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힙합 씬에서 대중에게,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핫 아이콘 래퍼를 뽑으라면 단연 빈지노일 것이다. 그는 음악계뿐만 아니라, 패션 쪽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지난 8월 15일에 열린 '힙합플레이야 쇼 2014 Part 2' 현장에서 만난 빈지노에게 앞으로 앨범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아직 다음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나올 결과물이 앨범이 될 수도, 미술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서 저 혼자 음악으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아트워크 크루 'IAB'와 재미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전 때 되면 앨범 내고 그런 게 잘 맞더라고요. 정확히 다음 앨범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음 결과물이 앨범이 될 수도 있고, 미술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요즘 계획을 짜기보다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에 매진 중이라고 한다.

"요즘 제가 집중하고 있는 건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자'는 거예요. 공연 들어왔을 때도 흥미 가는 거 위주로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디자이너 우영미 선생님의 패션쇼 음악 활동도 했었고, [Up All Night EP]도 거기서 비롯되어 나온 거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