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플레이리스트] 제이통 2집 [이정훈] 트랙리스트와 첫 곡 "갈" 무료 공개
- rhythmer | 2015-08-17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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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렬한 사진과 영상으로 2집 발매의 신호를 알렸던 제이통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이정훈]의 정식 트랙리스트와 커버 아트워크, 그리고 첫 트랙 “갈”을 무료 공개했다.총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 ‘이정훈’은 제이통의 본명. 제이통 측은 이에 대해 “예로부터 이름을 건다는 것은 모든 소신과 열정을 쏟아붓는 것 일 때야만 가능한 얘기였다. 실로 명예를 건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이번 앨범이 온라인, 오프라인 숍이나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발매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시스템에서 철저히 벗어나기 위해 독자적인 유통 방식을 구축했고(사이트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오로지 이를 위해 구축한 해당 사이트와 그가 서는 무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아래는 공개곡 "갈"과 트랙리스트 및 참여 진.
구역질 나게 썩은 거리
찌꺼기와 곰팡이들로 역한 공기
약아빠진 인간들 꽉 찬 쓰레기더미
대형 기획사 탐관오리들의 뻐드렁니
오로지 돈벌이, 그들의 순서
창작자들의 숨통을 쥐고 따지는 상품성
고상한 척하고 들이미는 계약서
내 눈에는 현대판 노비 문서
심각한 자본주의 사회의 정신적인 결핍
자유롭고 싶은 인간으로써의 권리
잔인한 돈 벌레들의 생각
쩐의 전쟁에 무너진 천재 예술가 유진 박
순진한 게 죄가 되는 사회
비참해질 수밖에
돈에 대한 몰지각한 집착 그건 일종의 정신병
미쳐 돌아가는 SYSTEM
갈
음악 시장의 획일화
오직 10대들의 귀만 의식하는 기획사
무대 위엔 전부 똑같은년놈들 뿐인데
거기에 북 치고 장단 맞추는 대중매체
문화적 다양성의 퇴보
시장을 독점한 대기업들의 횡포
세계적인 케이팝은 씨발 개뿔
주먹 꽉 쥐게 만드는 불 공평한 수익 분배율
천천히 썩어가는 문화
근본적인 대책 없이 반복되는 악순환
겉으로만 선진국인척하는 정부
아무리 봐도 비정상적인 여성부
민주주의는커녕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영등위의 검열
여긴 기득권 양아치들의 천국
빌어먹을 강간의 왕국 한국
깊게 파고드는 권태
죽어가는 정신, 검은 설태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건 첫째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만든 정책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내 형제들과 함께
씨발 시궁창 같은 세상 앞에
굴복, 복종, 타협, FUCK THAT
죽을 때까지 나 답게
트랙리스트
01. 갈
작곡: LOWDOWN30의 윤병주
작사: 이정훈
편곡: LOWDOWN30의 윤병주
연주: LOWDOWN30의 윤병주(기타), 김락건(베이스), 김태현(드럼)
02. 누군가의 가슴이 뛰길
작곡: UNCHAINED의 김광일
작사: 이정훈
편곡: UNCHAINED의 김광일
연주: UNCHAINED의 김광일(기타), 김지근(기타), 정세웅(베이스), 함진우(드럼)
03. 눈
작곡: 이주호
편곡: 이주호
영상 감독 및 편집 : 이정훈
촬영 : 최강훈
04. 문신 (feat. 화로)
작곡: 차승규
작사: 이정훈, 박규환
편곡: UNCHAINED의 김광일
연주: UNCHAINED의 김광일(기타), 김지근(기타), 정세웅(베이스), 함진우(드럼)
05. 호흡
작곡: 이주호
편곡: 이주호
영상 감독 및 편집 : 이정훈
촬영 : 이정훈
06. 귀촌 (feat. 깔창)
작곡: 최 先生 재유
작사: 이정훈, 김창우
편곡: 최 先生 재유
07. 개량한복
작곡: 차승규
작사: 이정훈
편곡: 차승규
08. 백양산
작곡: 이주호
편곡: 이주호
영상감독 및 편집 : 이정훈
촬영 : 이정훈
09. 찌찌뽕 (2015)
작곡: 홍정훈
작사: 이정훈
편곡: LOWDOWN30의 윤병주
연주: LOWDOWN30의 윤병주(기타), 김락건(베이스), 김태현(드럼)
10. 27인의 해적
작곡. LOWDOWN30의 윤병주
작사. 이정훈
편곡. UNCHAINED의 김광일
연주. UNCHAINED의 김광일,김지근 정세웅, 함진우
Producer
최 先生 재유, 윤병주, 김광일, 홍정훈(PSYCOBAN), 차승규(GENTLEMAN), 이주호(J-FLOW)
All Mix Master
나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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