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Madlib, "미발표 음악들은 죽기 전에 다 태워버릴 거야."
- rhythmer | 2014-01-10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
음악계에서는 많은 뮤지션의 사후 앨범, 혹은 곡이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시대의 비트 거장 중 한 명인 매드립(Madlib)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이 죽기 전에 모든 미발표 음악을 불태워버릴 거라고."난 죽기 전에 그것들(내 미발표 음악)을 불태워버릴 거야. 누구도 내 결과물을 부당하게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약 내가 병원에서 죽게 된다면, 아들에게 가서 불태워버리라고 유언하겠어. 내가 그들이 딜라(J Dilla)에게 하는 것처럼 부당한 짓을 하게 둘 거라 생각하지마. 난 그가 (만든 결과물이) 몇몇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대우받는지를 보고 배웠거든."
한편, 매드립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조차 기인이라 여겨져 온 것으로 유명한데, 이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해. 하지만 난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녀석일 뿐이야. 난 조용한 편이라 사람들은 내가 벙어리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은둔형이야. 사람들은 거의 날 보지 못해. 아주 드물게만 나와 접촉할 수 있지. 난 겨우 전화로 답하는 편이고, 트위터도 많이 안 하거든. 해쉬태그 거는 것을 비롯해서 그 비슷한 모든 것들도 하지 않지. 셀피(*편집자 주: 스마트폰이나 웹 카메라 등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도 안 하고 말이야. 딜라하고 커먼은 날 에이리언이라고 불렀어. 우린 서로를 외계인이라 불렀지. 우리가 모두 기이했으니까."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