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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옛 갱스터 랩의 메카 'Priority Records' 재론칭, 음악 성격은 바뀌어
    rhythmer | 2013-07-23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한때 아이스 큐브(Ice Cube), 이지-이(Eazy-E), N.W.A 등이 몸담았던 갱스터 랩의 메카 프라이오러티 레코즈(Priority Records)는 지난 2004년 문을 닫으며, 화려했던 행보를 끝낸 바 있다. 그런데 이 레이블이 다음 달 8월, 재론칭될 예정이다.

    빌보드(Billboard)에 따르면, 새 프라이오러티 레코즈는 캐피톨 뮤직 그룹(Capitol Music Group)과 인서전시 뮤직(Insurgency Music)의 합작 투자로 리부트되었다고 한다. 오는 8월 13일에는 레이블의 첫 결과물로 저스트 블레이즈(Just Blaze)와 바우어(Bauuer) 프로듀싱하고 제이-지(Jay-Z)가 피처링한 싱글 "Higher"가 나올 예정이다.

    다만, 새롭게 론칭되는 프라이오러티 레코즈의 성격은 옛날과 전혀 다르다. 레이블의 대표 마이클 코헨(Michael Cohen)에 따르면, 프라이오러티는 프로듀서 중심의 레이블이며, 음악적으로도 일렉트로닉과 진보적인 어반 뮤직에 초점을 맞출 거라고. 또한, 떠오르는 힙합 프로듀서 해리 프로드(Harry Fraud)와 그의 레이블 서프 스쿨(Surf School) 결과물이 프라이오러티를 통해 발매될 거라고 한다.

    한편, 이번 프라이오러티 레코즈의 부활 소식을 접한 현지의 힙합팬들은 반가움을 표함과 동시에 레이블의 음악적 방향성이 확 바뀐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참고로 프라이오러티에서 발매된 올드 스쿨 갱스터 랩 명반으로는 이지-이의 [Eazy-Duz-It], N.W.A의 [Straight Outta Compton] 등이 있으며, 루스레스 레코즈(Ruthless Records), 랩-얼-랏(Rap-A-Lot), 데스 로우(Death Row), 락-카-펠라(Roc-A-Fella), 노 리밋(No Limit) 등등, 90년대를 풍미한 대표 레이블의 음악이 프라이오러티를 통해 유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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