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약 8년 전에 발표했던 두 번째 정규작 [Late Registration]의 수록곡인 "Gone"이 빌보드 차트에 등장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앨범 발매 당시 싱글로 발표되지 않았던 곡이라 더욱 흥미롭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무려 8년 전에 발표된 곡이 이제서야 차트에 오르게 된 것일까? 바로  마리나 브이. 시프린(Marina V. Shifrin)이라는 이름의 뉴스 프로듀서가 올린 바이럴 영상 한 편 덕이다. 그녀는 이 영상에서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였는데,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곡이 바로 칸예 웨스트의 "Gone"이었고,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1,500만 이상의 뷰를 기록하면서 덩달아 곡도 다시 회자된 것이다.

"Gone"은 62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는데, 최근 빌보드가 스트리밍 횟수도 차트 순위에 반영하는 걸로 규정을 바꾸면서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됐다. 종합 차트인 Hot 100에서 18위를 기록한 걸 비롯하여, 스트리밍 송 차트에선 4위, 알앤비/힙합 송 차트에선 6위, 랩 송 차트에선 4위를 기록했다. 아직 차트에 반영되진 않았으며, 곧 게재될 빌보드 차트에 등장할 예정.

한편, "Gone"은 Hot 100에 올랐던 칸예의 싱글들(59개)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 데뷔곡이 되었다.  

아래는 해당 바이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