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아이콘인 가리온의 대망의 2집 [가리온2]가 발매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앨범은 2005년 말에 발매된 두 장의 싱글에 이어지는 작업들이다. 앨범의 큰 그림과 방향성은 초기 설정의 틀을 유지하고 있으나 멤버들은 그 사이 계속 진화를 거듭했고 이는 [가리온2]를 위한 작업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왔다고. 가리온 측은 "몇 개월만 지나도 '지겨운 것'이 되어버리는 패스트-컨텐츠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구상으로부터 만 4년이 훨씬 더 지난 이 앨범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해될 지 두근거리는 마음은 있어도 걱정은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제이 롤스(J.Rawls), 심볼릭 원(Symbolyc One a.k.a. S1), 디제이 미쯔 더 비츠(DJ Mitsu The Beats), 문샤인(Munshine) 등 외국의 유명 프로듀서들 외에도 킵루츠(Keeproots),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프라이머리(Primary), 뉴올(Nuol), 더 콰이엇(The Quiett), 도끼(Dok2) 등 국내 힙합 씬에서 손꼽히는 프로듀서들과 패서네이팅(Fascinating), 진취(JIN醉), 뉴질랜드 DMP의 익스피어리언스드 원(Experienced 1), JWE 등 신예 프로듀서가 주조한 1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비트들은 가리온이 설정한 음악적 방향성에 부합하는 선택을 위해 지난한 여정을 거쳐온 것들이며, 이후 가리온과 함께 오랜 기간 숙성되며 세심히 다듬어져 온 것들이라고. 여기에 셔니슬로우(Sean2slow), 피타입(P-Type), 넋업샨, 채영, 루씨(Lucy), 샛별, 선미 등 게스트 MC, 보컬들이 음악에 한결 풍부한 감칠 맛을 더해주었다.

"존중이란 이해와 사랑이다. 가리온은 이 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달린다."라고 말하는 가리온의 2집 [가리온2]는 오는 10월 26일 발표된다.


01, 다만, 가리온
02, 약속의 장소
03, 산다는 게 (ft. 선미)
04, 복마전
05, 객석 (ft. 샛별)
06, 수라의 노래
07, 본전치기
08, 영순위 (ft. 넋업샨)
09, 판게아 (ft. P-TYPE)
10, 술 푼 사슴
11, 그 날 이후 (ft. 채영)
12, 나는 소망한다
13, 불가사리
14, 생명수
15, 소리를 더 크게 (ft. SEAN2SLOW)
16, 12월 16일 (ft. LUCY)
17, 그리고, 은하에 기도를

가리온 셀프 인터뷰

GARION interview from solsonic on Vimeo.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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