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플레이리스트] 시모 측, '사우나 절도와 대마초 입건 사실 아니다.'
- rhythmer | 2016-04-02 | 9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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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힙합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이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뉴스가 나와 파문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이중에는 [쇼미더머니] 출신의 랩퍼 아이언(본명 정헌철)과 시모 앤 무드슐라(Simo & Mood Schula)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모(본명 김종휘)가 껴있는 거로 알려져 힙합 팬들의 원성을 샀다.특히, 이번 사건의 원인 제공자처럼 언급된 시모의 경우, 사우나 절도 건이 함께 거론되며, 더욱 강력한 비난을 받았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한다. 시모의 소속사 대표가 리드머에 전한 바에 따르면, 해당 절도건의 범인은 24세 강모 씨이며, 시모는 단지 참고인 조사만 받았다고. 그에 따른 결과도 통보받지 않은 상태다.
어쩌다가 이처럼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을까? 다름 아닌 한 언론사의 오보와 다른 언론사들의 베껴 쓰기(속칭 '우라까이') 탓이다. 우선 시모의 이름이 처음으로 거론된 중앙일보 기사 일부를 보자.
최초 연합뉴스 등을 통해 아이언을 비롯한 대마초 혐의를 받은 10여명의 입건 소식이 전해진 뒤, 중앙일보가 절도건의 범인이 시모임을 직접 거론한 기사(*사진)를 냈고, 다른 언론사들이 취재 없이 이를 베껴 쓰며 여러 기사가 나오게 된 것. 이에 시모의 소속사 대표는 해당 언론사 기자에게 잘못된 정보 정정과 실명 제거를 요청했고, 기자가 오보임을 인정, 급히 기사를 정정한 상태다.
*해당 기자의 정정 알림 메일
하지만 현재 시모 관련 소식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힙합 커뮤니티를 포함한 여러 곳으로 퍼 날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소속사 측은 대처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SNS 등을 통해 뉴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는 세상에선 정정 기사가 나간다 해도 피해자의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시모가 이번 대마초 적발 불구속 기사에서 언급된 사우나 절도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점과 대마 관련 참고인 조사만 받은 상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후 특별히 업데이트되는 소식이 있다면 전할 예정이다.
아래는 정정된 중앙일보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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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민 (2016-04-03 17:45:17, 211.41.224.**)
- 다행입니다 시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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