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플레이리스트] 버벌진트, 새 앨범 통해 죽음을 노래하다
- rhythmer | 2009-10-19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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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힙합 음반'에 빛나는 힙합앨범 [누명]이후로 디지털 싱글과 다양한 외부작업을 하며 숨을 고르던 버벌진트(Verbal Jint)가 의미심장한 제목의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09년 세상을 떠난 아름다운 이들을 기리는 듯한 제목의 [The Good Die Young]은 버벌진트의 전작 [누명]과는 또 다른 지점에서 한국힙합의 발효, 성숙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누명]의 사운드와 가사가 지극히 내성적이었던 반면, [The Good Die Young]에서는 버벌진트의 에너지가
델리보이(Delly Boi)의 비트를 매개로 하여 바깥으로 넓게 펼쳐지고 있으며, 타이거 JK, 휘성, 리사(Lisa), 더 콰이엇(The Quiett), 리미(Rimi), 조현아, 빈지노(Beenzino) 등 쟁쟁한 게스트들이 참여했다.버벌진트 측은 "이번 앨범은 [무명]과 [누명]의 지적인 독설 대신 바다를 건너고 불길을 지나온 자의 관조적 어법의 랩으로 채워져 있다."고 본작에 대해 설명한다.
타이틀곡은 리사(Lisa)와 함께 한 "Quiz Show".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뻔한 내용을 퀴즈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나쁜 교육"이라는 곡에서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국힙합의 아이콘 타이거 JK의 신들린 듯한 랩과 버벌진트의 긴장감 가득한 랩이 조화를 이루었다.
버벌진트의 새 앨범 [The Good Die Young]은 오는 10월 26일 발표된다.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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