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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새 싱글 낸 마일드 비츠, 신인들과 작업에 대해 "중요한 건..."
    rhythmer | 2014-09-24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마일드 비츠(Mild Beats)는 상당한 창작욕을 자랑하는 베테랑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하드코어 힙합 크루 느와르(N.O.I.R)를 결성하기도 했는데, 이 외에도 신인들과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4일 발표한 새 싱글 "Late Summer"에서도 케이디(Kaydee)라는 신인 랩퍼와 함께했는데, 눈에 띄는 건 그가 커리어가 전무한 랩퍼라는 점. 이 흔치 않은 경우에 대해 마일드 비츠는 '중요한 건 같이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며, 함께 작업하는 이의 이름값이나 커리어는 중요한 게 아님을 시사했다.

     

    이렇게 커리어가 전무한 신인과 작업이 본인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느냐는 물음에 마일드 비츠는 "나이나 성별을 떠나서 같은 음악인으로 작업하는 것이므로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결과물을 내는 과정이나 이런 것들은 내가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으니 그런 면에선 도움을 줄 수 있겠지. 물론, 같이 안 해본 래퍼와 작업하는 건 나한테도 자극이고 기분 좋은 일이다. 중요한 건 같이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가 케이디를 만난 건 딥플로우(Deepflow)를 통해서라고. 늘 신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래퍼와 작업을 하고 싶던 와중에 딥플로우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작업 계기를 묻는 질문에 마일드 비츠는 "늘 신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래퍼와 작업을 하고 싶었고 국내에 발매되는 믹스테입들은 웬만하면 거의 다 들어 보는 편이다. 곡 작업이 끝나고 어울리는 신인 래퍼를 찾던 와중에 딥플로우한테 추천을 받았다. 케이디가 딥플로우의 레슨생이었는데, 추천을 받아 들어보니 목소리 톤과 플로우가 맘에 들더라. 그래서 만나서 잠깐 애기 하다가 바로 싱글을 작업하기로 확정했다."라면서 "아직 결과물이 없는 20살 친군데 곧 믹스테입이 공개될 거 같다. 본인의 크루도 생각 중이라 들었다.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스타일리시하고 좋은 래퍼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마일드 비츠는 크루 느와르의 활동과는 별개로 1인 레이블인 리스너블 프로덕션(Listenable Production)을 설립했다. 이 레이블 안에서 발표할 음악들은 소울풀하고 재지하며, 편안한 곡들이 될 것이며, 여러 신인 랩퍼, 싱어들과 지속적인 싱글과 앨범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신인이나 무명 랩퍼들의) 믹스테입도 꾸준히 듣고 있고 메일로도 데모를 받고있다. 1인 레이블인 리스너블 프로덕션에서는 좀 더 많은 신인들과 작업하고 싶다. 보컬도 같이 하고 싶고. 어쨌든 이번 싱글을 통해 리스너블 프로덕션의 색깔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같이 작업하고픈 신인들의 데모 곡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이미 다음달에 발표할 싱글의 곡도 완성 단계이다. 곡에 함께 할 래퍼들을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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