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캐스트(Outkast)의 빅 보이(Big Boi)가 새로운 솔로 계약을 맺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에픽 레코드(Epic Records)다. 이로써 그는 약 20년 전인 데뷔 시절에 함께 했던 엘에이 리드(L.A. Reid)와 다시 뭉치게 됐다.

빅 보이는 지난 5월 9일(현지 시각) 보드카 브랜드인 '그레이 구스(Grey Goose)' 런칭 파티에서 "에픽 레코드와 계약했어. 엘에이 리드, 실비아 론(Sylvia Rhone)과 다시 돌아온 거지. 새로운 환경에서 말이야."라며,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측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엔 엘에이 리드와 친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빅 보이는 "그는 내 음악을 이해하고 있어. 그리고 엘에이 리드에 관한 중요한 것 하나가 창작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거야. 그는 내 귀를 믿고, 내가 만들고 싶은대로 음악을 하게 해주지. (엘에이 리드는) 나의 큰형님이야."라며, 계약의 배경과 리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새로운 계약과 함께 새 솔로 앨범에 대한 정보에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 아직 앨범은 기다려야 할 듯하다. 하지만 싱글은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앨범은 서두르지 않을 거야. 올해가 가기 전에 뭔가를 내고 싶긴 해. 상황이 어떠냐에 달렸는데, 왜냐하면, 나와 드레(Andre3000)는 지금부터 10월까지 정말 할 일이 많거든. 하지만 여러분은 빅 보이의 새로운 곡을 들게 될 거야. 가을이 오기 전에 2개, 혹은 3개의 싱글을 낼 거야."