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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OG Maco, 키스 에이프와 "잊지마" 강하게 비판
    rhythmer | 2015-02-05 | 4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지난 1 1일 공개된 키스 에이프(Keith Ape) "잊지마 (It G Ma)"란 곡은 독특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곧 힙합 커뮤니티 'DC Tribe'를 위시로 하여 미국 랩퍼 오쥐 마코(OG Maco) "U Guessed It" 뮤직비디오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레퍼런스 논란이 일어났다.

     

    '표절에 가까운 과도한 레퍼런스'라는 의견과 '영향을 받아 나온 흥미로운 결과물'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던 가운데, 점점 무게 중심이 전자 쪽으로 쏠리는 듯했으나 상황이 반전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의 유명 매거진 컴플렉스(Complex)지의 언급이 나오면서부터다.

     

    최초 힙합과 인디 록 블로그인 'pigeons and planes'에 키스 에이프(Keith Ape) "잊지마 (It G Ma)"와 오쥐 마코의 "U Guessed It"을 비교하며, "잊지마 (It G Ma)"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기사가 올라왔고, 이것이 다시 컴플렉스 매거진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되었다. 실제 키스 에이프는 '힙합플레이야'와 인터뷰에서 연출이 의도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다른 매체는 물론, 오쥐 마코를 비롯한 몇몇 미국의 뮤지션들이 "잊지마" 뮤직비디오를 리트윗하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오쥐 마코가 소속된 레이블 'OGG' CEO인 오쥐 블루투스(OG bluetooth)가 직접 키스 에이프에게 함께 작업해보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이러한 국외 반응에 열광한 건 뮤지션들뿐만 아니었다. 많은 힙합팬들 역시 원작자가 인정했다면, 비판할 이유가 없다는 태도를 취했고, 미국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이들도 수두룩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상황이 반전됐다. 오쥐 마코가 5, 자신의 트위터에 "잊지마 (It G Ma)"와 곡에 참여한 키스 에이프 측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난 한국 애들이 날 조롱하고 내 소스를 훔쳐간 걸 알고 있어.

     

    난 감동받지 않았고

    영감을 받지도 않았어.

    그거 정말 변변찮다고 생각해.

     

    각자 취향이 있겠지만.

     

    "U Guessed It" 뮤직비디오에서 그릴이나 큰 사이즈의 재킷, 그리고 코데인이 담긴 컵과 X같은 것들을 갖고 있지 않았어. 그런데 걔들은 왜 그런 거야?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

    X나 형편없어.'

     

    이 트윗이 알려지자 일부 한국힙합 팬들 사이에선 일전에 올라왔던 국외 매체들과 오쥐 마코의 반응이 실은 칭찬이 아니라 조롱에 가까운 것 아니었느냐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요즘 한국힙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이면으로 많은 이가 무분별하게 미국 힙합을 레퍼런스 삼는 행태에 눈살을 찌푸리는 팬들도 많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과연, 키스 에이프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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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Gomgomi (2015-05-30 19:13:28, 121.137.116.**)
      2. 전 얘 참 pussy 같다고 생각해요. 자기 노래보다 좋고 잘나가니까 발끈하는 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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