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Suge Knight, 'Kendrick Lamar 최악의 계약' 발언, TDE의 반박
- rhythmer | 2014-04-17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스쿨보이 큐(ScHoolboy Q) 등의 보금자리로 잘 알려진 탑 독 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이하 TDE)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데쓰로우 레코드(Death Row Records)의 전 사장 슈그 나이트(Suge Knight)가 켄드릭 라마의 계약을 ‘최악의 계약’이라 비난하자, TDE의 사장인 앤서니 “탑 독” 티피스(Anthony “Top Dawg” Tiffith)가 이를 반박하며 나선 것.현재 TDE는 인터스코프(Interscope Records)와 공동 사업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여기에는 켄드릭 라마, 스쿨 보이 큐 등등, TDE 소속 음악인들의 앨범이 포함되어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The Arsenio Hall Show'에 출연한 슈그 나이트는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맺은 음악인들이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계약들은 개판이야. 인터스코프 같은 곳의 계약을 제대로 들여다본다면 이게 얼마나 불공평한지 알 수 있어. 컴튼(Compton) 출신 두 랩퍼, 게임(Game)과 켄드릭 라마를 예로 들어보자고. 그 친구들의 계약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이란 말이야. 이건 음반 제작사들의 잘못은 아니야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게 있어. 네가 유니버설(Universal Music Group)소속이라면, 그건 커다란 배라고 할 수 있지. 그 다음에 인터스코프가 자기 몫을 챙겨가고, 애프터매스(Aftermath)가 자기 몫을 챙겨가지. (중략) 그 다음 게임과 직접 계약한 친구가 돈을 챙겨. 게임은 그러고 나서 남은 것들을 가져간단 말이야. 노예 제도는 여전히 만연해있는 거야. ”
최근 슈그 나이트는 BET에서 당시 발언을 다시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는 켄드릭 라마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슈그 나이트 왈,
“켄드릭 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 유니버설에는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 인터스코프의 사장)에게 계약을 갖다 주는 친구가 있어. 마이크라고 하지. 그 다음에는 인터스코프가 있고, 애프터매스가 있고, 그리고 탑 독인가 뭔가 하는 애들이 있고, 켄드릭은 그 계약의 끝자락에 있지. 게다가 이 회사들이 로열티와 저작권을 챙겨갈 뿐 아니라, 공연이 있을 때 20% 정도는 매니저가 받게 되어있단 말이야. 10만 달러가 들어온다 치면, 8만 달러가 남는 거지. 거기서 켄드릭은 반을 받고, 음반사들이 반을 가져가지. 웃기는 일이야. 왜냐하면, 음악인들은 투어 수익으로 먹고 살거든. 투어 수익이 없으면, 음반사의 노예로 어떻게 살아가겠어? 프린스(Prince)가 그렇게 살았거든. 프린스가 요즘 친구들처럼 투어 수익의 반을 뺏겨야 했다면- 프린스는 x 됐을 거야. (중략) 누구를 망신 주려는 게 아니야. 음악인들을 나무라려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하는 것은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을 문제 삼아야 한다는 거지. ‘이 친구들이 네 회사를 먹여 살리는 데 어떻게 그 따위 계약이나 줄 수 있어?’ 하고 말dl야.”
이 발언이 전해지자 그 다음 날(현지 날짜 4월 16일) TDE의 수장 탑 독은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슈그한테 전해. 우리가 인터스코프에게 투어 수익을 떼준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내가 TDE를 1달러에 팔겠다고 말이야. 아무도 우리에게서 투어 수익을 뜯어가지 않아.”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