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빠른 대응이다. 저스디스(Justhis)의 비스메이저 컴퍼니(Vismajor Company) 디스에 이번 역시 비스메이저의 기둥 딥플로우(Deepflow)가 나섰다.

 

‘실컷 얻어 맞았고 이젠 맞은 이유를 대래 / 좆들 좀 까보지 그래? 좆깐 이유를 대게’라며 그는 제일 먼저 자신이 왜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답했고, ‘넉살이한테 쇼미 고민하던 거 잊었어?’라며 과거 저스디스가 [쇼미더머니, Show Me the Money] 출연에 대해 고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딥플로우는 ‘연락없이 언팔한게 섭섭하대 / 너도 먼저 연락하고 까지. 섭섭하게’라며 인스타그램 언팔로우 논란에 대해 답했다. 그리고 ‘오픈해 봐 먼저 날 block 한 너의 인스타’라는 구절로 저스디스 역시 딥플로우를 언팔로우했음을 밝혔다.

 

‘대화를 원하면 왜 먼저 주먹을 날렸어?’라고 디스에 대해 어이없음을 표현한 딥플로우는, ‘나한테 감사해라. 내가 밀스를 말렸어’라는 구절을 이어 말함으로써 VMC 구성원들이 저스디스의 디스에 대해 상당히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번 논란뿐만 아니라, 저스디스의 곡 ‘씹새끼’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난했는데, ‘심각한 목소리로 털어놓는 탈선경험. 중학생 만한 덩치. 가사 중2. 타겟 중2’라며 곡의 가사 논란에 대해 말했다.

 

또한 ‘니 대표곡은 씹새끼야 맞아 / 그 유명한곡 씹새끼야 맞아 / 그 씹새끼가 21세기에 한 게 맞아? / 넌 씹새끼야 맞아. 넌 씹새끼가 맞아’라며 ‘씹새끼’의 가사를 인용해 재치 있게 디스를 이어나갔다.

 

딥플로우는 ‘니 앨범보다 나한테는 똘배티가 맞아’라는 구절에서 저스디스가 작년에 마이크스웨거 2(Mic Swagger 2)에서 뱉은 가사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그 뒤 ‘난 팔로형이 잠궈버린게 누군지 알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정황상 이번에 저스디스와 함께 [4 the Youth]를 만든 래퍼 팔로알토(Paloalto)에 대한 구절로 보인다.

 

그리고 딥플로우는 ‘또 이미 써놨겠지 뭐 그 프리스타일처럼 / 열 몇번 재촬영했던 그 싸이퍼처럼 / 뒤에선 비밀로 해달라 부탁 했다면서?’라며 의미심장한 가사를 이어나갔는데, 정황상 ‘프리스타일’은 저스디스가 VMC를 디스한 칠린데이즈(7INDAYS), ‘그 싸이퍼’는 저스디스의 마이크스웨거 2 촬영본 혹은 역시 VMC를 디스했던 ‘UV Cypher’로 추측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또 열일하겠네 화가 난 자가당착 랩 / 결국 정당한 상대 아닌 적당한 타겟’이라며 저스디스의 디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