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토가 5년의 공백을 깨고 3월 초에 발표할 정규 3집 [ADAM]의 트랙리스트와 참여 진이 공개됐다. 총 11트랙이 수록되었으며, 쿤타, 이그니토, 도훈, 박근홍, 이승열 등이 참여했는데, 특이한 건 번호가 25번부터 시작한다는 것.

 

이유는 이번 앨범에 앞서 작업을 완료한 또 한 장의 앨범 [OMEGA]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12년 초에 완성된 [OMEGA]는 힙합보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가까우며, 2010년에 발표했던 2집 [Microsuit]의 후속작 격이라고. 하지만 당시 사정이 있어서 발매되지 못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펜토는 "[ADAM]은 [OMEGA] 이후에 작업된 앨범이고 이 두 앨범 역시 내 음악적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앨범이기 때문에 전작과 후속작이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ADAM] CD에는 트랙 표기가 25번부터 시작하죠.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OMEGA]가 발매 되면 'MICROSUIT' -> 'OMEGA' -> 'ADAM' 순서로 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앨범의 타이틀인 앨범 ‘ADAM’은 “최초의 인간이자 인류의 시조”를 뜻하는 단어로 음악적 자아의 최초였던 그때의 펜토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종교적인 내용과는 무관하며, 근 3~4년 동안에 겪은 일들과 사건들을 재료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다듬어간 이야기들을 담고자 했다고.

 

"음악가로서 탄생한 순간에 나 스스로는 무얼 하는 존재인지 모른 채로 시간을 보내왔던 이전과 달리 여태 겪어왔던 일들과 시간을 통해 정확히 내가 누군지 알게 된 지금 'PENTO(펜토)'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의 재탄생과 시초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펜토는 오는 26일(목) 정규 3집 [ADAM]의 타이틀곡인 "MMM"의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며, 28일(토)에는 힙합엘이에서 주최하는 음악감상회를 연다.

 

25. Monolith

26. Meteor

27. In my dreams

28. Doomsday (feat. Koonta)

29. Funeral (feat. Ignito)

30. MMM

31. The Dictator

32. Thunder

33. Warriors (feat. 도훈)

34. ADAM (feat. 박근홍)

35. Now or never (feat.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