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 퓨처(Odd Future)의 리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는 올해 스무살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디즈니채널의 시트콤 [한나 몬타나, Hannah Montana] 아역 연기로 전국구 스타가 된 후, 많은 TV시리즈 출연과 총 석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의 커버스토리 인터뷰를 통해 마일리 사이러스는 메리 제이 블라이즈 (Mary J. Blige)와 곡 작업을 했으며, 타일러가 게스트로 참여한 곡을 앨범에 수록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메리 제이 블라이즈와 함께 이 곡을 썼죠. 타일러는 곡을 듣고서 '난 이 노래에 집착하게 되었고 네가 이 곡을 앨범에 실어줄 것을 약속한다면 참여하겠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나서 죽여주는 랩을 했고요. 저는 절대로 힙합 앨범을 만들고자 한 건 아니에요. 리안나(Rihanna)나 니키 미나즈(Nicki Minaj)처럼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건 저의 느낌이 아니니까요. 어렸을 때 오빠는 제 넬리(Nelly)의 CD를 훔쳐갔었고 아버지는 저한테 돌리 파튼(Dolly Parton)과 조니 캐쉬(Johnny Cash)의 음악을 들려줬지만, 엄마는 메탈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은 모든 장르를 혼합한 게 될 거예요.

한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세 번째 정규앨범은 11월 발매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으며, 얼 스웨트셔츠(Earl Sweatshirt)와 함께한 프로젝트 앨범의 발매일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