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집 낸 QM, "한국에 이런 앨범, 이런 랩 없다!" | 리드머

[국내 플레이리스트] 정규 1집 낸 QM, "한국에 이런 앨범, 이런 랩 없다!"

rhythmer | 2017-10-17 | 1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이에이(JA)와의 합작 EP [Nazca]와 솔로 EP [Eyez in the drawer], 그리고 여러 공개곡 등을 통해 주목받은 랩퍼 큐엠(QM)이 정규 데뷔작을 발표했다.

10월 16일 발매된 그의 1집 [WAS]는 현재 힙합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총 14곡(2곡은 CD Only)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은 이전보다 더더욱 서사에 신경 쓴 작품이라고.

그는 앨범에서 가장 주력하여 추구한 부분을 묻는 리드머의 질문에 “가장 한국적인 고민과 가장 한국힙합스러운 컨셔스 랩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렸을 때 듣고 자랐던 ‘마왕’(제리케이)이라던가, 키비형, 화나형 등의 음악이 영향을 줬죠. (제가) 어쩔 수 없는 솔컴 키드라 그런 쪽으로 컨셔스 랩이 많이 발현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에겐 20대를 대표하는 가사를, 10대에겐 어른들이 말해줄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어요. 저만 할 수 있는 주제를 적었고요.”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WAS]를 두고 “한국에 이런 앨범, 이런 랩, 이런 구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을 만들 당시에 주변에서 '무조건 상을 탈 거다.', '반응이 뜨거울 거다.', 'CD 다 팔릴 거다.'라고 이야기해줬는데, 일단 반응은 뜨거운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제 상 받고 CD 다 파는 일만 남았네요! 그리고 한국에 이런 앨범, 이런 랩, 이런 구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랩 잘하는 래퍼 넘치죠. 근데 진짜 래퍼는 별로 없습니다. 그게 바로 저에요. 만원으로 진짜를 느껴보세요! 감사합니다! CD도 사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