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알앤비 그룹 업타운(Uptown)을 이끌었던 프로듀서이자 싱어 정연준이 새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틀은 [Back to Analog], 1집이 발표된 게 1993년이었으니 무려 22년만이다.

이번 앨범은 "내안의 그대"(업타운), "가르쳐줘요"(문명진), "하루하루"(타샤니) 등등, 기존에 그가 작곡했던 히트곡을 직접 리메이크한 11곡과 "처음 만난 날", "겉으론" 등의 새로운 2곡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22일, 수록곡 중 김범수가 다시 부른 걸로 알려진 그의 곡 "Sad Christmas"이 선공개 싱글로 발매됐다. 

소속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감수성 높았던 '90년대 중후반 음악을 트렌디한 느낌을 가미하여, 포근하고 인간적인 어쿠스틱과 아날로그 사운드로 채우고 싶어서 녹음을 시작하게되었다."고.

한편, 업타운 20주년을 기념하여 헌정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업타운은 물론, 그가 만든 음악에 영향받은 후배 블랙뮤직 아티스트들이 최근 사운드로 리메이크한 앨범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