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의 비화는 언제나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그것이 명반과 관련한 경우일 땐 더더욱 말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이 지(Jay Z)의 역사적인 데뷔작 [Reasonable Doubt]의 오리지널 트랙리스트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할 듯하다. 이 트랙리스트가 적힌 당시 앨범의 아트 디렉터 애드리언 바가스(Vargas)의 공책이 '2DopeBoyz'를 통해 공개됐다.

흥미로운 건 수록곡의 숫자다. 정식 발표된 앨범(14곡)과 달리 이 오리지널 트랙리스트에는 “The Hurt”, “Tell Me”, “Hot” 등등,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곡들을 포함한 1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보너스 트랙인 "Dead Presidents (Remix)"까지 합하면 무려 4곡이나 더 많이 수록될 예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이 지는 작년 12월에 공개한 '자신의 앨범 순위'에서 [Reasonable Doubt]을 최고로 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