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앨범인 [good kid, m.A.A.d city]를 나스(Nas)가 2012년 최고로 마음에 들었던 앨범이라 꼽은 것에 대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화답해왔다.

나스는 인터뷰를 통해 "랩 음악에 더 이상 존중을 보이지 않았는데, 켄드릭 라마는 아니었다. 그의 앨범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어. 그런 것을 원했다고. 그 앨범을 듣는다면, 희망을 얻게 될 거야."

켄드릭 라마는 이러한 찬사에 대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며, 나스가 자신의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미치겠어. 처음 듣는 얘기야. 사실유무를 떠나서 그게 나스라면 정말 어마어마한 거라고. 내 스토리텔링 기법이 그에게 영향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그는 굉장히 오랫동안 이 랩 게임의 리더였던 사람이잖아. 여전히 장수하고 있고 스킬을 지닌 베테랑이 인정했다는 건 말만으로도 (나에겐) 좋은 성과라고." 

한편, 켄드릭은 앨범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자신도 동의한다면서 몇 달간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스튜디오에서 작업에만 열중했을 정도로 매우 치열하고 힘겨운 작업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