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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던말릭, "요새 랩퍼들, 내용 면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rhythmer | 2015-05-04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얼마 전 마일드 비츠(Mild Beats)와 함께한 EP [탯줄]을 발표한 랩퍼 던말릭(Don Malik)은 근래 등장한 신예들 중에서도 유독 리리시즘(Lyricism)에 신경을 쓰는 랩퍼다. 단어의 사용과 메시지 면에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며, 그러한 고민을 통해 양질의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데, 리드머와 인터뷰에서 가사에 대한 소신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에게 처음 국외 힙합의 멋과 매력을 선사해준 건 다름아닌 라킴(Rakim)의 음악. 초등학교 때 처음 듣고 완전히 매료되었으며, 가사를 전부 알아듣진 못했지만, 이후 리리시즘(lyricism)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새 랩퍼들은 리듬만 추구하고 내용적인 측면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이 거침없는 신예는 "전 영어를 잘 못해서 가사를 전부 알아듣진 못했지만, 리리시즘 정신을 배운 것 같아요. 가사에 되도록 많은 단어를 담고, 평소에 잘 안 쓰는 낯선 단어를 쓰고 이런 것들이요. 요새 랩퍼들은 리듬만 추구하고 내용적인 측면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전 힙합은 자기의 삶과 생각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저한테는 철칙이에요. 앞으로 음악 스타일이 바뀌더라도 가사 작법은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마일드 비츠와 합작 앨범 [탯줄]은 지난 3 31일 발표됐으며, 5 2일에는 클럽 '무드'에서 앨범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진 제공: 스톤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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