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레이블 데프 잼(Def Jam)의 공동 설립자이자 유명 브랜드 팻 팜(Phat Farm)의 창시자이기도 한 힙합 거물 러셀 시몬스(Russell Simmons)가 자사의 영상 콘텐츠 한 편에 찬사를 보냈다가 급히 사과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문제가 된 영상은 'All Def Digital'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Harriet Tubman’s Sex Diaries]라는 콘텐츠. 노예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이 다른 노예와 짜고 그녀의 백인 주인과 정사를 벌이는 과정을 찍은 후, 협박한다는 내용의 영상 클립이다. 비록, 노출이 없고, 코믹한 상황이긴 하지만, 섹스 행위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오는데다가 노예와 주인이라는 민감한 상황 묘사가 곁들여져 있기에, 이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그런데 총책임자인 러셀 시몬스가 트위터를 통해 "내가 본 것 중 가장 웃겼다."라며, 영상을 극찬한 게 문제가 된 것.

자신의 경솔함을 깨달은 시몬스는 곧 트윗을 삭제했지만, 그의 발언을 캡쳐한 사진이 여전히 SNS를 통해 퍼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 되었다. 이에 시몬스는 장문의 사과글과 함께 영상을 삭제했으며, 이후에도 '내 감성의 칩을 잃어버렸었나 봐. Lol. 데프 잼 설립 이래 아무 문제 없었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해 :-('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다른 유저에 의해 재업로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