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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Rodney King 47세로 사망
    rhythmer | 2012-06-18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지난 1991년 미국에서는 한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져 결국, LA 폭동까지 일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바로 이 사건의 피해자로 유명한 로드니 킹(Rodney King)이 6월 17일 일요일 오전(미국 시각)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킹의 시신은 자택 수영장 바닥에서 그의 약혼자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이 수영장에서 꺼내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로드니 킹은 91년 당시 백인 경찰 세 명으로부터 머리를 포함한 온몸을 무려 56번이나 무차별하게 폭행당했는데, 92년, 이 경찰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오래 전부터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삭이던 흑인들이 대거 들고 일어나면서 LA 폭동으로 번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은 한인 사회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힌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로드니 킹은 이 사고 이후, 약물과 알콜 중독에 시달렸으며, 여러 사건으로 체포되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2010년에는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Celebrity Rehab with Dr. Drew]의 캐스트 멤버로 활동했으며, 올해 4월에는 [The Riot Within: My Journey from Rebellion to Redemption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는 등,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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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기 (2012-06-18 08:24:08, 125.177.105.***)
      2. 한많은 인생 살다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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