곡을 입히는 작업도 했었고, 그림을 작업하는 분과 한 주제로 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음악 작업뿐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들을 많이 생각하며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오는 6월 2일 드디어 첫 번째 EP [Bye,Lupita]가 발매 되었습니다. 기존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즈(Jazz)의 느낌을 버리지 않고 조금 더 청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채웠고, 이는 재즈라는 틀 안에서 우리가 만족하는 음악을 하는 것보다 좀 더 사람들과 교감하고, 평소에 느끼는 일상적인 감성들을 노래로 옮김으로써 사람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싱그럽고, 편하게 즐기며 음악과 교감하는 일!
이 멋지고 대단한 일을 위해서 길게는 7년 이상 준비를 해왔습니다. 요즘 자극적이고 강렬한 사운드의 홍수 속에서 재즈적인 곡의 진행을 따라 편안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음악은 조금 낯설고, 소박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좋은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 어쿠스틱 재즈 사운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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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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