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밴드 김수빈 (a.k.a urbandis)의 랩은 차갑고 상대를 사정없이 비꼬지만, 언제나 노래의 마지막에서는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쓴다. 껍데기뿐인 관계가 난무하는 어른의 세계에 적응하려 해도 언제까지고 본질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순수함을 간직한 20대 청년 뮤지션의 이야기를 담은 음반, 그것이 바로 김수빈의 1집 [SV the urbandis]다.

춤, 랩, 힙합으로 시작해서 점점 음악에 빠져들게 된 김수빈은 전반적인 흑인음악에 심취해 자신의 음악적인 바탕을 만들고 일렉트로니카 요소들까지 수용하여 다양한 감성의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힙합, 알앤비, 재즈, 댄스, 일렉트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5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근래 나온 많은 앨범과 다르게 아날로그적 감성의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자신의 8년간 음악 여정을 서술하고, 사랑의 설렘과 잔인함, 부모님, 자신의 꿈과 현실에 대한 괴리 등등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가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김수빈은 이번 앨범의 기획 및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혼자 해냈으며, 건반과 샘플러를 연주하며 랩과 노래를 들려주는 독특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게다가 모델 뺨치는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http://club.cyworld.com/urbandis
 



기사작성 / RHYTHMER.NET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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