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탱 클랜(Wu-Tang Clan)의 수장 르자(RZA)가 록 밴드 인터폴(Interpol)의 프론트맨 폴 뱅크스(Paul Banks)와 함께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한다.

르자는 롤링 스톤(Rolling Stone)과 인터뷰에서 "나와 폴 뱅크스는 함께 앨범을 작업하고 있어. 난 폴을 사랑해. 우린 현재 여섯 달 동안 작업 중이지. 그는 내 집에 와서 2주 동안 지냈어. 스튜디오에 게스트하우스가 있거든. 워너 브로스(Warner Bros)가 우리에게 계약 제안을 했고. 이게 음악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이야."라고 밝혔다.

더불어 르자는 이번 작업을 하게 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매니저가 와서 그러더군. '앨범을 함께 만든다면, 누구와 하고 싶어?' 그래서 내가 그랬지. '음, 에너지를 가진 폴. 만약 우리가 함께 작업한다면, 아주 끝내줄 거야.' 나와 폴은 체스도 같이 두고 함께 놀기도 했어. 우리가 스튜디오에 와서 곡을 쓰기 시작하면, 그 사운드는 내가 했던 것과는 아주 아주 달랐지. 매우 유니크하고 매우 특이했어. 하지만 그 작업물들은 한동안 나오지 않을 거야. 아마 앨범을 끝내는 데 1년 정도 걸릴 거거든."

한편, 인터폴은 3인조 밴드로 지금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비롯하여 다수의 EP를 발표했으며, 그들의 1,2,3집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골드(Gold)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