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이-지(Jay-Z)의 새 앨범 [Magna Carta Holy Grail]이 발표됐고, 동료 뮤지션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평단의 평가는 좋지만은 않았는데, 여기 오드 퓨쳐(Odd Future)의 패기 넘치는 멤버 얼 스웻셧(Earl Sweatshirt)도 좋게 듣지 않은 듯하다.

그는 7월 12일(미국 시각) 트위터를 통해 '만약 [Magna Carta Holy Grail]을 좋아한다면, 날 언팔로우해(if you really fucked with magna carta then unfollow me)'라며, 앨범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이어서 그는 제이-지의 이번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는 건 음악적 완성도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이름값 때문이라는 뉘앙스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내가 발표하는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내 이름값이 아닌, 오로지 질적인 면에 근거했으면 좋겠어.'

이 트윗 이후, 팬들로부터 항의성 멘션이 이어졌는지, 얼은 장난기와 비아냥이 섞인 트윗을 이어갔다.

'하하하 저기 내 마지막 흑인 팬이 떠나는 게 보이네'



'하하하 신이시여 용서해주세요. 제가 감히 신성한 구원자 제이-지의 이름을 헛되이 했네요.'

한편, 얼은 일전에도 저스틴 팀벌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Suit & Tie"에서 제이-지의 벌스에 대해 '별로 와 닿지 않는다.'라고 평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제이-지의 록 네이션(Roc Nation)이 오드 퓨쳐에게 계약을 제안했으나 오드 퓨쳐가 이를 거절했던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