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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플레이리스트] 빌 스택스, 과거 디스전 벌인 하이라이트에 사과한 일화 공개
    rhythmer | 2020-04-17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바스코(Vasco)
    에서 이름을 바꾼 빌 스택스(Bill Stax)는 이름뿐만 아니라 음악 스타일이나 랩, 가사적인 면에서도 '진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특히, 일련의 사건 이후 '대마초 합법화 운동'에 앞장서며 한국 힙합에서 최초로 대마초를 테마로 삼은 앨범 [DETOX]를 발표했다.

     

    베테랑으로서 여전히 트렌디한 모습을 유지하며 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지지를 받는 그이지만, 후배들과 간접적으로 디스전을 벌인 적도 있다. 그 상대는 바로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 소속의 레디(Reddy).

     

    둘은 각각 하이라이트의 단체곡인 "My Team"과 바스코 시절 발표한 "맨 위의 맨 위"라는 곡을 통해 [쇼미더머니]와 관련된 가벼운 디스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특히, 스택스의 곡은 비단 레디만이 아니라 하이라이트 전체를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로 화제를 모았다.

     

    빌 스택스는 최근 리드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하여 하이라이트 측에 직접 사과 전화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대마초를 피고서 제 안에 있던 저와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그때 정말 많은 걸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바스코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철 없을 때 만들었던 캐릭터고, 뒤돌아 생각해 보니까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름을 바꿔야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름을 바꾸는 데에) 용기가 많이 필요했죠. 그때도 대마초를 피웠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음악 스타일도 연결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바뀌고 싶으니까 바뀐 거죠. 음악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게 바뀌었던 때예요. 당시에 주위 사람들한테 사과도 많이 했어요. 팔로알토(Paloalto)한테도 전화해가지고옛날에 [쇼미더머니] 때문에 레디(Reddy)랑 불편하게 했던 것들도 있었는데,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네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다.’라고 했어요. 좋게 풀었죠. 팔로알토도형이 먼저 저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해주니 너무 기분 좋다.’라고 했어요. 그 모든 게 대마초가 저에게 준 영향이죠. 모든 걸 다 좋게 변화시킨 거예요."

     

    빌 스택스와의 리드머 인터뷰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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