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알앤비/소울 앨범이 쏟아졌다. 비록, EP가 많긴 했지만, 싱글 위주의 시장과 제대로 된 씬이 형성되지 않은 한국 상황을 고려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런 가운데 재능 있는 아티스트 셋이 알앤비 씬을 새롭게 개척해보고자 뭉쳐서 눈길을 끈다. 바로 작년에 각각 앨범을 발표한 수민('Beat, and Go to sleep'), 호림('08202 Groove S[e]oul City'), 나잠 수(‘Till The Sun Goes Up')가 그들이다.

이들은 니치 무브먼트(Niche Movement)란 이름 아래 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25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첫 번째 콜라보 트랙 "Chunky!"를 공개했으며, 오는 2월 11일 토요일엔 'Niche Movement vol.1 - Delicious R&B concert 'Chunky Chunky!' 공연이 열린다.

각자 재능이 탄탄한 아티스트들인 만큼 앞으로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