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Eminem, Lil Wayne과 Kanye West를 디스할 뻔했던 일화에 대해
- rhythmer | 2014-04-01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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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작 [Recovery]에서 에미넴(Eminem)은 다음과 같은 가사를 남겨 화제가 된 적이 있다.'Hatred was flowing through my veins, on the verge of going insane, I almost made a song dissing Lil Wayne.(질투가 내 핏줄을 타고 흘렀지/ 미치는 줄 알았어/ 나는 거의 릴 웨인을 디스할 뻔 했어) - "Talkin’ 2 Myself" 중. 같
은 곡에서 에미넴은 칸예 웨스트 (Kanye West) 또한 질투했었노라 말하는데, 'HiphopDX'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경을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고 한다. .
“ 그 곡, ‘Talkin’ 2 Myself’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은 내가 잠시 이 바닥을 떠나있었던 시절이야. 나는 그 동안 씬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어. 그리고 모든 것이 참 대단하고, 모든 음악인은 엄청난 것을 이뤄내고 있는 듯이 느껴진 거야. 그 와중에- 나는 나 자신과 내 음악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지. 점차 헤이터로 변해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어. 칸예나 릴 웨인에 대해서만 그런 감정을 느낀 건 아니야. 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 두 사람이야 말로 가장 잘 나가는 이들로 내게 느껴졌단 말이지. 그리고 나는 상처받았던 거야. CD를 들으면서 ‘X발, 이 짓도 그만둬야겠어.’ 이러고. ‘지금 잘나가는 놈들을 다 디스해버리고 싶어.’ 이런 생각도 들었어. 아마 그렇게 했더라면 내 경력에 있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겠지.”
하지만 에미넴은 실제로 그들에 대한 디스 가사를 쓴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을 뿐이었어.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면서 말이지. 그냥 내 마음 한구석에, 자기 혐오가 자리잡아있었던 것 같아. (중략) 약 기운에 취해있을 때,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전혀 좋을 게 못돼. 그리고 그건 진정한 내 자신도 아니고.”
또한 에미넴은 한때 약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깊게 마약에 빠져있던 자기 자신에 대해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음악을 떠나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 판을 떠난 적이 없어. 사실 나는 음악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야. 이건 내 열정이니까. 얼마나 이것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어. 되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야. 하지만 내게는 음악이 필요해- 이건 나를 치유해주지. 속에 있는 걸 내놓는다는 자체로 도움이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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