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이치원과 보컬 콴으로 이루어진 슬로우잼 알앤비 남성 듀오 올댓의 정규 2집이 드디어 12월 8일 공개되었다. 이번 앨범을 포함하여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한 올댓은 사랑에 대해 노래를 하기로 유명하며, 완성도 높은 슬로우잼 알앤비를 선보인 덕분에 이제는 그들 나름의 영역도 확실히 구축해 놓은 상태다.

1집 [Touch Me] 발표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나온 이번 2집 [Love Me]는 사랑하는 남자와 이별하는 남자라는 상반된 주제의 노래를 함께 담아서 이목을 끄는데, 수록곡 중에서 'interlude 1'을 기점으로 앞의 트랙은 사랑, 뒤의 트랙은 이별로 나누어 진다.

곡 중에는 "한 마디의 말로 나를 녹여버린 너"라고 한창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Poundin' Luv'와 사랑하지만, 보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참을게' 처럼 두 가지 주제를 잘 보여주는 곡이 있는가 하면,  길미가 지원자로 나선 타이틀 곡 '아직도 널'이나 소울맨의 참여가 돋보이는 '보내고' 등이 이별한 남자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다.

평소 노래 가사를 잘 쓰기로 소문이 자자한 콴은 이번에도 사랑의 감성을 아주 치밀하고 날카롭게 꿰뚫는 능력을 다시금 보여 주었으며, 힙합과 알앤비 모두 탁월한 작곡 실력을 갖춘 이치원은 앨범의 모든 기획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직접 해내는 능력을 보여 주었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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