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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Miss Info, Source 지에서 [Illmatic] 만점 준 일화에 대해
    rhythmer | 2014-04-19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나스
    (Nas) [Illmatic] 소스(The Source) 지의 최고 평점인 마이크 다섯 개를 받았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당시 리뷰의 작성자가 한국계 힙합 저널리스트인 미스 인포(Miss Info, 본명 Minya Oh)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Shortie’라는 예명으로 소스 지에서 활동했던 미스 인포는 최근 [Illmatic]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가진 컴플렉스(Complex) 지와 인터뷰에서 그녀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때 편집자들이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었던 같아. 그들 덕분에 비평가와 팬으로서 균형을 유지할 있었지. 나는 음악판으로부터도 확실히 거리를 두고 있었어. 때문에 [Illmatic] 만점을 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게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지.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보았지만,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기에 도무지 흠을 찾을 수가 없었어.”

     

    아마 오늘날의 힙합 팬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겠지만, [Illmatic] 마이크 다섯 개를 받았을 당시 평점의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랬지. ‘이런 식으로 마이크 다섯 개를 주면 .’ 왜냐하면, 만점짜리 앨범은 오랫동안 나오질 않았거든. 그리고 만점을 준다는 것은 그게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잖아. 사람들은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20년이 지나서 당시를 회상해볼 때마다 나는 행복해. 앨범은 시간의 흐름을 견뎌냈어. 그리고 이상 누구도 [Illmatic] 마이크 다섯 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지 못할걸? 삶을 살다 보면 어떤 선택이 올바른 것으로 드러날 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어. 그리고 경우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나는 정말 기뻐.”  

     

    이후 미스 인포는 최근의 힙합 앨범 중에는 소스 지로부터 만점을 받을만한 작품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와 당시의 시대적 차이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시는 대단한, 정말 대단한 시기였던 같아. 심지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앨범도 마이크 다섯 개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믿을 없지? 하지만 요즘 음악인들이 비교당하는 대상은 당시 나스가 비교당했던 이들보다 훨씬 많으니, (만점을 받기) 어려운 측면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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