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내 플레이리스트] 저스디스, 논란의 곡 "씹새끼"와 비프리 레이블 입단 루머에 대해
    rhythmer | 2016-07-01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최근 한국힙합 씬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랩퍼 중 한 명은 저스디스(Justhis)였다. 정규 데뷔작 [2 Many Homes 4 1 Kids]가 호평을 받은 것과 동시에 수록곡 "씹새끼"의 가사가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우린 법정에 섰고 보게 됐지

    그동안 우리한테 잘 보이려고

    개그를 치던 새끼들의 180도 바뀐 얼굴

    니네 인생 이제 좆됐다 꼴 좋다는 얼굴

    Yo fuck you 병신은 병신이니까

    걍 쳐 맞고 닥치고 있던 거지

    문제는 니가 병신인 거지 (right)'

     

    일부 힙합 팬은 이 같은 가사를 두고 가해자를 정당화하는 듯하다는 뉘앙스, , 저스디스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기보다 오히려 피해자에게까지 책임을 전가하는 듯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곧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더불어 얼마 전 출연한 힙플라디오에서 곡에 대한 배경을 직접 밝혔지만, '가해자도 고통을 느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 탓에 의문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근 리드머에선 저스디스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문제의 곡 "씹새끼"에 관해 다시 물어봤다. 과거의 자신이 씹새끼였고, 그런 정신에서 얘기를 진행하다가 잘못됐기에 사고를 당했고, 힙합으로부터 구원받아 긍정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앨범이라고.

     

    "논란은 당연히 예상했지만, 제가 생각한 것보다 이상하게 마무리 된 것 같아요. 너무 단순한 거거든요. 과거의 나 자신에게 씹새끼라는데, 거기서 무슨 얘기가 더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 왜 자꾸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지. 과거의 얘기고, 내가 과거의 나에게 씹새끼라 하는 거고, 그러다 사고를 당했고요. 그 트랙 이후에는 어떤 곡에서도 똑같은 마인드 셋을 견지할 수가 없거든요. 절대로 다른 의도가 담겨있지 않아요. 그런데 자꾸 그런 방식으로 흘러갔고, 힙플라디오에서 이야기한 이후론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도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지금 하고 있는 이 인터뷰가 나가도 어떤 단어에 집중돼서 내 생각이 또 왜곡될 거다. 그래서 이제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있는, 그 스토리를 아는 친구들은 당연히 맞아, 너 이런 일 겪었었지?” 이런 반응이었거든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노래를 듣지 않고 그 소문만 접한 친구들한텐 이상한 연락이 오더라고요. 왜 네가 일진이고, 양아치냐고. 걔들이 노래를 들으면 다 납득을 하는데, 소문만 들었을 땐 이상한 거죠. “? 네가 누구를 팼다고?” 얘기가 많이 와전된 게 너무 이상해요. 그 가사 속에는 널 건드렸지/신지 말랬잖아 비싼 신발은이라는 부분 빼고는 어떤 직접적인 언급도 없어요. 제가 무슨 사람을 피떡이 되게 팼다던가 하는 언급이 전혀 없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기정 사실이 돼 버린 거예요. 그냥 아까 했던 첫 번째 얘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과거의 나는 씹새끼였고, 그 씹새끼의 마인드 셋으로 얘기를 하고, 그게 결국 잘못됐기 때문에 사고가 난 거죠. 그리고 힙합이 나를 구원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그런 앨범이에요."

     

    해당 부분에 대한 더 자세한 답변은 곧 공개할 풀 인터뷰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저스디스는 최근 불거진 비프리(B-Free)의 레이블 입단 루머에 관해 "회사가 없어서 자꾸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8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1. pusha (2016-07-01 20:00:48, 1.237.58.***)
      2. 저스디스 이번앨범은 레알 2016 AOTY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