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랩퍼 중 한 명인 이-포티(E-40)의 창작욕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그는 2010년과 2012년 사이에만 7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합작 앨범(with Too Short)을 발표했다. 게다가 이중 2012년에 발표한 5장의 앨범은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200위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그런 그가 3장의 새로운 정규작을 발표할 것임을 알리며, 'HipHopDX'를 통해 커버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2012년에 발표한 'The Block Brochure: Welcome to the Soil' 시리즈의 뒤를 잇는 4, 5, 6 파트다. 정규 앨범 타이틀로 따지자면, 각각 18집, 19집, 20집이 된다.

이-포티는 커버 공개와 함께 "25년 동안 진정한 스튜디오 앨범만을 발표해왔어. (요즘) 아티스트들은 일 년에 2~3장의 믹스테잎을 무료로 내놓지만, 난 돈 받고 판매하는 2~3장의 공식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다고. 인디 아티스트로서 내가 원하는 걸 하는 거지. 곧 3장의 앨범을 낼 거야. 난 만족시켜줘야 할 세 단위의 팬층이 있거든(*편집자 주: 그는 'three decades of fans'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그가 활동해온 시간과 그 사이 쌓인 팬층을 10년 단위로 빗대어 표현한 것). 난 계속 달라지는 음악의 시대를 거쳐 왔고, 살아남고 성공했어! 날 좋아하지 않을 순 있지만, 경의는 표하라고!"라며, 베테랑의 힘과 열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포티는 90년대 초반에 데뷔하여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는 와중에도 꾸준히 상업적인 성공을 해온 몇 안 되는 힙합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